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라일요거/긴 썰93 [라일요거] 태양의 무희와 달의 왕자 태양의 무희와 달의 왕자... 라는 이야기로 라일요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세상에는 태양과 달이 존재하고, 이 둘은 번갈아 세상을 비추며 모든 것을 집어 삼키려는 어둠으로부터 만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태양을 섬기는 유목민과 달의 왕국이 나눠져 있다든가ㅋㅋㅋㅋ 태양의 유목민은 태양을 섬기고 그를 따라 떠도는 민족들이고, 달의 왕국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왕국 중에 달의 은총을 가장 많이 받아 번영을 이룬 곳 정도?? 아무튼 그런 세계관인데ㅋㅋㅋ 아무래도 500년에 한번은 태양과 달의 힘이 약해지는 시기가 찾아옴. 태양과 달 모두를 가려버리는 거대한 일식이 찾아오는 때... 물론 일식은 자연 현상이라 평소에는 일식이 일어나도 별 일이 생기지 않지만, 5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이 일식에는 태.. 2024. 4. 28. [라일요거] 이런 이웃도 괜찮은 거 맞나요 혼자 사는 자취생 라일락네 옆집으로 이사 온 백수 요거트크림이 보고 싶다정말 뜬금 없다 ㅋㅋㅋㅋㅋ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살면서 공부도 하고 근근이 아르바이트도 하는 평범한 대학생 라일락... 복도식 낡은 아파트에 사는데, 어느날 보니까 옆집에 누가 이사 왔음. 집앞에 이삿짐이 잔뜩 있어서 누가 이사 오는구나를 알았는데, 누군지는 못 봤음. 그러다 알바 나갈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마침 옆집에서 누가 나와서 그때 딱 옆집에 이사 온 사람이랑 마주친 거ㅋㅋㅋ 연보라색 머리가 길어서 여자인 줄 알았는데, 키도 웬만큼 크고 체형도 여자는 아니어서 남자인 걸 알았음ㅋㅋㅋ 옆집 남자는 반팔티 츄리닝 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어딘가로 가는데 대충 보니까 편의점인 거 같지. 라일락은 대충 보니 자기 또래인 듯.. 2024. 4. 27. [라일요거] 암살자와 시종 암살자와 어느 도련님의 시종으로 만나는 라일요거가 보고 싶다ㅋㅋㅋ암살자 라일락이 의뢰를 받고 어떤 도련님을 죽이려는데 시종인 요거트 때문에 계속 실패하는 거ㅋㅋㅋㅋ 처음엔 모두가 잠든 시간에 몰래 타겟을 죽이러 온 라일락... 그런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시종인 요거트가 도련님 방에 향초를 갈아주러 들어와서,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바람에 실패함ㅋㅋㅋㅋ 요거트도 같이 죽였으면 될 일이었는데 그보다 요거트가 소리지르는 게 빨랐음ㅋㅋㅋㅋ;; 그 뒤로 라일락은 여러번 그 도련님을 죽이려고 암살 시도를 했는데, 우연찮게도 계속 요거트 때문에 실패하는 거지ㅋㅋㅋㅋ 겨우 주방에 침투해서 도련님이 마실 음료에 독을 타 놨더니 요거트가 들고 가다가 엎지르지를 않나... 멀리서 차크람으로 목을 노렸더니 이것도 요거트가 자빠.. 2024. 4. 27. [라일요거] 어린 날의 그 애에게 시골에 사는 어린이 라일락... 시골 동네라서 어린 아이들이 별로 없었던 터라 거의 혼자 노는 게 일상이었음. 부모님은 논이니 농사일하러 나가시고, 라일락은 집이며 근처 개울이며 나가서 혼자 이것저것 가지고 노는 것이 전부인... 학교라도 가는 때엔 덜 심심한데, 여름 방학이 되면 더 심심했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혼자 놀던 여름방학의 어느날... 라일락은 개울가에서 처음보는 아이 하나를 만나게 됨. 연보랏빛 머리를 단발보다 조금 더 기른 아이였음. 라일락이 보기엔 여자아이 같았음. 얼굴도 예쁘장하고, 머리카락이 길었으니까ㅋㅋㅋ 아무튼 요 시골 동네에선 처음보는 아이였는데, 옷 입은 것도 말씨도 전부 도시에서 온 아이 같았단 말이지. 늘 혼자 물놀이를 하고 작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쓰던 개울가에 다른 .. 2024. 4. 27. [라일요거/바람구름] 어느날 갑자기 좋아하는 그 애가 되어버린다면 갑자기 몸이 바뀌어버린 바람구름의 이야기 라일락=박바람 요거트크림=오구름 플레인요거트=오평범씨 한여름 땡볕을 한참 즐기던(?) 여름방학 중...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자는데 유난히 방이 더워서, 오구름은 끙끙대며 몸을 일으켰음. 아니, 에어컨이 꺼지기라도 한 거야? 방이 왜 이렇게 더워? 오구름은 아직 잠이 채 가시지 않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방을 둘러보는데, 묘하게 익숙한듯 낯선 공간임. 어라, 뭐지? 내가 자는 사이에 방의 가구들 위치를 바꿔두기라도 했나? 한동안 멍한 눈으로 주변을 기웃거리던 오구름은, 침대 옆에 선풍기 한 대가 뜨거운 바람을 토해내며 돌아가고 있는 걸 발견함. 그런데... 지난밤에 오구름은 선풍기를 틀어놓고 잔 적이 없단 말임? 에어컨을 적정 온도로 맞춰두고 잠들었는데, 이상한 일이지.. 2023. 8. 23. [라일요거] 신의 신부 풍요로운 사막 도시 요구르카는 오래전부터 어떤 신을 모셔왔음. 그 신은 거대한 뱀의 형상을 띤 신이었는데, 요구르카의 깊은 곳에 몸을 도사리고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으나, 요구르카의 백성들이 바치는 공양을 말미암아 살아가며 도시에 축복을 내리는 존재였음. 백성들은 도시에 풍요를 가져다 주는 신의 존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를 모셨지. 특히 그 중에서도 신에 대해 각별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요거트 가문으로, 원래도 부유했던 집안에서 아주 많은 공양을 바치다보니 신 또한 이 가문을 더욱 총애하였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요거트 가문은 요구르카에서 제일가는 부를 쌓을 수 있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신의 축복을 받은 집안" 이라 칭하며 존경하는 마음까지 품었단 말이지. 요거트 가문의 막내인 요거트.. 2023. 8. 23.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