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 세계관의 라일락맛 쿠키와 요거트크림맛 쿠키 썰 모음입니다.
"~맛 쿠키"는 편의상 생략
요거트크림의 풀네임도 대부분 "요거트"로 표기
◆ 마인드 컨트롤러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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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컨트롤러 요거트크림...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요거트가 원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도록 바꿔놓을 수 있음. 그렇다고 이 능력을 매번 남발하지는 않지만, 특히 사업에서는 종종 사용하는 일이 있는데... 그러면 항상 사업적인 면에서는 자기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ㅋㅋㅋ 하지만 이런 초능력이 있다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가족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만 알고 있으며, 대놓고 남발하지는 않기 때문에, 요거트는 대외적으로 다소 게으르지만 사업적인 감각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음. 이 때문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기도 하고.
요거트크림의 곁을 지키는 라일락은 매우 충직스러운 호위 무사임. 공사를 가리지 않고 요거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며 요거트를 지키는 역할을 함. 요거트를 향한 충성심도 대단하지만, 무예 실력도 출중하여 다들 혀를 내두르며 칭찬할 정도임. 워낙 요거트를 향한 충정심이 강한데다 요거트가 어딜 가든 그의 곁에 붙어다니며 호위를 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요거트와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됨. 요거트는 라일락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요구르카의 모두가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었지.
요거트의 호위 무사이자 라일락은 요거트가 남들이 모르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 앎. 몇 번인가 요거트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고, 그것이 요거트만이 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인 것을 파악한 거지. 그것에 저항할 새도 없이 쥐도새도 모르게 생각을 바꿔버리는 상대방을 지켜보며 괜한 찝찝함을 느끼는 라일락이었지만, 요거트는 늘 웃으며 "내가 너한테 이런 짓을 할 리 없잖아!" 라고 이야기 하고, 또 어차피 그 자신은 언제나 요거트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으니 여기에 이변은 없을 것이 분명했음.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가 요거트의 암살 의뢰를 한 것인지 이름도 모를 암살자가 나타나 요거트의 신변을 위협하기 시작했음. 요거트는 자신을 향한 암살 시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듯 했으나, 호위 무사로서의 감각이 발달한 라일락은 즉시 요거트를 노리는 암살자가 붙었음을 간파했고 그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 했음. 조금 빡빡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호위에 요거트는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까지 빡빡하게 구느냐며 영문을 몰라했지만... 라일락으로서는 주인이자 연인인 요거트를 지키는 것이 사명이나 다름 없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그믐달이 뜬 어스름한 밤에, 라일락은 요거트의 침실에 침투한 암살자를 쫓아내고 그를 죽이기 위해 추격하다 결국 정원 한 가운데에서 붙잡는데 성공했음. 라일락은 당장 그놈을 죽이려고 들었는데, 그는 거친 숨을 헐떡이며 허탈하게 웃음짓더니, 라일락을 향해 "너 정말 많이 변했구나."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겠어? 그에 라일락은 암살자를 죽이려던 칼날을 멈칫하고 말았고, 그 틈을 타 암살자는 재빠르게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온몸을 감싸고 있던 검은 망토를 집어 던졌음. 그랬더니 어두운 달밤에도 느껴지는 선명한 붉은 머리가 풍성한 어떤 여성인데, 표정이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는 듯한, 그런데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듯한 씁쓸한 표정인거. 라일락은 처음보는 암살자가 자신을 향해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상대방을 노려봤고, 그쪽은 쓰게 웃더니 말했지. "도무지 돌아오지 않길래 찾아왔더니, 이제는 아예 본분을 잊고 저 도련님의 호위 나부랭이가 됐네."
돌아오다니? 본분? 호위 나부랭이?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 붉은 머리의 암살자를 노려보며, 라일락은 차크람을 힘껏 그러쥐었고 순식간에 그의 목덜미에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었음. 상대방은 잠시 당황한 듯 했으나, 상당한 실력자인 모양인지 재빠르게 대처하여 겨우 라일락의 공격을 막아냈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살기 등등한 눈빛으로 라일락이 물었고, 암살자는 가느다란 실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더니 말했지. "그러는 너야말로 단단히 돌아버리기라도 한 모양이네. 아니면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린 거야? 눈빛을 보니 나조차도 기억 못하는 거 같은데..." 더욱 더 아리송한 말을 내뱉는 암살자를 향해 라일락은 차크람을 쥔 손에 더욱 힘을 주었고,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막아선 팔을 부르르 떨며 버티던 암살자는 결국 몸을 뒤로 빼며 그에게서 빠져나갔지.
"하! 정말 어이가 없네." 흐트러진 긴 머리를 쓸어넘기며 암살자가 외쳤음. "그깟 도련님 하나를 죽이러 떠난지가 언젠데, 암살자로서의 네 본분을 잊고 그놈의 호위가 되었다는 게 말이 되는 꼴이야? 정말 한심하네, 라일락!" 당장 그에게 달려들려던 라일락은, 암살자가 외치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 멈춰 섰음.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암살자로서의 본분이라고? 도련님의 암살? 순간적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얼얼한 충격에 라일락은 이마를 짚었고, 암살자는 그 틈을 타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 아마 그를 상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도망친듯 한데... 이대로 두면 언제 다시 돌아와 요거트를 노릴지 모르니 확실하게 처리하는 것이 맞다만, 지금은 그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한 라일락...
그에게 혼란스러운 말을 던지고 간 암살자는 그를 잘 아는 사람인듯 했는데, 라일락으로서는 그가 누구인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나는 것임... 마치 그 암살자와 관련된 기억이 있던 부분이 텅 비어버린 듯이 생각도 나지 않음... 게다가 "암살자로서의 본분" 이라니, 도련님의 암살이라니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소리인지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이해도 되지 않고 아무 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었음... 몰아치는 혼란스러움에 라일락은 고개를 들어 사방을 둘러보는데, 마치 안개가 잔뜩 낀 공간에 서 있는 것처럼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아... 이게 도대체 무슨, 왜, 어떻게 된 일이지...? 어째서 저 암살자는 나를 알고 있는 듯이 말하지? 나는 왜 아무 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지...?
라일락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한참을 생각했지만, 답을 알 수 없었음...
잔잔한 연못에 파문이 일듯, 한번 그를 흔들어 놓은 혼란은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이어졌음. 평소와 같이 요거트의 곁에서 그를 호위하는 일을 하고 있으나... 머리로는 끊임없이 그날 밤의 일을 되뇌이는데, 그 암살자가 말했던 것 어느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음...
사실 그 암살자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한 거짓말일 수도 있었지. 그러나 마주했던 붉은 머리 암살자의 눈빛은 정말로 그를 책망하는 듯이, 지금의 너는 내가 아는 너 자신이 아니라는 듯했기에,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서라도 라일락은 그와 관련된 무언가를 떠올리고 싶었지만... 마치 지우개로 지워버린 것처럼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아... 그 암살자와 관련된 작은 조각 하나조차도...
모든 것을 지워버린 것처럼.
지워버려...?
무엇을?
기억을?
며칠 뒤, 라일락의 예상대로 그 암살자는 다시 요거트를 암살하기 위해 야습함. 그리고 이를 대비하고 있었던 라일락은 단번에 그를 제압했지. 암살을 실패한데다 사로잡혔으니 죽음을 예감한 암살자는 부상당한 채 쓴웃음을 지었는데
라일락은 그를 죽이지 않았음.
대신 물었지.
너는 누구냐고.
붉은 머리의 암살자는 허탈하게 웃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라일락이 요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말했음.
그가 사실은 요거트크림을 죽이기 위해 자신보다 먼저 고용된 암살자였음을.
암살자에게서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라일락은 어떤 것도 떠올리지 못했음. 그러나... 곧 등 뒤를 타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끔찍한 한기와 그에 덧붙여진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에 두 팔이 저절로 덜덜 떨려왔지.
곧 머리를 두동강 낼듯한 엄청난 두통이 그를 엄습함.
이를 악 문 채로 신음을 짓씹으며 고통을 견뎌낸 라일락은, 들고 있던 차크람을 떨어뜨리고 어디론가 향했음.
가야할 곳은 단 한 곳이었지.
유난히 어두운 밤이라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아 내내 뒤척이던 요거트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고, 곁에 라일락이 없는 것을 발견했음. 이 늦은 시간에 산책이라도 하러 간 걸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라일락의 행방을 궁금해하던 그에게, 어둠 속에서 시커먼 손이 튀어나왔고 이렇다 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의 목을 그러쥐었지. 순간적으로 목을 붙잡힌 요거트는 속수무책으로 떠밀려 침대에 처박히고 말았는데, 목을 쥔 손아귀의 힘이 강해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었음.
"누, 구...., 허억, 그, 그만..." 숨통을 옥죄는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요거트는 발버둥쳤고, 자기를 도와줄 라일락을 애타게 부르려 애썼으나, 제 목을 쥔 자가 누구인지 알아챈 순간, 요거트는 그대로 숨이 멎을듯이 굳어버렸음.
지금 자신을 죽일듯이 억누르고 있는 게 라일락이었으니까.
라일락은 섬뜩하게 빛나는 자줏빛 눈으로 요거트를 노려보며, 두 손으로 그의 목을 내리 눌렀음.
"대답해, 요거트크림." 라일락을 알아보고 창백하게 굳어버린 요거트는, 그가 잇새로 그르렁대듯 내뱉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지.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가뜩이나 가빠오는 숨을, 요거트는 크게 삼켰음.
몇 년 전의 어스름한 그믐밤, 요거트는 잠결에 스산한 기운을 느껴 깨고 말았음. 그리고 어둠 속에 서 있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지. 문 앞에는 호위 무사들이 지키고 있어 누군가 들어올 수 없을텐데도, 그림자는 어둠을 파고들어 그의 방에 침투해 시커먼 손으로 그의 목을 옥죄었음.
숨이 막혀오는 고통 속에서 요거트는 새빨간 자줏빛 눈동자를 마주했고, 순간적으로 그를 향해 "나를 죽이지 마" 라고 했음.
그것은 그를 위협하는 암살자마저 옭아맸지.
살기 위한 본능이 가장 강력한 세뇌가 되었음을, 요거트는 스르륵 풀리는 손길에서 깨달았음.
암살자는 곧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충직한 호위가 되었지.
그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요거트를 찾아왔는지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았음.
마치 처음부터 암살 시도 같은 건 하지도 않은 사람처럼.
혹시라도 그가 기억을 되찾을까봐, 요거트는 불안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몇 년이 지나도 암살자는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며 호위 무사 역할을 수행해 냈고,
어느새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지.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라일락은 더는 요거트의 목을 쥔 손에 힘을 줄 수 없었음...
하지만 그렇다고 그를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음.
결국 요거트크림은 그가 그 자신을 잊어버리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해버린 거니까.
"... 하지만 라일락..." 두 눈을 질끈 감은 그에게 요거트가 입을 열었음.
"... 나는 너에게 나를 사랑하라고 명령한 적은 없어..."
요거트의 말에 라일락은 그의 목을 잡았던 손을 툭 내려놓고 말았지.
마치 몇 년 전의 그날 밤처럼...
결국 라일락은 요거트를 죽이지 못했고
그렇다고 그의 곁을 떠나지도 못했음.
물론 멋대로 기억을 지워버린 요거트를 용서하기도 어려웠고 스스로 세뇌를 풀어서 더는 요거트의 마인드 컨트롤도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그 이상으로 요거트크림을 사랑하게 되어 결국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음...
요거트가 말했듯, 사랑은 세뇌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으니.
◆ 귀곡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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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가 여름이 너무 덥고 지겨우니까 오싹하고 짜릿한 경험이 하고 싶대서, 귀신이 나온다는 귀곡산장에 1박 2일 체험하러 갔는데 귀신이 하나도 안 나와서 "에이 뭐야~ 귀신이 나온다더니 다 거짓말이었나봐!" 하고 실망하는 거 보고 싶다.
... 사실은 진짜 귀신이 나오는 심령 스팟이었는데도ㅋㅋ
실은 라일락이 기존쎄라서 요거트 뒤에 뭐가 스멀스멀 다가올 때마다 살기로 찍어 눌렀다던가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요거트는 귀신은커녕 오싹한 기운조차 못 느낌ㅋㅋㅋ 걍 허름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오래된 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온 사람 됨ㅋㅋㅋㅋ
거기 있는 귀신들도 보통 귀신들이 아니었는데ㅋㅋㅋㅋ 막 산에서 사고 당해서 죽은 영혼도 있고, 원래 거기 살던 산장 주인이 살해당해서 억울한 귀신이 된 것도 있고 암튼 막 그럼
근데 걍 라일락이 더 쎔
암튼 더 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라일락은 요거트가 이딴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우길 때부터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음.
넘쳐나는 돈으로 갈 수 있는 끝내주는 휴양지가 그렇게나 많은데 다 제치고 이런 음험한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그것도 1박 2일로??
시작부터 요거트 신변 안전 노이로제 걸릴 지경
그리하야 안 그래도 요거트의 안전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라일락은 귀곡산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살기가 등등함ㅋㅋㅋㅋ 누구든 내 도련님에게 허튼짓을 하는 놈은 용서치 않겠다
그게 설령 귀신이라도 말이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곡산장에 있는 험한 것들은 요거트가 발을 디딘 그 순간 딱 놀려먹기 좋은 바보가 제발로 들어오는구나 싶었는데
그 뒤에 따라 들어오는 라일락을 보고 기겁함
귀신이 느끼기에도 보통 살기가 아니었던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생긴 것도 험악하고 기운도 센 귀신들도 주춤할 정도의 살기여서, 그 중 누구도 라일락은 물론이고 라일락이 옆에 딱 붙어서 호위 중인 요거트한테 손끝하나 못댐ㅋㅋㅋㅋ
심지어 잘 때라도 노려볼까 했는데
라일락은 원래 야행성(?)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문에 귀신들은 요거트가 잠든 깊은 밤에도 전혀 잠들지 않은 채 오히려 더 밝은 눈으로 주변을 감시하는 라일락을 보고 저, 저자식 정체가 뭐야! 싶었을테지ㅋㅋㅋㅋ
그러다 개중에 악귀 하나가 라일락을 겁먹게 하려고 흉측한 모습을 확 드러냈는데 라일락은 그닥 놀라지도 않음...
왜냐면 원래 사람 죽이는 일을 하던 라일락이니까ㅎ... 지금 눈앞에 얼씬대는 귀신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은 사람도 몇 번이나 봤기 때문에... ㅋㅋ
외려 라일락은 요거트가 자고 있어서 저 흉측한 몰골을 보지 못한 걸 다행으로 여김ㅋㅋㅋㅋ;;
결국 악귀는 라일락의 기세에 눌려 슬그머니 꼬리를 말고 사라졌고ㅋㅋㅋ 밤이 되니 저런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어 라일락은 더욱 경계 수위를 높여 날밤을 꼬박 샜다...
다음날 요거트는 영 찌뿌드드한 기분으로 잠에서 깸
침대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을 샜다고 해도 하룻밤 정도라 라일락한테는 별 기별도 안 가는 일이었구ㅋㅋㅋ 요거트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아우~ 침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잠을 잘 못 잔 거 같아! 괜히 몸도 간지러워. 얼른 집에 가자!" 하고는 훌훌 털고 집으로 돌아감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요구르카에 돌아가서 "저 산 너머에 있는 귀곡산장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은 다 가짜다" 라고 얘기하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귀신을 못 봤으니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그 말을 믿은 몇몇 사람이 거길 찾아갔다가 호되게 당하는 일이 자꾸 생기는 바람에, 결국 주술사들이 와서 퇴마 작업을 하고 산장을 통째로 태워버렸음ㅋ...
◆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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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랑 썸 연애 섻까지 다 했지만 결혼까지는 생각 안 한 라일락
당연히 라일락이랑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던 요거트
어느날 라일락이 별 생각 없이 "... 결혼할 사이도 아니잖아, 우리는." 했다가
대충격 받은 요거트가 "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하고는 삐지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결혼은 넘 인생의 중대사니까ㅋㅋㅋㅋ 라일락은 요거트가 당연히 저랑 수준이 맞는 대부호와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임ㅋㅋㅋㅋ
암튼 요거트가 삐져도 단단히 삐져서 괜히 곤란해진 라일락이 보고 싶음ㅋㅋㅋㅋ
◆ 짐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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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가 몸값을 빌미로 납치당해서 손발 묶인 채 바닥에 엎어져서 훌쩍거리고 있으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라일락이 납치범들을 다 쓸어버리고 눈물콧물 범벅된 요거트를 짐짝처럼 들처메고 갈 거라는 지대한 편견이 있음
🤍 그래서 나 이건 안 풀어줘???
💜 ... 버둥거리면 귀찮으니까...
🤍 뭐라구???
💜 ... 아무 말도 안 했어.
◆ ... 널 구하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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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라일락이 요거트를 지키겠다고 마음 먹기 전의 약간 애매한 시기일 때 요거트가 강도들에게 납치를 당해 구하러 갈 일이 있었는데
별 것 아닌 시정잡배 무리가 도련님의 몸값을 요구하며 벌인 일이라 강도들을 처치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음.
요거트를 구하러 온 라일락을 공격하러 달려드는 강도들을 모두 처치하고 나서 구석에 눈을 가리고 손발이 묶인 채 달달 떨고 있는 요거트에게 다가간 라일락...
문득 여기에서 요거트가 강도들에게 살해당한 척 죽이고 임무를 완수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요거트에게 다가 갔는데...
손에 든 차크람을 요거트에게 들이대기 직전에 요거트가 떨리는 목소리로 "... 라일락? 너야...?" 하고 말을 건 거.
겁에 질린 가느다란 목소리가 저를 부르자 라일락은 순간 멈칫하고 말았고, 결국 손에 든 차크람을 내려놓았음.
"... 나야. 구하러 왔어, 요거트크림..." 라일락이 말하자 요거트는 대번 "다행이다!! 이대로 죽는 줄 알았어!!!" 하며 펑펑 울기 시작하구ㅋㅋㅋㅋ
라일락은 눈물 콧물 범벅인 요거트를 데리고 저택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도련님의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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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도련님은 세금을 억단위로 내도 별 감흥 없었으면 좋겠다(?)
라일락이 요거트가 세금 내는 거 보고 약간 놀랐는데(숫자가 너무 커서ㅋㅋ) 요거트는 아무렇지도 않게 "올해는 별로 안 내네~" 하고 쿨하게 내고는 잊어버리는 거ㅋㅋㅋㅋㅋ
세금 많이 낸다=그만큼 재산이 많다는 의미라서 요구르카 저 윗동네에서는 은근히 세수로 경쟁하는 쓸데없는(?) 문화가 있다던가...
사교계 자리에서 다들 "어휴~ 올해 세금을 nn억을 냈어요^^;" 함서 생색내는 거ㅋㅋㅋㅋㅋ
가족 중에 누군가가 세금 내기 싫어서 탈세(ㅋㅋㅋ) 시도했다가 발각돼서
온 가족에게 어떻게 요거트 가문의 인간이 그깟 n억원 세금 내는게 싫어서 탈세를 하냐고 경멸당했음 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 요거트가 내는 세금
라일락의 연봉보다 많다(라: 뭐라고
◆ 얀데레를 이기는 게으름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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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이 얀데레끼가 있어서 요거트를 어디 못 나가게 감금해 뒀는데
요거트는 원래 게으름뱅이가 천직이라 불편한 거 하나도 못 느끼고 되려 호의호식 하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일락이 얀데레가 된 거 -> 어디 나돌아 다니면 암살 위협을 받을테니 차라리 가둬두고 보호하자 였는데
요거트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게으름뱅이라 "방에서 안 나가도 된다고? 개꿀~" 이럼서 진심 아무것도 안 하니까 나중엔 "... 나가서 운동이라도 좀 해..." 해버리는 라일락
ㅋㅋㅋㅋㅋㅋㅋㅋ
◆ 누군가는 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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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널 위해 사람을 죽일 각오까지 할 수 있어."
라는 대사를 하는 라일락이 보고 싶다ㅋㅋㅋㅋ
근데 요거트: 엥? 그렇게까지 살벌할 필요가 있나?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 아니 그만큼 널 소중하게 여기... 아니다...
◆ 달이 아름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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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달이 밝은 날 밤에 정원 쪽 테라스에서 둘이 달 구경을 하고 있다가
라일락이 무심코 "... 달이 아름답네." 했는데
요거트는 그게 무슨 거창한 고백 같은 건줄 알고 눈 동그랗게 뜨고 라일락 쳐다보는 거
근데 라일락은 살면서 문학 작품이란 걸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생각없이 말한 것임
나중에 나중에 아주 나중에 또 똑같이 둘이 테라스에서 달 구경을 하다가
요거트가 "나 그때 네가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을 때 너무 놀랐잖아~" 하면서 오해했던 얘기를 하는데
그제야 귀끝까지 새빨개지는 라일락이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최고의 독약(?)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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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한데
라일락 독에 내성 있어서 독약은 얼마든지 마셔도 끄떡 없지만
요거트가 만든 요리는 너무 파멸적이라 순간적으로 욱 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이걸 요리라고 만든 건가? 슬쩍단의 그 어떤 독약 제조사보다도 재능있는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라일락 어때
요거트는 요리를 못한다
당연함
요리를 할 필요가 없어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음
나중에 라일락이 전갈이랑 만날 일이 생겼는데
무심코 "... 어쩌면 (요거트크림이) 너보다 더 뛰어난 독약 제조사일지도 모르겠어." 라고 중얼거려서 전갈이 "????" 하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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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요거트크림 생일에
요거트네 아부지가 요거트를 데리고 저잣거리 나가서
쇼핑백 쥐어주고 "네가 사고 싶은 것을 여기에 담아 오너라.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무엇이든 사주마. 대신 장바구니를 넘치면 안 된다." 했는데
요망한 꼬맹이 요거트는 어린 시절부터 반짝이는 물건을 너무 좋아했던 거ㅋ
그다지 크지 않은 쇼핑백이었는데 그 안에 진짜 비싼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각종 보석 가리지 않고 꽉꽉 담아와서
다른 가족들은 아니 이... 이놈이??? 하고 경악했는데
아부지는 "우리 막내가 물건 보는 눈이 있구나!" 하고 껄껄 웃으면서 전부 다 사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전부 일시불로 결제다
두둥
이거 똑같은 걸 나중에 요거트가 라일락한테 해봤는데ㅋㅋㅋㅋ
라일락은 별거 안 담았을 거 같음ㅋㅋㅋㅋㅋ
그냥 저냥 생활 필수품 몇 가지?
그나마도 저택에 다 있는 것들이라 별 의미 없을 거 같은ㅋㅋㅋㅋㅋㅋ
◆ 날 위해 죽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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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가 장난으로 라일락한테 "날 위해 죽을 수 있어?" 하고 물어봤는데
라일락이 "아니." 라고 대답하는 거ㅋㅋㅋ
거기에 요거트가 실망해서 "뭐야, 넌 내 호위 무사잖아!" 했는데,
라일락이 "... 내가 죽으면 널 지킬 사람이 없으니까." 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덧붙이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
◆ 널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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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는 있지만
요거트에게 진실을 말할 용기는 없는 라일락
좋지예
라일락이 요거트한테 "... 널 위해서라면 내 목숨까지 바칠 수 있어." 라고 했는데
요거트가 "그렇다고 날 두고 죽는 건 용납하지 않을 거야!" 라고 대답하는 거 보고 싶다ㅎㅎ
◆ 도련님이랑 사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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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요거트랑 사귀거나 혹은 접근하는 인물들이 죄다 사랑이 아닌 요거트의 재산을 노리는 놈들인 걸 안 라일락이 요거트 몰래 슥삭하고 다녔는데
저잣거리에는 요거트 가문의 막내 도련님이랑 얽히면 죽는다고 소문이 쫙 난거ㅋㅋㅋ
그러다 나중에 라일락이 요거트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하니까
요거트가 기겁해서는 "나 좋아하면 죽는 거 몰라?!!" 하고 거리두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그 일을 벌인 주체였던 라일락은 아니 이걸 말할 수도 없고... 도로 난감해지는 거ㅋㅋㅋㅋ
◆ 네가 꾼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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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에 요거트가 눈을 뜨자마자 라일락에게 "라일락! 지난 밤에는 정말 끔찍한 악몽을 꿨어." 라고 했고, 라일락은 별 생각 없이 "... 무슨 꿈을 꿨는데?" 하고 물었는데...
요거트가 "네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 꿈이었어!" 하는 순간 라일락은 등 뒤로 식은 땀을 흘렸다...
왜냐하면 라일락은 정말로 간밤에 요거트를 죽이려고 암살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마 요거트를 죽이지 못한 것은, 깊은 잠에 빠진 줄 알았던 요거트의 목에 서늘한 칼날이 들이대어진 그 순간에, 요거트가 희미하게 눈을 뜨고 "... 라일락...?" 하고 그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었다...
혹시 요거트가 잠에서 깬 건가 흠칫 놀란 라일락은 재빨리 차크람을 거두었음.
물론 요거트는 그 한 마디만 남기고 다시 깊은 잠에 빠져버렸지만, 라일락은 어쩐지 석연찮은 기분이 되어 그를 죽이려는 시도를 그만 두었던 것이었음.
요거트가 꾼 악몽은, 사실 악몽이 아니라...
그러나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요거트는 태연히 "하지만 역시 개꿈이겠지? 네가 나를 해칠 리가 없잖아!" 하며 웃어버렸고,
라일락은 그의 시선을 피하며 "... 그래." 라고 짧은 대답만을 남겼을 뿐이다...
아래부터는 현대물~
◆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간 플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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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이 대단한 초딩 플요형(5학년)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려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선거 운동도 공들여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막내 동생 요거트(1학년)가 본의 아니게 초치고 다니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는 1학년이라 전교 회장 선거 투표권도 없고 선거 운동에 참여도 못하는데 플요형이 자꾸 뭘 하니까 궁금해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군 거ㅋ
동생이 따라다니면서 이게 뭐야 저게 뭐야 이거 왜 하는 거야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귀찮아진 플요는 "야 나 전교 회장되면 햄버거 사준다" 했음ㅋ
햄버거 사준다는 말에 신이 난 요거트는 더는 플요를 귀찮게 하지 않았으나...
문제는 다음날 요거트가 학교에 가서 이걸 소문 냈다는 것이ㅋㅋㅋㅋㅋ
"우리 형 전교 회장 되면 햄버거 사준대!!" 하고 사방팔방 온 애들한테 다 얘기하고 다닌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는 자기 친구들(1학년)에게 한 얘기였지만 당연히 학교 전체로 일파만파 소문이 다 퍼졌고ㅋㅋㅋㅋㅋ
플요는 부정 선거 운동 의혹으로 교무실에 불려감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공약엔 절대 그런 걸 쓸 리가 없었으나ㅋㅋㅋㅋ 소문이 그렇게 난 탓에 플요는 선생님들과 경쟁하는 후보자들에게 절대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하는 데 꽤나 곤욕을 치렀다... ㅋㅋ
그리고 그날 집에 와서 요거트한테 역정냄ㅋ
"너 땜에 망할 뻔 했잖아!!!!" 하고ㅋㅋㅋㅋ
요거트는 영문을 모름ㅋ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플요는 겨우 전교 회장에 당선되었고, 진짜 햄버거를 사주나??? 하는 기대와는 달리 그런 일은 없었다ㅋ
대신 우연히 그 즈음에 급식에 미니 햄버거가 나와서 다들 플요가 쏜줄 앎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취중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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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로 라일요거가 같이 술 마시는데
취한 요거트가 농담인지 진심인지 "나 근데 자꾸 네가 눈에 밟혀. 널 좋아하나봐~" 라고 한 걸 듣고
라일락은 뒤통수 얻어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역시 술김에 한 소리니까 진심은 아니겠지 치부하고 모르는 척 하고 있는데
정작 요거트는 다음날 자기가 술김에 한 소리를 다 기억하고 있어서 이걸 어쩐다!??!!! 하는 거 보고 싶음ㅋㅋㅋ
사실 라일락도 오래전부터 요거트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요거트가 갑자기 술김에 고백을 해버리니까 당황했던 거ㅋㅋㅋ 하지만 역시 취해서 장난으로 한 소리겠지 하고는 최대한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요거트를 대하는데
요거트는 지가 술김에 했던 고백을 전부 기억하고 있어서ㅋㅋㅋㅋ 쟤는 왜 내가 고백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거 같지?? 나한테 별 생각이 없는 건가??? 하고 눈치보는 쌍방 삽질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서로 아무 일 없었던 척 해도 취중고백 이전과 이후가 같은 상황일 수가 없으니ㅋㅋㅋ 약간 아귀가 안 맞는 것처럼 서로 삐걱대다가, 결국 나중에 요거트가 "... 나 사실 그때 내가 무슨 소리 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었어..." 하면서 이실직고 해버리는 거ㅋㅋㅋㅋ
◆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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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가 애칭인 현대물 라일요거...ㅋㅋㅋㅋ
요거트가 장난삼아 라일락을 "자기야!" 라고 불렀는데 라일락이 진짜 오만 질색팔색 하니깐, 장난기가 돈 요거트가 자꾸 그렇게 부르는 거ㅋㅋㅋㅋ 그때마다 라일락은 소름 돋는다며 하지 말라고 했는데...
듣다보니 라일락도 익숙해짐;
그러다 어느날 라일락도 무심코 요거트를 "자기" 라고 불렀는데ㅋㅋㅋㅋㅋ 요거트가 진짜 너어어어어무 좋아하는 것임ㅋㅋㅋㅋ 드디어 나를 "자기" 라고 불러준다면서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렇게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되고 말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에서 우연히 요거트크림이랑 마주친 전갈... 행색을 보아하니 데이트를 하러 나온 거 같은데, 옆에 라일락은 없는 걸 보니, 아마 잠시 자리를 비운 모양이지? 아무튼 요거트랑 마주친 전갈은 그에게 나름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요거트도 오랜만이라며 전갈이랑 짤막한 대화를 나눴는데ㅋㅋㅋ
그 사이 커피를 사러 갔던 라일락이 돌아온 것임ㅋㅋㅋ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커피 사왔어, 자기." 이러면서 요거트한테 커피를 내미는 라일락ㅋㅋㅋ
뭐?? 자기??????
전갈은 경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랑 대화하는 상대가 전갈일 거라곤 생각 못한 라일락ㅋㅋㅋ 전갈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쳐다보니까, 그제야 아차 싶었고ㅋㅋㅋㅋ 그녀의 표정을 읽은 라일락은 수치심이 밀려와 눈을 질끈 감았다ㅋ... 아니 하필이면...!!
요거트만 영문도 모르고 "고마워, 자기야!" 함
ㅋㅋㅋㅋㅋㅋㅋ
그 뒤 라일락은 이걸로 전갈한테 오지게 놀림당함ㅋㅋㅋㅋㅋ "'자기'~? 자기라고~? 너 정말 그런 낯간지러운 말도 할 수 있는 녀석이었구나~ 그럼 나도 '자기~' 라고 부르면 그렇게 불러줄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라일락은 못 들은 척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위야 며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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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요거트가 결혼할 사람이라고 라일락을 데려왔는데 가족들이 라일락이 사위인지 며느리인지 갑론을박 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라요 본인들 앞에서 그러진 않고ㅋㅋㅋㅋ 뒤에서 자기들끼리 숙덕숙덕 하는데
우리 애(요거트)가 아들이니까 아들의 배우자는 며느리가 아니냐 하는 쪽이랑, 근데 배우자가 남자면 사위가 맞지 않냐 하는 쪽이랑 치열하게 토론함ㅋㅋㅋㅋㅋ
그러다 요거트가 2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삐끗해갖고 자빠질 뻔 하니까 라일락이 얼른 허리 받쳐주면서 "조심해." 하는 거 보고
가족들은 라일락을 사위로 인정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가 라일락 데리고 와서 소개할 때 뒷목 잡은 사람 플요임ㅋㅋㅋㅋㅋ
어떻게 같은 사내놈을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는 소릴 하냐며 아버지 앞에서 망측한 일 벌이지 말라고 대노했는데
정작 아버지는 "아이고 막내가 짝을 잘 골라왔구나" 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완전 다른 세계관ㅎㅎ
◆ 퇴마사 주술사 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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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 vs 주술사 느낌으로 라요 보고 싶다ㅋㅋㅋㅋ 라일락이 퇴마사고 요거트가 주술사인...
누군가가 불러낸 흉흉한 악귀가 마을을 습격하고 사람을 자꾸만 해쳐서 퇴마사 라일락이 사건을 해결하러 왔는데 거기서 주술사 요거트랑 마주친 거ㅋㅋㅋ
라일락은 요거트가 악귀를 불러낸 줄 알고 공격했는데 그건 아님ㅋㅋㅋㅋ
요거트는 저만한 정도의 악귀를 불러낼 수 있는 실력자가 아니었던 것임ㅋㅋㅋㅋㅋㅋ 고작해야 사사로운 사술 정도만 사용할 줄 아는 정도...
근데 감 하나는 끝내주게 좋아서 그에 이끌려 악귀가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은 마을까지 온 거지ㅋㅋㅋ
단 한번의 공격으로 요거트가 나동그라지니까 라일락도 얘가 악귀를 소환한 범인이 아닌 걸 바로 알아차림ㅋㅋㅋㅋ 이렇게 허접한(?) 주술사가 저렇게 악독한 악귀를 부릴 수 있을 리가 없다며ㅋㅋㅋㅋ
거기에 요거트는 매우 발끈했지만(감히 내 실력을 얕보다니!!) 그렇다고 라일락을 이길 수도 없어서 식식 화만 냄ㅋㅋㅋㅋ
아무튼 우연찮게 마주친 완전 상극의 라요가 같이 악귀를 뒤쫓으며 겪는 우여곡절 퇴마극이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
뭐 근데 퇴마도 주술도 어느 정도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의외로 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둘이ㅋㅋ
라일락은 주로 몸으로 악귀를 때려잡는(!)데, 요거트가 어찌 그리 무식하게 싸우냐며 부적 같은 거 한 장 써줌ㅋ 라일락은 요거트의 실력을 잘 아니까 미심쩍어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다거나ㅋㅋ
어쨌든 둘이 산전수전 온갖 고생을 하며 악귀의 흔적을 뒤쫓는데 가면 갈수록 악귀가 점점 난폭해지고 강력해지는 것이 눈에 보임...
게다가 점점 나라의 수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고보니 임금이 나이가 들어 혜안이 흐려진 틈을 타서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세력이 사악하고 강력한 주술사를 통해 악귀를 불러들인 것이 밝혀지는 거지ㅋㅋ
백성들에게는 나라가 망조가 들어 흉흉한 일이 자꾸만 일어난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민심을 떨어뜨리고...
결국엔 궁까지 당도한 악귀가 이제는 저를 소환한 주술사 조차도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해져서 궁궐에서 참상을 일으키고 마는데...
이러다간 나라가 멸망하겠다 싶었는데 궁 아주 깊은 곳에 고이 모셔져 있던 고대 유물을 발견해서 겨우 악귀를 지옥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한다던가ㅋㅋㅋ
요거트 집안이 오래 전부터 주술과 관련된 일을 해 왔다는 전제 하에, 악귀를 불러낸 주술사가 플요였다면ㅋㅋㅋㅋ 궁에 도착한 요거트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 형인 걸 알고 절망하는 것도 좋지 않은가(이러고 있음)
아무튼 라일락과 요거트는 힘을 합쳐 겨우겨우 악귀를 몰아내는데 성공하고ㅋㅋㅋ 사악한 주술로 반란을 일으키려던 세력도 악귀에게 죽거나 사건이 끝난 뒤에 처형당하겠지... 개인적으로 플요는 악귀 손에 죽는 쪽이 좋겠음(?)
겨우 목숨을 건진 왕과 세자는 악귀를 퇴치한 라일락과 요거트에게 큰 상을 내려주고, 큰 일 하나 해결 했으니 이제 둘은 각자 갈 길 가게 되었는데ㅋㅋㅋㅋ
우연찮게 또다른 악귀(잡귀 정도)를 쫓다가 운명처럼 다시 마주치는 게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에요~
그간 트위터에서 푼 썰 쫌쫌따리 모아서 들고왔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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