쿠키런: 라일요거/긴 썰

[라일요거] 라푼젤 패러디

솨리 2022. 11. 17. 00:28

 

 

라푼젤 AU 라요 보고 싶다ㅋㅋㅋㅋ 탑에 갇힌 공주 아니고 왕자 요거트크림과 그를 구하러 온 왕자 아니고 암살하러 온 라일락으로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크림이 왜 탑에 갇히게 됐냐, 뭐 당연히 플요가 한 짓 아니겠음ㅋㅋㅋ 왕위 계승에서 경쟁자 처리하려고 아직 어린 왕자였던 요거트크림을, 몸이 안 좋으니 요양&격리 생활해야 한다는 핑계로 높은 탑에 가둬버림ㅋ... 그리고 시종 하나 달랑 보내서 돌보게 하는... 요거트는 자신의 건강 때문에 이런 곳에서 지내야 한다는 형의 말을 굳게 믿었고 그렇게 거의 15년 가까이 탑에 갇혀 지냈는데ㅋㅋㅋ 사실 요거트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날때부터 건강했음... 그런데 역으로 탑에 오랫동안 갇혀 지내다보니 진짜로 건강이 안 좋아짐ㅋ.. 허약한 체력ㅋㅋㅋ
 
원전처럼 머리카락을 내려서 사람을 끌어올린다거나 이런 건 당연히 불가능하고ㅋㅋㅋ 단지 15년간 머리를 한번도 자른 적이 없어서 머리카락이 무지하게 길어졌을 뿐인... 갇혀 지내느라 세상 물정 모르는 건 당연하고 아는 사람이라고는 자기를 돌보러 오는 시종 하나만이 유일함...
 
그러던 어느날 요거트가 머무는 탑에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바로 "호위 무사" 라는 명목으로 라일락이 온 것임ㅋㅋㅋ 라일락은 요거트에게 곧 탑에서 나갈 날이 머지 않아서, 그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가 파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상은 그게 아님ㅋ... 당연히 요거트를 암살하기 위해 고용된 암살자였음ㅋㅋㅋ...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요거트는 라일락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곧바로 그를 신뢰하게 됨ㅋㅋㅋ 당연하다... 자기를 돌보는 시종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플요가 왜 라일락을 요거트에게 보냈느냐면, 원래 플요의 계획은 요거트를 가둬두었으니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지 않고 자기가 그냥 왕위를 계승할 생각이었던 것임ㅋㅋㅋ 그런데 반대 세력 측에서 플요 말고 다른 왕자가 하나 더 있지 않았느냐, 그 왕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조사한 바로는 숲속에 있는 탑에 유폐되어 있다고 하던데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임ㅋㅋㅋ 게다가 그쪽에서 아예 요거트크림을 구출해 낼 불순한 움직임까지 보이자 그 전에 요거트를 죽여버리려고 암살자인 라일락을 보낸 것...
 
라일락은 의뢰를 수락할 때 이보다 더 쉬운 임무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음. 아무 능력도 없고 그저 15년째 탑에 갇혀서 지낸 바보 같은 왕자를 죽이는 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 아니겠음... 거기에 보수까지 짭짤하니 라일락은 당연히 의뢰를 수락했지. 그리고 이딴 임무 쯤이야 하루만에 처리하고 돌아가겠다 했는데, 웬걸... 예상치 못하게 요거트크림이 자기를 너어어어어무 쉽게 믿어버린 데다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약한 게 눈에 뻔히 보일 정도라서, 이런 무력한 사람을 그냥 죽여도 되나 싶은 의문이 들어버린 것임... 암살자로서 타겟에게 이런 의문을 가진다거나 혹은 동정심을 사면 절대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라일락은 요거트를 보고 처참하다 싶을 정도로 측은한 마음을 갖게 되었음ㅋ...
 
요거트크림은 자기랑 시종 외에 다른 사람을 15년만에 처음 보는 거라서, 라일락을 하루종일 붙잡고 별걸 다 물어봄ㅋㅋㅋ 요거트의 질문에 대답하다가 나중엔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지겹도록 말한 라일락ㅋㅋㅋㅋ 살면서 이렇게 말을 많이 한 건 처음일 정도임ㅋㅋㅋㅋ 이제 그만 말하고 싶은데ㅋ
 
그러다 요거트가 제풀에 지쳐서 피곤하다며 잠들었을 즈음에야 고요함을 되찾은 라일락이었다ㅋ... 자기 딴에도 체력을 소모했던 요거트는 머리를 대자마자 곧장 잠들어 버렸고, 라일락은 일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끝장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건만... 어째선지 그는 요거트크림의 목을 조를 수 없었고, 그저 잠든 요거트 옆에 주저앉아서 깊고도 피로한 한숨을 푹 내쉼... 라일락은 그렇게 하루를, 이틀을, 일주일을, 한달을 고스란히 허비하고 말았음ㅋ... ㅋㅋㅋ ㅋㅋㅋㅋ
 
한달 뒤에 라일락에게 플요로부터 전갈이 한 통 왔지. 임무를 맡긴 지 한달이나 되었는데 왜 일을 처리했다는 소식이 없냐, 설마 임무를 내팽개치고 도망친 거냐 재촉하는 내용이었는데, 거기에 라일락은 알아서 처리할 테니 걱정 마라 답장해 놓고... 그날 밤에도 요거트크림을 죽이지 않았음ㅋ
 
이제 요거트는 라일락을 완전히 신뢰하게 되었고, 그에게서 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드디어 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됨ㅋ... 이제까지는 시종이 계속 "탑 밖으로 나가면 왕자님은 몸이 너무 약해서 금방 쓰러지고 말거다, 밖에는 너무 위험한 것들이 많다" 고 세뇌하다시피 했거든.
 
근데 라일락이 하는 바깥 세상 얘기를 들어보니까 딱히 그런것만 같지도 않고... 그리고 라일락이 "... 네가 몸이 약하다고? 체력이 조금 달려서 그렇지 딱히 그런 것 같지 않은데." 라고 무심코 말한 걸 귀신같이 캐치한 요거트ㅋ "그럼 나도 운동같은 걸 하면 지금보다 더 튼튼해 질 수 있을까?" 했더니, 라일락은 고개를 끄덕끄덕 함.
 
그래서 그때부터 요거트는 몰래 라일락을 통해 조금씩 체력을 단련하기로 함ㅋㅋㅋㅋ 왜 몰래 하냐면 자기를 돌보는 시종이 "왕자님은 몸이 약해서 운동도 함부로 하면 안된다" 고 했었거든. 이제까지는 그 말을 철썩같이 믿은 요거트였지만... 라일락의 존재로 인해 조금씩 시종이 하는 말을 불신하게 되었다ㅋ... 의외로 라일락이 하는 얘기랑 시종이 하는 말이 다른 점이 꽤 많았거든ㅋㅋㅋ 원래라면 이런 사태는 절대 벌어지지 않았어야 했는데, 라일락이 요거트크림의 암살을 뒤로 미루면서 생긴 크나큰 변수였음.
 
시종의 눈을 피해 몰래 체력을 기른 요거트는 웬만큼 건강해졌고, 이제는 라일락이 말한 "탑 밖으로 나가는 날"을 간절히 소망하게 됐지ㅋ... 라일락이 말한 건 죽어서 나가는 걸 의미했던 건데ㅋㅋㅋㅋ 이쯤되니 요거트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양심에 찔리게 된 라일락은, 그럼 차라리 요거트크림을 죽이지 말고 데리고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는 게 낫지 않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버리면 결국 죽은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라일락은 요거트를 데리고 탑에서 나갈 계획을 세웠는데, 문제는 밖의 상황을 전달받지 못했던 것이다;
 
밖에서는 플요의 반대 세력이 꾸준히 요거트의 소재를 찾고 있었고, 플요는 라일락이 빨리 요거트크림을 죽였다는 소식을 전하길 원하고 있었는데 라일락은 이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 그러다 기어이 플요의 반대 세력은 요거트가 갇혀있는 탑의 위치를 알아냈고, 그들 나름대로 요거트를 구하기 위한 구출 작전을 세움. 그리고 반대 세력의 움직임을 감지한 플요는 더는 라일락만 믿고 있을 순 없다 싶어, 자객을 추가로 보냈지.
 
근데 바깥 상황을 알지 못했던 라일락은 역으로 플요가 보낸 자객들을 처리해 버렸음; 저를 해치러 온 자객들의 시신을 본 요거트는 까무러칠듯 놀랐고, 라일락에게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냐 물었지. 라일락은 여기서 또 거짓말을 해야 했음... 왕자님이 밖으로 나가는 걸 저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ㅋ...
 
여기서 요거트는 탑 밖으로 나가는 게 위험하다는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깨닫게 됐지만, 그렇다고 나가는 걸 포기하지는 않았음ㅋㅋㅋ 언제까지고 이런 좁은 탑 안에 갇혀서 살고 싶진 않으니까! 그래서 둘은 꾸준히 탑에서 나갈 계획을 세웠고, 드디어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타이밍에... 하필이면 플요의 반대 세력이 요거트를 구하러 온 것과 맞닥뜨리게 된 것임.
 
그런데 라일락도 요거트도 그쪽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온 것인지 전혀 모르다보니... 라일락은 그들이 플요가 보낸 자객이라고 생각했고, 그쪽에서는 라일락을 요거트를 빼돌리기 위해 플요가 보낸 스파이라고 생각함ㅋ... 그래서 그들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쪽은 이 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정예병만 모아 꾸린 특수 부대였기 때문에... 라일락이 혼자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음. 결국 기세에 밀린 라일락은 요거트를 그들에게 뺏기고, 부상을 입은 채로 도망치게 되었지.
 
플요의 반대 세력에 넘어온 요거트크림... 이들 또한 자기를 죽이려는 자객인줄 알고 덜덜 떨었는데, 그들은 자기들은 왕자님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15년간 플요가 그를 감금했던 정황을 모두 말해줌. 요거트는 당연히 크게 충격을 받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믿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쪽 역시 정말 순수한 목적으로 요거트크림을 구해낸 것이 아니었음ㅋ... 이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플요가 동생을 유폐한 부도덕한 인물이며 왕위를 계승할 자격이 없다고 밀어붙일 생각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요거트크림을 왕으로 추대한 뒤에 뒤에서 좌지우지 할 속셈이었던 것임...
 
그러니 이들은 당연히 요거트가 원하는 대로 바깥 세상에 내보내 주지 않았지. 오히려 자기들의 아지트에 요거트를 가둬두고, 왕국의 정세나 정치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요거트에게 자꾸만 왕이 되어야 한다고 강요함;
 
밖으로 나오면 즐겁고 신나는 일을 잔뜩 할 수 있게 될 줄 알았던 요거트는 또다시 세상과 격리되어 갇힌 셈이었고, 이전보다 더욱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됐지... 요거트를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그를 가둔 세력들은 그에게 왕자다운 대접을 해 주기는 했으나, 그 이면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하대하는 태도가 은연 중에 드러나곤 했음.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않은 요거트조차도 이들이 저를 진짜로 존경하거나 측은히 여겨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탑에서 지낼 때보다도 더욱 숨 막히는 생활을 하던 요거트크림...
 
그 사이 플요는 요거트를 반대 세력에 빼앗긴 걸 알았고, 배신자인 라일락을 찾아 죽이려고 혈안이 됨과 동시에 이 사태에 대해 해명하라며 무섭게 몰아붙이는 반대 세력을 어떻게든 찍어 누르려고 하는 중이었단 말임ㅋ... 결국 왕국엔 큰 혼란이 몰아닥치며 난장판이 되어 가다가, 반대 세력이 기어이 요거트크림의 이름을 내세우며 반란을 일으켰음. 플요는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왕실 군대까지 동원했고... 요거트는 제 이름이 그런 식으로 이용되는 줄도 모르고 여전히 반대 세력의 아지트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라일락이 나타났지. 하루가 멀다하고 저를 찾아와서 당신이 이 왕국의 진짜 왕이 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당신을 왕으로 만들겠다 강요 아닌 강요를 해대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숨이 막힐 지경이었던 요거트 앞에 말이야.
 
그날 전투에서 라일락이 부상을 당해 죽어버린 줄만 알았던 요거트는 라일락을 보고 크게 놀랐고, 라일락은 긴말하지 않고 말했음. "여기서 나가자." 요거트는 라일락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무슨 생각인지, 어느 세력에 속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손을 굳게 붙잡았고, 그렇게 반대 세력의 아지트에서 탈출해버렸음!
 
라일락은 당연히 이쪽도 저쪽도 아님. 처음엔 플요의 의뢰를 받아 요거트를 암살하기 위해 침투한 것이었지만... 임무를 미루는 동안 그 나름대로 요거트와 유대를 쌓았고, 나중에는 그를 탑에서 나가게 해 주겠다는 계획까지 같이 세워줄 정도였으니... 라일락은 우선 도망쳐서 부상당한 몸을 치료한 뒤에, 요거트를 데리고 간 반대 세력의 뒤를 좇았고, 그 과정에서 그들 또한 요거트크림을 이용해 먹을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됐음. 그래서 그를 구하겠다는 독자 노선을 걷게 된 거지.
 
어쨌든 라일락이 요거트크림을 데리고 도망가 버렸기 때문에... 반대 세력은 구심점도 명분도 잃은 상황이 됐고, 그탓에 세력이 급속도로 무너져 결국 플요에게 완패당함... 플요는 왕국을 위협하는 반란을 진압한 공로로 왕위 계승권을 공고히 하게 됐고.
 
라일락 덕에 진정한 의미로 탈출하게 된 요거트크림...! 처음 접하는 세상 모든 것에 감탄하고 기뻐하고 즐거워 했으나... 사실 바깥 세상 살이는 쉽지 않은 것이었다... 안전하고 평온하기만 했던 탑의 생활과는 달리 바깥 세상은 험하고 거칠기만 했고, 모든 것이 요거트가 견디기에는 어렵고 힘들었음... 그래서 몇 번이나 괜히 탑에서 나온 걸까 후회도 했지만... 그럼에도 바깥에는 아직 알지 못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했고, 옆에는 어쩐지 자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준 라일락이 계속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ㅋ...
 
그렇게 몇 년을 라일락과 함께 타지를 떠돌며 생활한 끝에, 요거트크림은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웬만큼 갖추게 되었고, 라일락과의 유대도 더욱 깊고 진한 사이가 됐음ㅋㅋ 세상에 의지할 것은 서로뿐이었으니까ㅋㅋㅋ...
 
그러다 그들은 몇년 만에 왕국으로 다시 돌아왔음. 혹시라도 플요가 요거트를 집요하게 찾아서 죽이려고 들까봐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가, 어느 정도 위협이 사라졌다고 판단되어 돌아온 고향... 물론 요거트에게는 고향으로서의 기억도 거의 없는 곳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요거트가 원해서 몇년 만에 찾아온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왕국은 너무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음;
 
반대 세력을 완전히 진압하고 난 뒤에 플요는 매우 순조롭게 왕위에 올랐지만, 그 뒤에 플요에게 반발하는 또다른 세력이 플요에게 자객을 보내 그를 암살해 버린 것이었음; 플요가 후계를 남기지 않고 그대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왕국에는 큰 혼란이 닥쳤고, 여러 세력이 난립하여 정권을 쥐려고 싸우다 드디어 한 세력이 주도권을 잡아 새 왕국을 세워버린 것... 그게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새 왕조는 왕국의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 하는 중이었던 때였다...
 
자기가 알던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요거트크림은 물론이고 라일락도 할 말을 잃었음... 더는 이곳을 고향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지. 둘은 달라진 왕국의 풍경을 그저 눈으로만 훑다가, 이전에 요거트가 살았던 숲속의 탑으로 가 보기로 함.
 
숲속의 탑은 여전히 높게 서 있긴 했지만 요거트가 나간 뒤로 몇년 동안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고, 탑을 타고 담쟁이 덩굴이 크게 자라있었음. 이제는 거의 자연물의 하나처럼 되어버린 탑을 올려다보며 요거트는 쓴 웃음을 짓고, 쓸쓸한 마음을 안고 라일락과 함께 그곳을 떠났지. 그리고 특별히 더는 돌아올 기약도 정하지 않고 라일락과 머나먼 타국의 도시로 갔다는 거.

 

 

 

2022.1117 카테고리 및 제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