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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빛의전사X댄싱그린(FF14) 설정 및 서사💚
💙 드림주: 빛의전사- 이름: 마람 ※malam, 인도네시아어로 "밤" -> 발음상 '말람'이 맞으나, 편의상 마람으로 정함 ※※약용 식물 마람馬藍 에서 쪽빛(푸른색)의 의미를 차용하여 푸른색을 메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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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두서없음!!
후반부에는 au 예요.
#1 트친이 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연성하기 1

무심코 맞댄 손의 크기를 재며 웃는 댄그ㅋㅋㅋ
둘이 별거 아닌 시덥잖은 일상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테이블 위로 손을 뻗어 장난스레 빛전의 손가락을 톡톡 두드리며 장난치는 댄그의 손을 붙잡은 빛전과, 킬킬 웃으면서 깍지를 낄듯 하다 그대로 손바닥을 쭈욱 펴며 손을 맞대는 댄그 보고 싶음.
"당신 손 정말 크다~ 나도 손이 작은 편은 아닌데." 손바닥을 맞대고, 곧 손가락 하나하나 길이를 재듯 쭉 펴보인 댄그가 얘기하겠지.
손이 꽤 큰 댄그보다도 반 마디 정도가 더 큰 빛전의 손은 뼈마디가 도드라지게 굵고, 적당히 마르면서도 매우 단단한 느낌.
그리고 마주닿는 손바닥에는 굳은 살이 박혀있는 거.
"이건 당신이 무기를 쥐고 싸워서 생긴 거겠지?" 댄그가 흥미로운듯 중얼거렸고, 빛전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음. 아무래도 사람만한 무거운 대검을 들고 거친 전투에 임하려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니까.
그러는 댄그의 손은 꽤 부드러운 편인데, 그럼에도 마디나 힘줄이 두드러지는 걸 보면 확실히 남자의 손이다 싶은 감이 있음.
빛전은 손가락을 움직여 화려한 악세사리를 낀 댄그의 손가락 사이를 부드럽고 느릿하게 파고들었음. "간지러워." 그와 손을 마주잡으며 댄그가 웃었지.
손가락 사이를 하나하나 얽어매듯 파고든 채로, 댄그의 손가락이 빛전의 손등 위를 더듬어 장난치듯 간지럽히는데
그 손짓이 적잖이 야릇한 느낌.
꼭 키스하는 것처럼.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빛전은 고개를 들었음. 그와 눈이 마주친 댄그는 가늘게 뜬 눈으로 눈웃음을 지었음.
"무슨 생각했어?"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댄그가 물었고, 빛전은 굳이 대답하지 않았음. 대신 잠시 눈을 내리 깔았다가, 귓가에 들리는 흐흣, 하는 웃음 소리에 대답하듯 그의 손을 힘주어 끌어당겨, 손등 위에 입을 맞추었음.
갑자기 훅 끌어당겨진 댄그는 놀란 눈을 휘둥그레 떴다가, 이내 푸하하 웃음을 터뜨리는 거.
그리고는 덧붙이길, "하지만 키스는 여기에 해줬으면 좋겠는데." 하며 다른 손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는 거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은 빛전이 그대로 댄그에게 키스했으면 좋겠다.
#2 트친이 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연성하기 2

기사는 어릿광대와 눈이 마주쳤다.
왕을 지키기 위해 제 몸까지 바쳐 헌신해야 하는 기사가
왕의 즐거움을 위해 춤추고 노래하고 묘기를 부려야 하는 어릿광대랑 눈이 마주쳐서 정분나면 어떻게 해야하지??!!???!!!
빛전은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왕의 최측근 호위 무사로 임명된 기사고, 댄그는 떠돌이 광대패 소속이었는데 춤과 노래, 화려한 묘기로 입소문이 나서 왕궁에까지 불려온 광대라거나??
댄그가 왕 앞에서 처음으로 묘기를 선보이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빛전이랑 댄그랑 눈이 맞았다 뭐 이런거...?!
사실은 실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지만 무뚝뚝함의 극치를 달려서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재미없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던 빛전이 댄그의 아름답고 화려한 묘기에 넋을 놓고 쳐다보는 거 좀 좋을지도...
이게 장면은 머릿속으로 딱~ 떠오르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적기가 묘하게 어렵군요?? ㅋㅋㅋㅋㅋ
이랬는데 이제 댄그의 묘기가 마음에 든 왕이 너 내 전속 광대가 되어라! 해서 왕실 전속으로 승격된 댄그가, 맨날 왕 앞에서 재롱잔치 하다가 지쳐서 남들 안 올 만한 곳에 혼자 울상으로 주저 앉아서 하 힘들다... 하고 있는데
순찰 돌던 빛전이랑 마주치는 바람에...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빛댄ㅋㅋ
빛전은 남들 앞에서 항상 웃기만 하고 또 남들을 즐겁게 만드는 게 직업인 댄그가 지치고 울상인 얼굴인 걸 보고 놀랐고,
댄그는 항상 왕 옆에 무뚝뚝하고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는 기사님한테 이런 꼴을 들켰으니 크게 혼나겠다 해서 잔뜩 쫄았는데,
의외로 빛전이 댄그한테 손수건 건네주면서 위로해 줬다든가...
빛전이 "아직 어린 나이인 거 같은데 고생이 많다." 하면서 건넨 말 한 마디에 왈칵 눈물 터뜨리는 광대 댄그ㅋㅋ...
원없이 눈물 줄줄 흘리면서 펑펑 우는 댄그 옆에서 그냥 가만히 서 있어준 빛전ㅋㅋ...
다 울고 난 댄그가 "... 비밀로 해 주실거죠? 기사님..." 했을 때, 빛전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가는 거.
그렇게 왕의 기사와 왕의 광대는 남들은 모르는 비밀 한 가지가 생겼다.
왕 조차도 알지 못하는 비밀.
#3 트친이 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연성하기 3

빛댄이 아직 ×× 파트너였을 때.
빛의 전사는 오늘 솔루션 나인에 오지 않았음.
아니, "오늘도" 인가?
그러니까... 2주일 하고도 이틀 정도?
괜히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 날을 머릿속으로 꼽아본 댄그는 고개를 가로저었음.
아, 나 지금 뭐하는 거야.
뭐하러 그 사람을 떠올리고 있는 거지?
... 혹시 이거, 욕구불만인 건가?
그러고보니 빛전과 간헐적으로 만나게 된 뒤로는 댄그는 다른 사람과는 스킨십을 거의 하지 않기는 했음.
썩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고, 재미도 없고.
... 조금 거부감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왜지?
그렇다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인 것도 아닌데.
그냥... 외모가 괜찮고 ××를 잘 하는 거 외에는 딱히...
게다가 그 사람과 ×× 외에 이렇다 할 감정적인 교류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왜 나는 그 사람의 부재를 손꼽아 세고 있고, 왜 갑자기 그 사람이 보고 싶...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퍼뜩 정신이 든 댄그는 두 손으로 자신의 뺨을 때리며 얼굴을 감싸쥐었음.
정신 차려! 지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관심도 없을 사람인데, 대체 이게 무슨...
댄그는 고개를 세차게 가로젓고 그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었음.
착각하는 거야.
그냥 단순히 욕구불만인 거라고, 이거.
... 그러니까 두 손으로 감싸쥔 얼굴이 유난히 뜨겁게 느껴지는 것도 착각이겠지?
#4
발렌티온 이벤트라고 그리다니아에서 꽃다발 한아름 받아서 댄그한테 선물하려는데 그냥 옷 입고 가기엔 좀 뭐해서 정장입은 빛전 보고 싶다ㅋㅋㅋㅋ
빛전이 갑자기 그러고 나타나서 빵 터진 댄그ㅋㅋㅋㅋ "자기 대체 무슨 일이야? 갑자기 왜 그런 멋진 옷을 입었어?" 하고 깔깔 웃는데, 빛전이 머쓱해하며 댄그 앞에서 꽃다발 스윽 꺼내고 무릎꿇는 거ㅋㅋㅋ
댄그 너무 놀라고 부끄러워서 눈 휘둥그레 떴다가 한참 웃고는 눈물 찔끔 흘리면서 "당신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할 줄 몰랐어!" 하는 거ㅋㅋㅋ
한참 웃고 나니까 부끄러움이 확 밀려와서 발갛게 물든 얼굴로 꽃다발 받는 댄그 보고 싶다ㅎ
"예쁘다... 정말 고마워." 유독 색도 더 빨갛고 향도 진한 탐스러운 장미들을 바라보며 댄그가 수줍게 웃고 고개 들어서 빛전을 마주봤으면...
빛전도 부끄러워서 얼굴이 불그스레 하지만, 그럼에도 댄그를 향한 눈빛에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고백 안 했다는 점이 웃포.

정말 가내 아기토끼에게 꽃다발 바치고 왔습니다.
#5
아~~~~
댄그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원없이 뽀뽀 실컷 하는 빛전 보고 싶음ㅋㅋㅋㅋ
댄그가 "아잇, 그만, 그만~!!" 하고 말리니까 그제야 멈추긴 했는데, 댄그 한번 빤히 쳐다보고는 냉큼 입술에 들이대서 키스하는 거 보고 싶음ㅋㅋㅋㅋ
빛전이 뽀뽀는 멈췄는데 바로 키스해버리니까 눈 동그랗게 뜬 댄그ㅋㅋㅋ
아니 이 사람 오늘 왜 이런대~!! 하면서도
그치만 이런 모습 좀 귀여울지도... 하면서 먼저 빛전 목에 팔 두르고 입술 벌려서 진하게 키스했음 좋겠다아...
후후
후후후
#6 어느 느른한 아침에
빛전은 먼저 일어나서 거실 소파에서 단말기 들여다 보고 있고, 댄그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비척비척 방에서 나왔는데ㅋㅋㅋ 댄그가 "조은... 아치이임...." 하면서 걸어나오는 거 보고 빛전이 옆에 앉으라는 듯 소파를 툭툭 두드렸는데,
댄그가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만 잠에 취한 얼굴로 비틀비틀 걸어와서 빛전 허벅지 위에 마주보고 앉는 거ㅋㅋㅋㅋ
빛전이 ?? 한 얼굴로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고 "졸려어어..." 하면서 빛전 가슴팍에 고개를 대고 고롱고롱 조는 댄그 보고 싶다ㅋㅋㅋㅋ
빛전은 댄그 잠깐 쳐다봤다가, 곧 그냥 댄그 품에 안고 하던일 함ㅋㅋㅋㅋ
간간이 북슬북슬하고 사방으로 뻗친 댄그 머리 쓰다듬어주거나 등 도닥여 주면서...ㅋㅋㅋㅋ
댄그는 끙~ 소리 내면서 빛전 품에 안겨서 어리광 실컷 부리고 내내 졸다가, 한 시간쯤 뒤에 부스스 정신 차리고 "자기... 나 안 무거워...?" 하고 물어보는 거ㅋㅋㅋ
그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있던 빛전은 댄그 내려다보면서 "이제 깼어?" 하고 물어봄ㅋㅋㅋ 댄그는 "응." 하고 고개 끄덕끄덕 하는데, 얼굴 살짝 발그레 했음 좋겠다ㅋㅋㅋ 잠결에 아침부터 빛전한테 어리광 부린 걸 그제야 깨달아서ㅋㅋㅋ
빛전이 커다란 손으로 머리 슥슥 쓰다듬어 주니까 고개 들고 빛전 올려다 보는 댄그...
자기를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빛전이 단말기 쳐다보던 눈을 돌려서 댄그를 마주보니까, 댄그가 냉큼 입술에 뽀뽀하는 거ㅋㅋㅋ
입술 살짝 닿았다 떨어지는데 댄그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모닝 뽀뽀야~" 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거기에 빛전도 입술을 들이대서 둘이 가볍게 뽀뽀 서너번 하다가, 결국 키스까지 해버렸음 좋겠네~
그리고 나서는 댄그가 "뭐 보고 있었어?" 하고 빛전이 보던 거 물어보고, 둘다 느릿느릿 움직여서 빛전이 사다놓은 모자이크 커피의 커피랑 브런치 먹고 느릿한 하루를 즐겼음 좋겠다~ㅎㅎ
#7
타지에 나간 빛전이 자주 연락한다고 해놓고 또 아무 연락 없어서
이거 맨날 나만 보고 싶은 거야?
그럼 좀 억울한데.
하고 뚱한 표정 짓는 댄그 보고 싶다... ㅋㅋㅋㅋ
#8
뜬금없는데
댄그가 힐 높은 구두 신은 게 너무 좋고...
침대에 걸터앉은 댄그의 구두를 벗겨주는 빛전이 보고 싶은 새벽 3시 13분
늦은 밤까지 클럽에서 DJ일 하고 돌아온 댄그 신발 벗겨주는 빛전...
댄그는 "나 괜찮다니까~" 하는데, 빛전이 조심스레 구두 벗겨주고 마사지 하듯 발을 주물러 주니까, 결국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고는 은은하게 얼굴 붉혔으면 좋겠다ㅋㅋㅋ
정말 다정한 사람이라니까... 하고 웃는 거.
아래부터는 AU
# 군인×대학생 마람헤야 1
어제 지인이랑 군인(특전사) 마람이랑 대학생 에헤야 얘기했는데
대학생 에헤야한테서 애기 냄새 날거 같다고 얘기한 거 자꾸 생각남
어뜩함...
완전 애기야...
어흐흐흑
보송보송할 거 아니야............
대학생 에헤야가 오랜만에 휴가 받아서 집에 온 군인 마람한테 "형! 보고 싶었어요~" 하는 거...
완전 애기야
너무 귀여워
진짜 볼따구 와앙하고 한입 물고 싶어
출근하는데 군복 입은 마람 보고 얼굴 발갛게 물들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에헤야 너무너무너무 귀여워
진짜 귀여워
크아아아
장기 임무 나간다는 마람한테 에헤야가 행운의 상징이라며 선물해 준 작은 키링 같은 거...
정말 별거 아니고 진짜 작은 건데 그냥 군번줄 목걸이에 같이 달고 다니는 거 보고 싶음ㅋㅋㅋ
# 군인×대학생 마람헤야 2
군인 마람이랑 대학생 에헤야...
둘이 옆집 사는 사이고,
나이차는 8살. 에헤야 20살, 마람 28살
에헤야는 이제 막 대학교 입학한 새내기, 마람은 직업 군인(특전사)
옆집 살지만 개인적으로 혹은 가족끼리의 특별한 교류는 없고, 그저 오며가며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 정도만 나누는 사이였는데,
에헤야가 중학생일 때(한창 중2병으로 방황하던 시기ㅋㅋ), 군복 입고 집을 나서는 마람이랑 마주쳐서 둘이 가볍게 인사하고 헤어졌음.
그때 마람은 맨날 보던 옆집 꼬맹이가 벌써 중학생이 됐나보네. 생각하고 지나갔고(교복을 알아봐서),
에헤야는 옆집 형이 저렇게 멋있었나???? 하는 거ㅋㅋㅋ
마람이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잘생겼는데 군복까지 깔끔하게 입고 있으니까, 에헤야는 어린 마음에 그게 진짜 너무너무 멋있게 보였던 거ㅋㅋㅋ 막 동경과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데, 사실은 이때 옆집 형한테 반했던 거라든가ㅋㅋㅋ
아무튼 그때까지는 공부도 하기 싫고 맨날 놀기만 하고 엄마 말도 안 듣던 에헤야가, 군인은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 찾아보고 갑자기 공부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고등학생쯤 되어서 자기는 군인이 되기는 좀 어려울 거 같다고 마음을 바꾸긴 했지만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감ㅋㅋㅋ
대학 가니까 아무래도 잘생긴 외모 덕에 인기가 많아진 에헤야ㅋㅋㅋ 주변에 늘 여자애들이 모여있고, 미팅 소개팅 가리지 않고 계속 제의 들어옴ㅋㅋㅋㅋ
근데 여자한테 관심 있어서 어울린다기 보다는,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노는게 재미있어서 딱히 연애 경험은 없는 에헤야 보고 싶다ㅋㅋㅋ
마람은 특전사다보니 아무래도 집에 자주 못 옴... 원정 파견 나갈 때가 많아서... 그래도 휴가 받으면 꼬박꼬박 집에 와서 쉼ㅋㅋㅋ 부모님, 동생과는 멀리 떨어져서 혼자 사는데 그게 에헤야네 옆집인 거지ㅋㅋㅋ
아무튼 휴가 받아서 집에 온 마람이랑, 마침 밖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온 에헤야랑 집앞에서 마주쳤는데, 그때도 마람은 군복을 입고 있었고 에헤야를 보자 "안녕." 하고 짧게 인사하고 감ㅋㅋㅋ 벌써 쟤가 대학생이 됐네. 생각하면서ㅋㅋㅋㅋ
에헤야는 늘 거의 빈집에 가까웠던 옆집에 오랜만에 사람이 온 것도 놀랍지만 진짜 오랜만에 본 옆집 형이 더 멋있어져서 놀람ㅋㅋㅋ
중학생 때도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땐 어린 마음에 동경에 더 가까웠던 거거든ㅋㅋㅋ
근데 지금은 진짜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쾅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인 거ㅋㅋㅋ
멍하니 서서 저, 저 형이 이렇게 멋있었나...? 나 왜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지...??? 하는 에헤야ㅋㅋㅋ
그 뒤로는 여자애들이랑 같이 어울리고 있어도,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도 괜히 마람 얼굴이 떠올라서 심란한 에헤야 보고 싶다ㅋㅋㅋ
여자애들이랑 노는 거 재미있기는 한데... 옆집 형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고...
그 와중에 고백도 몇 번이나 받았는데, 눈앞에 고백한 여자애한테는 크게 관심 없고
그냥...
혹시 옆집 형한테도 여자친구가 있을까?
그거만 신경쓰임ㅋㅋㅋ
그러다 어느날 밤에 자기가 옆집 형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아버리는 에헤야ㅋㅋㅋㅋ
아니 근데... 고작해야 인사만 주고 받는 사이여서 아는 게 별로 없는 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에헤야는 엄마한테 물어보기로 했다ㅋ
에헤야네 엄마는 마람이랑 몇번 얘기해서 대충 사정을 앎ㅋㅋㅋ 혼자 사는 청년이니까 먹을 것도 몇 번 해다주기도 했고. 그래서 에헤야한테 마람에 대한 아는 걸 몇가지 얘기해 줌. 혼자 사는 청년이고, 특전사고, 여자 친구는 아직 없는 거 같더라~ 하는ㅋㅋㅋ
에헤야는 그때부터 마람이랑 좀 친해져 보려고 아는 척을 엄청 함ㅋㅋㅋㅋ 마침 마람이 장기 파견 근무를 끝내고 돌아와서 긴 휴가를 받기도 했고ㅋㅋㅋㅋ
진짜 사소하게 마람이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시간에 일부러 밖으로 나간다든가,
마주치면 눈 마주하며 "안녕하세요, 마람형!" 하고 꼬박꼬박 이름 불러준다든가,
엄마가 옆집에 음식 좀 나눔하려고 하면 제깍 자기가 가겠다고 해서, 마람이 문을 열어주면 불쑥 집 현관까지 들어가 본다든가 하는 식으로ㅋㅋㅋㅋ
마람은 또 별 생각 없이 그런거 다 받아줌ㅋㅋㅋㅋ 그냥 옆집 꼬맹이랑 자주 마주치네. 잘생겨졌네. 이정도의 감상이 끝임ㅋㅋㅋㅋ
그래도 에헤야가 워낙 붙임성이 좋으니까 마람도 자연스레 에헤야랑 마주치면 무표정보다는 좀 더 누그러진 얼굴로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는 됨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밤 늦게까지 술 진탕 마신 에헤야가 자기 집으로 안 가고 마람 집으로 문 쾅쾅 두드리며 문 열어달라고 한 거ㅋ
대체 이런 시간에 누가... 하고 문을 열었던 마람은 술냄새 훅 끼치며 저한테 풀썩 안기는 에헤야를 받아 안고, "저기..., 너네 집은 옆이야, 에헤야." 하고 집에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에헤야네 엄마가 시골에 내려가셔서 집에 아무도 없는 거ㅋㅋㅋ
그리고 술에 취한 에헤야한테 암만 물어봐도 집 비밀번호를 말을 안 하는 거ㅋㅋㅋ 카드키도 좀체 어딨는지 모르겠고.
결국 에헤야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는데,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던 에헤야가 발이 꼬이면서 둘이 같이 넘어짐ㅋㅋㅋ
마람은 특전사 답게 에헤야를 꼭 안고 자기가 대신 바닥에 쾅 부딪힘ㅋㅋㅋ 뭐 이정도는 아픈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만...
에헤야가 술에서 깨면 술은 적당히 마시라고 한소리 해야겠군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려는데,
제 위에 안겨있는 에헤야가 몸을 뒤척뒤척 하더니 "응... 형..., 좋아해요..." 하고 중얼거리는 소리 듣고 바짝 굳는거ㅋㅋㅋ
형? 좋아해? 누구더러 하는 소리지...? 아는 형이라도 있나?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마람에게,
에헤야가 고개를 들고 술에 취해 발갛게 물든 얼굴로 헤헤 웃으면서, "진짜 좋아해... 너무 멋있어요..." 하고는 냉큼 입술을 들이대서 키스해 버리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입술만 닿고 떨어진 거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서 얼굴 시뻘겋게 된 마람이 아니... 하고 두 손으로 마른 세수 하는 거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옆집 꼬맹이였던 에헤야가 너무너무 신경쓰여서 곤란해지는 마람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은 에헤야...
이 정도로 몸 못가눌만큼 술에 취한 거 아님ㅋ
집 비밀번호도 술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 말짱함ㅋ
근데 왜 그랬냐면 취한척 마람한테 들이대고 싶어서 그랬던 거ㅋㅋㅋㅋ
그런데 고백하고 뽀뽀하는 거까진 계획이 아니었음; 걍 어리광만 부리려고 했던 건데
발 꼬여서 넘어졌는데 마람이 자기를 보호하듯이 끌어안고 같이 쓰러진 거랑
그 품에 안겨있으니까 진짜 머리가 과부하 걸릴 정도로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서
그래서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임ㅋㅋㅋ
마람한테 냉큼 뽀뽀했을 때 나 미쳤나봐!!!!!!!!! 생각하는 에헤야 보고 싶다ㅋㅋㅋㅋ
# 군인×대학생 마람헤야 3
위랑 이어짐
술김에 마람형한테 고백하고 뽀뽀해버린 에헤야...
다음날 일어나보니 마람네 집이고, 침대에 이불까지 고이 덮여있음ㅋ
에헤야는 너무 놀라서 화닥닥 일어나서는
어젯밤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어리광만 부리고 싶었던 것뿐인데... 너무 충동적으로 저질렀잖아... 하다가도,
여기 형 방이구나... 형 침대... 이불... 사방에 형 냄새가 가득하네... 하고 오만가지 별별 생각 다 하고 있음ㅋㅋㅋ
그러다 겨우 정신 차리고 아니 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형한테 사과부터 해야 하잖아... 근데 형 얼굴을 어떻게 보지... 큰일났네... 하고 머리 감싸쥐고 있는데,
똑똑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살짝 열리면서 "아직 자?" 하고 묻는 마람 목소리가 들리는 거.
에헤야는 튀어오르듯 벌떡 일어나서 "깨, 깼어요!!" 했지ㅋㅋㅋ 에헤야 대답을 듣고 방 안으로 들어온 마람은 에헤야에게 "몸은 좀 괜찮아?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신 거 같던데." 하고 물 한 잔 줌ㅋㅋ
에헤야는 "감사합니다... 몸은 괜찮아요..." 하면서 물을 받아 마시면서 마람을 흘끗거리는데,
형은 어제 그렇게 갑작스럽게 고백 공격을 받은 사람 치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거 같지...?
혹시 내가 너무 취해서 꿈이랑 착각한 건가...? 싶음ㅋㅋㅋ
그렇게 무거운 정적이 흐르고...
물 다 마시고 난 에헤야는 아,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저..., 형, 미안해요. 제가 집을 착각한 거 같은데... 이만 가볼게요."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던 마람은 "어, 아. 괜찮아. 다음엔 조심하면 되지." 하고 고개를 까딱이고는 에헤야가 나가는 걸 배웅해 줌ㅋㅋㅋ 바로 옆집이지만ㅋㅋㅋ
집에 돌아온 에헤야는
어제 그게 꿈... 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아무 얘기 없는 거 보면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싶은 거겠지...?
역시 형은 나한테 별로 관심 없는 거겠지...
하고 조금 시무룩해짐ㅋㅋㅋ...
냅다 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대답을 해 주었으면 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마람이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구니까.
... 차라리 거절이라도 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닌가. 거절당하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지도 몰라.
그냥 이대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묻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에휴. 에헤야는 한숨을 푹 내쉬고, 자기 할 일 하기로 함ㅋㅋㅋ
마람은...
간밤에 있었던 일로 사실 밤새 잠을 못 잤음ㅋㅋㅋ
옆집 꼬맹이를 꼬맹이로만 보다가, 최근엔 좀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인사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얘기도 좀 나눠보긴 했다만
그렇다고 냅다 이렇게 고백에 뽀뽀까지 받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함ㅋㅋㅋ
물론 최근에는 에헤야가 좀 귀엽다고는 생각하긴 했음... 키도 크고, 잘생기기도 했지만 하는 행동이 영 잔망스러워서 꽤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애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겠구나 이런 생각을 좀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그쪽에서 나를 좋아한다고 할 줄이야.
그래서 좀 많이 놀랐는데,
그게 싫었느냐 한다면,
의외로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음...
심지어 순간적으로 든 생각은
나쁘지 않을지도... 였다는 점이.
... 한참 어린애를 두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람. 게다가 옆집 아주머니께도 볼 면목이 없잖아.
마람은 마른 세수를 하고 에헤야가 자고 간 자기 침대를 정리하는데,
취한 사람이 자고 간 자리라 술냄새가 남아있긴 하지만 거기에 미약하게 에헤야의 체취도 같이 묻어있지 않겠어.
... 참 나.
근데 이거, 대답을 해 줘야 하는 거였을까?
하지만 본인도 제대로 기억을 못 하는 거 같던데.
괜히 들쑤시지 말고 가만히 두자.
마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집 청소 함ㅋㅋ
그리고...
이 다음에 마람은 다시 장기 파견 근무를 갔다...
에헤야는 어느 순간부터 그가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형 또 파견 근무 갔나보네... 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자기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훌쩍 떠난 것에 약간 서운함을 느낌ㅋㅋ
사실 아무 사이도 아니어서 말해줄 의무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곧 돌아오겠지? 생각했는데,
한달이 지나고 두달 넘어서 석달째 되었을 때는
약간 기다리는 것도 포기하게 됨ㅋㅋㅋ...
뭐 사실 과제니 시험이니, 학교 생활이 바빠서 그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긴 했지만,
저녁 늦게 들어올 때 꼭 오늘은 옆집에 불이 켜져있을까 확인했는데
그때마다 불빛 한 점 없는 옆집에 허한 감정과 서운함과 쓸쓸함을 느끼던 것도 점점 흐릿하게 됨...
그냥 뭐, 지나가는 첫사랑... 같은 거겠지. 하고...
그러던 어느 날에, 에헤야는 종강 파티에서 술을 신나게 마시고 집에 왔음ㅋㅋㅋ
날이 싸늘한 것이 곧 눈이 내릴 거 같은데, 술을 마셔서 그런지 별로 춥진 않음.
마음이 좀 허할 뿐이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또 옆집 스윽 살폈는데 여전히 불은 꺼져있고.
에헤야는 쳇. 하고 입을 삐죽 내밀며 괜히 발을 한번 굴렀음.
"바보." 그리고 허공에 대고 냅다 욕지거리를 함ㅋㅋ "형은 바보야. 대답도 안 해주고. 파견 근무 간다고 말도 안 하고."
나는 형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형 연락처도 몰라서 이러고 있는데!
"바보!" 에헤야는 괜히 그 집 현관문에 가서 발로 쿵 찼는데 말이지.
"... 또 취했어?" 하고 묻는 어쩐지 그립고도 익숙한 목소리가...
에헤야는 너무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황급히 사방을 둘러봄ㅋㅋㅋ
그랬더니 대여섯걸음 뒤에 서 있는 누군가가...
"술은 적당히 마셔." 마람이 에헤야에게 다가오며 말했음. 에헤야는 혹시 이거 내가 취해서 환각을 보는 건가... 하고 눈을 끔벅거리다가, 마람이 "오랜만이네. 그간 잘 지냈어?" 하고 인사를 건넸을 때에야...
갑자기 눈물 찔끔 흘림ㅋ
날이 추워서 코까지 훌쩍이면서ㅋ
갑자기 에헤야가 눈물을 찔끔 짜내니까 놀란 마람이 "우는 거야?" 하고 주춤함ㅋㅋㅋ 갑자기 왜 우는 거지? 술자리에서 무슨 일 있었나; 하고ㅋㅋㅋ
에헤야는 이제까지 느꼈던 허한 감정과 서운한 마음이 한꺼번에 복받치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게 보고 싶었던 사람이 눈앞에 있으니까...
그런 감정들은 다 모르겠고, 그저 마람이랑 마주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좋아서, 그래서 냅다 마람을 와락 껴안아버림ㅋ
갑자기 저를 꽉 껴안는 에헤야를 보고 마람은 더 놀랐지만,
어쩐지 이렇게 해 주어야 할 것만 같아서,
가만히 팔을 내밀어 에헤야를 마주 안아줌ㅎ
그렇게 둘이 한참동안 그러고 서 있다가 에헤야가 코를 훌쩍이며 "... 어디 갔다 왔어요." 하고 뚱하니 묻는 말에, 마람은 "파견 근무 다녀왔지. 원래 그런 건데." 하고 대답했는데, 에헤야가 이이익~~~ 하더니, "말도 안 하고 가는 게 어딨어요!!" 하는 거ㅋㅋㅋ
마람은 고개를 갸웃하며 그걸 너한테 얘기해야 할 이유가? 라는 표정을 지었고, 에헤야는 이익... 이럴 줄 알았어...!! 하는 얼굴로 킁!! 소리를 내며 "됐어요." 하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는데ㅋㅋㅋ
거기에 마람이 "... 대신 그만큼 휴가도 길게 받으니까." 라고 속삭이며 에헤야 얼굴에 조심스레 손대는 거.
그리고는 살짝 끌어당겨서 아주아주 가볍게 입술을 맞댔다가 떨어지는데...
에헤야는 너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바짝 굳어있다가,
마람이 "... 혹시 싫었으면 미안해." 하고 말했을 때,
그럴리가
그럴리가!!!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다, 다시 해줘요!" 하는 거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다시 부드럽게 키스하는 거 보고싶다.
# 군인×대학생 마람헤야 4
위랑 안 이어짐
둘이 데이트 하기로 한 날인데, 에헤야가 강의가 있어서 수업 다 듣고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마람이 데리러 오기로 했음ㅋㅋㅋ 수업이 끝나자마자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여자애들이 에헤야를 보고 쫑알쫑알 말을 걸러 옴ㅋㅋㅋ
에헤야는 워낙 여자애들하고 잘 어울리기도 하고, 또 어차피 형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다같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얘기 하는 중이었는데...
"에헤야." 뒤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에 귀 쫑긋하며 돌아보니 마람이 다가와 있는 거ㅋㅋㅋ
그를 알아보자마자 에헤야는 "형!!" 하고 활짝 핀 얼굴로 맞이하고, 같이 떠들던 여자애들은 어머, 저 사람은 누구지? 엄청 잘생겼다! 수군수군 함ㅋㅋㅋ
"미안! 나 먼저 가볼게~ 내일 보자!" 에헤야는 활짝 웃으며 여자애들한테 인사하고 마람이랑 같이 차로 가고, 뒤에 남은 여자애들만 어머머... 한 얼굴로 멀어져가는 둘을 쳐다봄ㅋㅋㅋ
마람은 오늘 데이트니까, 군복이 아니라 사복 차림으로 나왔는데 화려한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고 나왔음. 롱코트, 폴라티, 핏 좋은 슬랙스에 구두. 딱히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건 아닌지라ㅋㅋㅋ 그래도 데이트니까, 멀끔하게는 보여야지ㅋㅋㅋ
근데 워낙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서 나름 옷발이 잘 받기는 함ㅋㅋㅋ
그리고 에헤야는 마람이 이렇게 입고 나온 걸 처음 봐서, 얼굴이 새빨개지고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대는거ㅋㅋㅋ 너무 어른스럽고 멋있잖아...!!
게다가 운전!? 형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다고??!! 에헤야는 옆좌석에 앉은 채, 자기 가방을 꽉 끌어안고 흘끗거리며 운전하는 마람을 자꾸 쳐다봄ㅋㅋㅋㅋ
아 세상에, 너무 멋있다... 형 진짜 어른 같고... 잘생겼어...
운전하는 중인 마람은 에헤야가 자꾸 자기 얼굴을 흘끗거리는 걸 이미 알고 있음ㅋㅋㅋ 티나잖아ㅋㅋㅋㅋ 처음엔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했는데, 가만 보니까 그게 아니네ㅋㅋㅋ
그러다 저녁 식사를 예약한 식당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곧 내릴 참이었는데, 직전에 마람이 에헤야한테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대며 "얼굴 빨개졌어." 하고 속삭이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에헤야는 자기가 흘끗 거리는 걸 들킨 것도 놀랐지만, 형이 또 얼굴을 들이대서 제가 귀엽다는 듯이 머리 슥슥 쓰다듬어 주니까 진심 얼굴 터질듯이 빨개지는 거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리고...!!!
"... 형, 그냥 집으로 가면 안 돼요?" 에헤야가 자기가 끌어안은 가방에 고개를 푹 묻으며 웅얼거렸고, 마람은 응? 하며 "저녁 식사 예약해 뒀는데." 라고 했다가...
에헤야가 "그럼 저녁만 먹고 집으로 가요..." 하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빠끔히 들었을 때, 의미를 이해하고 피식 웃어버렸으면 좋겠다ㅋㅋㅋ
"알았어. 일단 저녁 먹으러 가자." 마람이 그렇게 대답하며 에헤야 머리를 한번 더 쓰다듬어 주고, 먼저 차에서 내린 다음 에헤야가 있는 쪽으로 와서 문 열어주고 손 내미는 거ㅋㅋㅋㅋ
에헤야는 그때까지도 가방에 얼굴을 묻은 채로 심호흡 하고 있음ㅋㅋㅋ 진정해... 진정해... 밥만 먹고 집에 가는 거야... 하며ㅋㅋㅋ
그리고는 마람이 내민 손을 겨우 잡고 차에서 내려서, 무슨 정신으로 저녁을 먹었는지도 모르겠고, 말한 대로 저녁 먹자마자 바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현관에서부터 키스 진하게 했음 좋겠다ㅋㅋㅋ
원래는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
강변으로 가서 야경 데이트를 즐기려고 했었는데 말이지.
ㅋㅋㅋㅋ
# 피겨 스케이팅 선수 마람헤야
근데 피겨 선수 마람이랑 에헤야 좀 좋은 거 같아~
둘 다 남자 싱글 선수
에헤야는 기술도 좋지만 감성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편이고, 마람은 기술 자체만으로 파워풀해서 압도적인 편ㅋㅋㅋ
마람이 2년 정도 선배고, 대회 우승 경력도 훨씬 많음. 에헤야도 실력이 상당한데, 이상하게 둘이 같은 대회에 출전하면 에헤야가 꼭 실수를 한번씩 해서, 혹은 기술 점수를 애매하게 받아서 늘 2등만 하는 거ㅋㅋㅋ
금메달이 마람이고 에헤야는 늘 은메달.
덕분에 에헤야는 내가 언젠가 저 자식 꼭 이긴다 ㅂㄷㅂㄷ 하며 불태우고 있음ㅋㅋㅋ
마람은 특별히 에헤야를 라이벌이라고 여기지는 않지만 의식은 함. 어쨌든 에헤야도 실력이 좋은 걸 아니까ㅋㅋㅋ
아무튼 둘이 그렇게 경쟁하며(사실상 에헤야의 일방적인 라이벌 의식이지만) 실적을 쌓아와서, 둘다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ㅇㄹㅍ)를 나가게 됐고
거기서도 한끗 차이로 마람이 금메달을 따고, 에헤야는 이번도 은메달을 땀.
정말 자신의 최선을 다 한 무대였는데, 그것도 최정상의 무대에서 져서 너무 분한 나머지 에헤야는 메달 받으면서 눈물 줄줄 흘렸음ㅋㅋㅋ
거기서 엣지 실수만 안 했어도. 내 최선을 다 한 무대였는데 어째서 이길 수 없는 거지...!! 하고ㅋㅋㅋ...
마람도 그걸 알았지만, 에헤야에게 담백하게 "수고했어." 라는 말만 짧게 남기고 가버렸는데...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고 귀국한 뒤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모여서 뒤풀이 잔치를 크게 했음. 거기 모인 사람들 모두 신나게 놀고 거하게 한 잔 했겠지ㅋㅋㅋ
에헤야는 워낙 사람들이랑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하니까 다같이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해서 만취.
마람은 딱히 술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원래 술도 세서 잘 안 취하는 편이라 그냥저냥 즐기는 정도로만 마시고 말았음.
그리고는 뒤풀이 파티 끝내고 집에 가는데,
같은 피겨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에헤야를 넘겨받은 마람ㅋㅋㅋ
대충 집에 데려다 주고 말려고 그랬는데, 거기서 우연찮은 일에 휘말리면서 둘이 원나잇 해버리는 거ㅋㅋㅋ
다음날 깬 에헤야는 자기가 마람이랑 잔 거 알고 정말 소스라치게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마람이 정말 담백하게 "미안하다." 딱 한 마디만 하고 정리 도와주고 그냥 가버림.
거기에 에헤야는 뭔가의 자존심이 박살남ㅋ...
왜, 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왜...????
문제는 이 뒤에 둘이 이런 접점이 단 하나도 없음ㅋㅋㅋ 개인적으로 만날 짬도 없고 이유도 없고.
오로지 대회에서만 마주침ㅋㅋ
이러니 에헤야는 마람에게 라이벌 의식에, 그래서 그건 뭐였는데!! 싶은 분함까지 더해져서
내가 진짜 저자식을 꼭 이겨야지 반드시 이겨서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지 이를 부득부득 가는 상태가 됨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국제 대회에서 에헤야는 마람을 이겼다ㅋㅋㅋ
단 1점차로 앞지른 것이지만, 어쨌든 에헤야는 그 대회에서 우승했고, 드디어 마람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음.
봤냐? 이게 내 실력이라고! 우쭐하며 마람을 쳐다본 에헤야ㅋ
근데 마람은 여전히 담백하게, "축하한다." 는 말만 남겼을 뿐임...
에헤야는 마람의 그런 반응에
어째서 할 말이 그거뿐이야?
내가 널 이겼잖아. 한번쯤 분하게 여기란 말이야.
왜 나처럼 분해하지 않는 건데???
라고 맥이 빠질 즈음이었는데...
대회 끝나고 인터뷰 하는 자리에서 마람이 대뜸 선수 은퇴 선언을 해 버린 거.
사유는 발목 부상이었음. 오래 전부터 발목이 안 좋은 상태였는데, 그게 이젠 고질병이 되어서 점프를 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은퇴하고 후임 양성에 힘써보려고 한다.
...
에헤야는 그 인터뷰를 보고 충격받았음.
드디어 너를 이겼나 했는데 이렇게 냅다 은퇴한다고!?!?!?!?
나를...
나를 이렇게 두고 은퇴를 해버린다고!!???!!!
너무 분한 마음에 에헤야는 그날 또 펑펑 울었음.
나쁜놈. 나쁜자식.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너를 이기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내 평생의 열정을 다 쏟아부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은퇴를...!!
당장 쫓아가서 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럴 명분도 없고 그럴 사이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인터뷰를 끝내고 은퇴 선언을 한 마람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 거.
에헤야는 그렇게 또 혼자 남겨졌다...
그에 대한 분함과 억울함은 삭힐 데가 없어서, 에헤야는 마냥 스케이팅에 매진해버림ㅋㅋ...
그러다보니 피겨로는 국내 최정상 자리에 오르게 됐고, 이후에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일약 피겨계의 최고 스타로 활약한 에헤야ㅋㅋㅋ
그런 중에도 가끔 마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행방이 묘연해서, 그를 찾아보고 싶기는 한데...
만나면 정말 한대 때릴 것 같아서 그만 둠.
그렇게 에헤야는 최정상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은퇴를 하게 됐다ㅋㅋㅋ
은퇴하고 난 뒤에는 광고도 많이 찍었고, 또 스케이트 연맹에서 코치로 후임 양성에도 힘썼음.
나중에는 그것마저도 은퇴하고서 동네 아이스링크에서 애들 봐주는 코치 정도로만 생활하게 됐는데
옆동네 애들 코치인 마람이랑 떡하니 마주침ㅋ
처음엔 못 알아봤음. 애들 사이에 뭔 커다란 남자가 있길래 저건 누구야? 했거든ㅋㅋㅋ
근데 어디서 많이 봤던 얼굴이야ㅋ
어 아직도 꿈에 가끔 나오는 저 무표정...!!!
에헤야는 당장 거기 쫓아가서 "너...!!!!!" 하는데, 마람은 그런 에헤야를 흘끗 보고는 "오랜만이네." 하고 인사하는 게 전부임.
이... 이.... 여전하잖아!!!
에헤야는 울그락 불그락 해서 진짜 십몇년 묵은 주먹을 한번 갈길까 했다가, 애들이 "선생님~!!" 하고 마람한테 오는 걸 보고 참았음ㅋㅋㅋ
근데 그 해묵은 것들이 또 막상 얼굴을 보니까
그냥 스르륵 다 녹아서 없어졌잖아...
너의 스케이팅을 보고 동경했던 것도,
언제나 너를 이기지 못해서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던 것도,
그리고 단 하룻밤이지만 그렇게 너와 맞닿았던 것도
전부 지나간 추억인 것처럼...
그래서 그냥 그렇게, 그래 됐다. 하고 그에 대한 감정을 전부 흘려보낸 에헤야...
라고 해놓고
이제는 동네 꼬맹이들 데리고 서로 경쟁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 가르친 애들을 데리고 대회에 나갔는데
여기서도 또!!!! 마람이 가르친 애들한테 우승 뺏겨서
그래서 또다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에헤야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ㅋㅋㅋㅋㅋ 라이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야기의 여담)
이랬더니
지인: 안 사겨요?
나: 네
지인: 왜?
나: 그냥
지인: 마람헤야가 안 사귀는 세계관이 어딨어?
나: 여기
지인: 왜?????
나: 재밌잖아요ㅋ
지인: (진짜 바닥에 드러누우심)
군인×대학생 마람헤야는 꾸금도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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