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는 바람구름 좋... 다... 근데 건강을 위해 절대 안 필거 같긴 함ㅋㅋㅋㅋ 오평범씨는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필 거 같어... 오구름이 그거 보고 "형 담배 맛있어??" 하고 물어봤는데, 오평범씨가 "아서라 너는 이런거 피지 마라... 늙는다..." 하고 가서, 오구름은 담배를 피면 노안된다고 믿음(?
박바람이야 운동하니까 안 필듯... 같이 운동하는 친구나 선배 중에는 피는 사람 있을 거 같긴 한데ㅋㅋㅋ 박바람한테 더러 권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박바람은 정중히 거절할 거 같다ㅋㅋㅋ
사실 오구름은 오평범씨 담배 찍먹해 본 적 있을 거 같음ㅋㅋㅋ 궁금하잖음ㅋㅋㅋ 그래서 형 몰래 주머니에서 담배 털어서 한번 피워봤는데, 무지하게 맵고 따가워서 켁켁 대다가 "대체 이런걸 무슨 맛으로 피우는 거지!!" 싶어서 냅다 싱크대에 버렸을듯ㅋㅋㅋㅋ
친구들 중에도 담배 피는 애들 당연히 있겠지ㅋㅋㅋ 잘 얘기하다가 하나둘 담배 피러 나가면 바람구름만 덩그러니 남는거ㅋㅋㅋ 그러다 친구 중에 누군가가 "너도 한대 필래?" 하고 내밀면, 박바람은 으레 그렇듯이 "아냐" 하고 거절하는데 오구름은 "너네는 이런 맛도 없는 걸 잘도 핀다~" 해서, 박바람이 눈 동그랗게 뜨고 오구름 쳐다보는 거ㅋㅋㅋ 담배 맛을 알아...??? 피워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 친구는 "야 담배를 맛으로 피우냐 그냥 피는 거지... 이거 없음 이제 못 살아" 하고 나가고, 오구름은 "완전 니코틴 중독이다 자식들아!" 하고 마는데, 박바람 혼자 옆에서 충격먹었음ㅋㅋㅋㅋ
친구들이 담배 피우고 오는 사이에 오구름은 폰 보고 있고 박바람은 옆에서 얼떨떨하니 오구름 쳐다만 보고 있다가ㅋㅋㅋ 머뭇머뭇 "너 담배 피워본 적 있어...?" 하고 물어봄ㅋㅋㅋ 오구름은 폰 보면서 "응, 한번. 근데 맛 없어. 맵고 쓰더라." 하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해 주는데, 박바람은 더 띠용해짐ㅋ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충격 받은 박바람은 아직도 얼얼해서 눈만 깜박이며 오구름 쳐다보다가 한참 뒤에 "언제...?" 하고 물어봄ㅋㅋㅋ 오구름은 계속 폰 보면서 "어~ 고딩 때? 형이 맨날 피우길래 궁금해서 몰래 슬쩍 해서 피워봤어. 근데 너무 맛 없어서 다시는 손도 안 댔지 뭐. 그렇게 맛도 없는 걸 다들 어떻게 피나 몰라?" 하고 얘기하는데ㅋㅋㅋ 박바람은 오구름이 담배 경험이 있다는 것도, 고딩 때 그랬다는 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어안이 벙벙함ㅋㅋㅋ
오구름은 박바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얘기하는데, "아 근데 고딩 때 그랬다는 거 다른 사람들한텐 비밀이다? 특히 형이 알면 나 가만 안 둘걸..." 이러다가, 박바람이 대답이 없어서 쳐다보니깐 박바람이 얼빠진 얼굴이라 "너 왜 그래?" 함ㅋㅋㅋㅋㅋㅋ 박바람은 "어어... 아냐..." 하고 대충 얼버무리는데, 오구름은 "뭐야 아닌 얼굴이 아닌데? 너 무슨 일 있어?" 하며 꼬치꼬치 캐묻는 거ㅋㅋㅋㅋ
박바람은 계속 아무 것도 아니라고 피하는데 오구름은 계속 콕콕 찔러보겠지ㅋㅋㅋ 결국 솔직하게 털어놓는 박바람ㅋㅋㅋ "네가 담배 피워본 적이 있다고 해서 놀랐어..." 해서, 오구름은 빵터짐ㅋㅋㅋ "야 그게 무슨 대수라고!" 하고 깔깔 웃는데, 박바람이 좀 시무룩해 보이니까 오구름이 박바람 툭 치면서 "나 안 피는 거 알잖아. 궁금해서 한 번 해본 거고, 담배 연기는 아직도 싫어해." 하고 살살 달래봄ㅋㅋㅋ
박바람은 "알지..." 하고 고개 끄덕이는데 그래도 표정이 영 시원치 않으니까, 오구름은 주변 한 번 휙 살피고는 친구들도 다른 사람도 아무도 안 쳐다 보고 있으니까, 얼른 박바람한테 뽀뽀했음 좋겠다ㅋㅋㅋ 박바람이 너무 놀라서 소스라치게 놀라니까, 오구름이 장난스레 웃으면서 말하는 거. "담배 피면 입에서 담배맛 나잖아. 키스할 때 담배맛 나는 거 싫어." 하고ㅋㅋㅋㅋ 밖에서 하기엔 너무 대담한 행동&발언이라 박바람 얼굴 시뻘게진다ㅋㅋㅋㅋㅋㅋ
담배 피고 돌아온 친구들은 뭘 했는지 얼굴 새빨개진 박바람과 여유롭게 폰 하고 있는 오구름을 발견하고ㅋㅋㅋ "너네 뭔일 있었냐? 쟤 얼굴은 왜 저렇게 빨개?" 하는데, 오구름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뭐 부끄러운 거라도 봤나보지~" 하는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이어폰 나눠끼는 바람구름 보고 싶다... 근데 요즘은 유선 이어폰 안 끼잖음ㅋㅋㅋ 무선 이어폰 껴야지ㅋ...
뭐... 한 기기에 두 개의 이어폰을 페어링 시키진 못하니까 결국 나눠껴야 하긴 하겠네ㅋㅋㅋ 오구름이 자기 무선 이어폰 박바람 귀에 꽂아주고 같이 음악 들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오구름 왠지 무선 이어폰 한쪽 되게 잘 잃어버릴 거 같음ㅋㅋㅋ 음악 들어야지~ 하고 꺼냈는데 한쪽 없음ㅋㅋㅋ 박바람 집에 놓고 옴ㅋㅋㅋ 박바람은 청소하다가 오구름이 놓고 간 콩나물 대가리를 발견하고 "얘 또 이거 놓고 갔네..." 하며 잘 보관해 놓는데, 다음날 놀러온 오구름은 양쪽 귀에 다 이어폰이 있네??
박바람이 이어폰 주면서 "이거 네 거 아냐?" 했는데, 오구름이 자기거 맞는 거 같다고 하지만ㅋㅋㅋ 이미 새로 샀다ㅋㅋㅋㅋ "여기 있는 줄 알았으면 사지 말걸 그랬네~" 하면서도 이미 산 걸 어쩌겠음ㅋㅋㅋ 그래서 박바람한테 나머지 반쪽 주고 너 가지라고 함ㅋㅋㅋㅋ
얼결에 박바람도 무선 이어폰 하나 생기기ㅋㅋㅋ 박바람은 딱히 음악을 즐겨 듣거나 하는 편은 아니어서 이어폰이 절실하게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니까 그때부터 사용할 거 같지ㅋㅋㅋ
둘이 똑같이 생긴 제품이라 반반 섞어 끼는 것도 보고 싶다ㅋㅋㅋㅋ 각자 꼈는데 양쪽 귀에서 다른 소리 들림ㅋㅋㅋ 이어폰이 고장났나 놀랐는데 알고보니 반반 섞인 거라서 둘다 빵 터졌으면 좋겠다ㅋㅋㅋ
ㅋㅋㅋㅋㅋ 오평범씨가 박바람한테 돈봉투 주면서 "우리 구름이랑 헤어져라" 시전하는 존나 흔하고 상투적인 사골국 클리셰 보고 싶다ㅋㅋㅋㅋ 박바람 봉투 안 받고 "저 돈 보고 구름이 만나는 거 아닙니다" 했다가, 오평범씨가 "열어보고 얘기해라" 해서 열어봤다가 액수 보고 벙찌는 거ㅋ
박바람이 봉투 열어보고 암말도 못하니까 오평범씨가 "그정도 돈이면 평생 먹고 살수 있을 거다" 하면서 일시불로 줄까 연금으로 줄까 하는데, 박바람이 그래도 오구름이랑 안 헤어질 기세니까 "거기에 차랑 집은 따로 주마" 하고 꼬드기려고 하는 거ㅋㅋㅋㅋ
여기에 차랑 집을 따로 줘???? 하고 박바람 동공지진함ㅋㅋㅋㅋ 상상도 못한 스케일이라 이 이걸 어쩌지 하고 있는데 그때 오구름이 딱 나타나서 형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형이랑 대판 싸워야됨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형 어떻게 사람을 돈으로 꼬드길 수 있냐고, 바람이 그런 속물적인 애 아니라고 바락바락 화내고 대판 싸운 뒤에 "이런 식으로 하면 형 얼굴도 안 보고 아버지 얼굴도 다시는 안 볼거다" 선언하고 박바람 데리고 나감ㅋㅋㅋㅋ 나와서 박바람한테 너는 왜 바보같이 말도 못하냐고 또 화낸다ㅋ
박바람이 "아니 당연히 거절했는데 액수가 너무 많아서..." 하니까, 오구름이 그래봐야 푼돈 아니냐고 대체 얼마 준다고 했길래 그러냐고 물어봐서ㅋㅋㅋㅋ 액수 말해주니까ㅋㅋㅋㅋ 오구름 "이 형이 미쳤나... 사람 하나 꼬드기려고 돈을 얼마나 쓰려는 거야 진짜" 이러면서 욕함ㅋㅋㅋ 오구름이 듣기에도 적은 돈이 아니었던 거ㅋㅋㅋㅋ 그러고선 오구름이 "그래서, 그 돈 받고 나랑 헤어질거야?" 하는데 박바람은 당연히 고개 가로저었지ㅋㅋㅋㅋ
박바람이 알바한대서 오구름도 슬슬 와봤는데ㅋㅋㅋ 박바람이 토끼탈 쓴다고 들었다만 다른 토끼한테 가서 걔가 박바람인줄 아는 오구름ㅋㅋㅋㅋ
💜 나 여깄어 오구름...
🤍 엥? 얘 아냐???
💜 보라색 토끼탈이라니까...
🤍 얘도 보라... 색이 아니라 분홍색이네!? 죄송합니다...
💜 ......
손님들 앞에서는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탈을 벗으면 안 돼서ㅋㅋㅋ 오구름이 수고한다고 기껏 커피도 사왔다만 저쪽 직원용 건물 뒤편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커피 쭉쭉 마시는 박바람 생각남ㅋㅋㅋㅋ 하 인생... 돈 벌기 힘들다...
옆에서 오구름이 굳이 이런 알바 할 필요 있냐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다 내가 사주면 되는데? 하면서 커피 빨아먹고 있어서 박바람 뭔가 묘하게 킹받을 거 같음ㅋㅋㅋ 사람이 염치가 있지 언제까지 너한테 빌붙어 지낼 건데... 오구름은 이해 못하겠지만ㅋ
인형탈 쓰고 하는 건 그냥 놀이공원의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며 애들한테 풍선 나눠주고 안녕안녕 해주고 퍼레이드 시간에 같이 퍼레이드 뛰고 하는 것뿐이지만... 애들이 자꾸 "와 토끼다!!" 하면서 달라붙고 어쩌고 하는데다가, 머리 좀 큰 놈들은 자꾸만 인형탈을 벗기려고 해서 죽을맛인ㅋ
날이 그렇게 더운 것도 아닌데 이미 인형 안에서 줄줄 녹아내리고 있을듯ㅋㅋㅋ 박바람 원래도 몸에 열 많은데 진심으로 걸어다니는 사우나 들어가 있는 기분일 거 같음ㅋㅋㅋ
놀이공원 데이트 하는 바람구름이 리퀘로 들어왔었는데요ㅋㅋㅋ 왠지 오구름의 재력이라면 당일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리는 무모한 짓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거기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공원에 사람이 없으면 너무 무서울 거 같아서ㅋㅋㅋㅋ
둘이 놀이공원 데이트(?)를 처음 한 건 중학생 때... 현장체험학습으로 놀이공원 가서 애들 풀어놓는 그거ㅋㅋㅋ 반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어울려 노는 시간이니 자연스레 서로 만나서 같이 놀이기구 타고 다니는 게 떠오름ㅋㅋㅋ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줄 기다리는 동안 오구름이 "아 이런건 VIP 패스로 타야 하는 건데..." 투덜투덜 할 거 같음ㅋㅋㅋ 개인적으로 놀러온 거면 당장 패스부터 구입해서 대기 없이 쭉쭉 탔을 거 같음ㅋㅋㅋ 하지만 학교 소풍으로 온 거라 얄짤없이 다 기다렸다 탈 거 같은ㅋㅋㅋ 덕분에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기다린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도 둘이 기다리는 동안 꽁냥꽁냥 재밌게 잘 놀았을 거 같음ㅋㅋ 공원에서 파는 귀여운 머리띠 같은 거 사서 막 하고 다니구ㅋㅋ 여자애들이 왕리본 머리띠 하고 까르르 웃고 지나가는 거 보고 오구름이 저거 우리도 하자면서 끌고가서 박바람은 분홍색 리본 달아주고 자기는 파란거 할듯ㅋㅋㅋㅋ 그리고 군것질거리도 막 사서 먹고 할거 같음ㅋㅋㅋ 친구들이 지나가다가 야 데이트하냐~ 우리도 좀 사줘! 하면 흔쾌히 친구들 것도 다 사주는 큰손 오구름ㅋㅋㅋㅋ 그래놓고 박바람이랑은 콜라든 츄러스든 솜사탕이든 하나씩만 사서 쫌쫌따리 나눠먹을 거 같지ㅋㅋㅋㅋ
놀이기구는 오구름이 더 잘 탈거 같음ㅋㅋㅋ 롤러코스터나 자이로드롭 이런거 되게 신나게 잘 탈 거 같은ㅋㅋㅋ 박바람은 이것들이 막 무섭거나 그렇진 않은데 익숙하지 않아서 즐기지는 못할 거 같음ㅋㅋㅋㅋ 눈 질끈 감고 손잡이 꽉 잡고ㅋㅋㅋㅋ
ㅋㅋㅋ 후룸라이드 타는데 오구름 뒷머리 거하게 날리는 바람에ㅋㅋㅋㅋ 다 타고 나와서 사진 보니까 오구름 머리 때문에 뒷사람이 아예 가려져서 안 나온ㅋㅋㅋㅋㅋ 박바람은 눈 질끈 감고 찍히고ㅋㅋㅋ 오구름 자기만 사진 잘 나왔을듯ㅋㅋㅋ 그걸 또 기념으로 사갈 거 같음ㅋㅋㅋㅋㅋㅋ
중학생 때는 놀이기구는 많이 못 탔지만 그때 기억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어서, 나중에 또 놀이공원에 데이트 하러 오는 바람구름 보고 싶다ㅋㅋㅋ 이때는 이제 패스권 사서 모든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프리패스로 타겠지ㅋㅋㅋ 애들만 타는 거 빼고는 한번씩 다 타보구ㅋㅋㅋㅋ
중딩 때처럼 왕리본 머리띠 또 사서 쓰고 다닐거 같음ㅋㅋㅋ 그때랑 똑같이 분홍파랑 머리띠ㅋㅋㅋ 캐릭터 팝콘통 사서 박바람이 목에 걸고 다니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콜라도 큰 거 사서 커플 빨대 꽂아서 들고 다니구ㅋㅋㅋㅋ
놀이공원 개장 시간부터 가서 폐장 시간까지 노는 바람구름ㅋㅋㅋ 마지막에 불꽃놀이 퍼레이드까지 보고 가겠지ㅋㅋㅋ 그리고 그냥 집에 안 가고 놀이공원 근처에 뷰 좋은 호텔 잡아서 거기서 1박하고 가는 거 보고 싶다아...
놀이공원 커플 놀이기구의 국룰은 역시 귀신의 집 아닌지!? 근데 사실 둘 다 하나도 안 무서워할 거 같음ㅋㅋㅋ 박바람은 그냥 뭐 이거 다 가짜인 거 아니까 별로 안 무서워 하고 오구름은 기 존나쎔이라 안 무서운데ㅋㅋㅋㅋ 괜히 무서운 척 박바람한테 달라붙는 오구름ㅋㅋㅋㅋ
꺅 무서워 바람아>< 함서 애교 엄청 부리지 않을까ㅋㅋㅋ 박바람은 오구름 목소리 듣자마자 얘 하나도 안 무서워하네... 이 생각부터 할거 같음ㅋㅋㅋㅋ 하지만 뭐 본인이 이런식(?)으로 즐기겠다는데 굳이 말리지 않을듯ㅋㅋㅋ 덕분에 귀신 알바들은 커플 염장만 오지게 당했다....
그리고 백미는 역시 관람차 아닌지~♡ 한낮에 타도 재밌겠지만 밤에 놀이공원 전체에 조명 예쁘게 들어왔을 때 관람차 타고 야경구경하고 꼭대기에서 뽀뽀 쪽쪽 하는 바람구름 좋다...
오평범씨는 사업가니까 블랙 카드를 발급 받았는데 오구름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블랙 카드는 없을 거 같음ㅋㅋㅋ 하지만 어느 신용 카드 회사에서나 오구름한테 최고 등급으로 발급해 줄 거 같지ㅋㅋㅋ 연회비 막 몇백만원 단위로 내는ㅋㅋㅋㅋㅋ
하지만 진짜 플렉스는 신용 카드가 아니라 체크 카드로 몇백만원 일시불 긋는 거 아닌지ㅋㅋㅋㅋㅋ 가전 제품 사는데 매장에서 바로 체카 일시불 긋는 오구름 생각남ㅋㅋㅋㅋ 직원이 "체크 카드인데, 할부는 몇 개월 해 드릴까요?" 하고 물어봤는데, 오구름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시불로 해줘." 하는ㅋ
가전 제품 한두 개 산 것도 아니고 같은 라인에서 최고가 풀옵션 제품만 사서 nnn만원 나왔는데 체카로 일시불 내기ㅋㅋㅋㅋ 직원은 "어 어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얼떨떨하니 카드 받아가고, 옆에 선 박바람은 기겁함ㅌㅋㅋ "nnn만원을 일시불을 그어?" 하고ㅋㅋㅋㅋ 오구름은 "돈이 있는데 뭐하러 귀찮게 할부를 내?" 하고 어깨 으쓱하고 마는ㅋㅋㅋㅋㅋ 직원이 결제 마침과 동시에 지점장이 쫓아나와서 오구름 완전 극진하게 대접해 준다ㅋㅋㅋㅋㅋ 급기야 사은품으로 미니 냉장고 타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설치하러 올 때도 진짜 최고급으로 대우해 줄 거 같은ㅋㅋㅋㅋ 가전 제품 설치 비용도 따로 내야 하는데, 워낙 크고 고가인 제품들이라 설치 비용도 만만찮을 거 같거든ㅋㅋㅋㅋ 이 또한 nnn만원 나왔는데 그것마저 일시불 긋는ㅋㅋㅋ 거 설치 작업하러 온 기사들도 그렇고 박바람도 할말 잃음ㅋ
오구름 차 살 때도 몇천만원 정도는 그냥 낼 거 같음ㅋ.ㅋ.ㅋ.ㅋ.ㅋ. 갑자기 귀여운 차가 타고 싶다며 경차 하나 질러온 오구름 보고 박바람은 "... 차가 다섯 대나 있는데 이걸 또 샀어?" 하며 황당해 하는ㅋㅋㅋㅋㅋㅋ 오구름은 "저 차들은 다 크잖아! 귀여운 거 타고 싶어." 하는거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ㅁㄴ이나 ㄹㅇ 같은 귀염뽀짝한 경차에 둘이 꾸겨져서 타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박바람 키 181 오구름 178이라 결코 작은 덩치들이 아닌데 오구름이 구우우욷이 경차 타고 나가자고 해서 꾸깃꾸깃 타는 거ㅋㅋㅋㅋㅋ
다른 좋은 차 많은데 갑자기 경차에 꽂힌 오구름이 덜컥 한 대 사서 오는 거ㅋㅋㅋ 키 큰 남자 둘이 경차에 꾸깃꾸깃 구겨져서 타는 거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고 귀여워ㅋㅋㅋㅋㅋ
🤍 오늘은 이거 타고 나가자!
💜 ... 다른 차 많잖아. 굳이 이걸 타야해?
🤍 다른 차는 너무 커서 싫어. 오늘은 작고 귀여운 차를 탈거야!
💜 그래 뭐... (굳이?)
박바람 마지못해 차 키 받아들고 운전대 잡았는데 역시 차가 너무 작음ㅋㅋㅋ 좌석 최대한 뒤로 밀었는데도 묘하게 답답했으면 좋겠다ㅋ
ㅋㅋㅋ 근데 경차 타고 다니면 주변 차들이 은근히 무시한단 말임(당해봄) 자동차 전용도로 달리는데 큰 차들이 자꾸 무지막지하게 들이대고 끼어들어서 슬슬 열받는 박바람 보고 싶다ㅋ 얘도 운전하다 개빡치면 욕을 할까?ㅋㅋㅋㅋㅋㅋ
확실한 건 옆자리 앉은 오구름이 더 욕할 거라는 거ㅋ
(앞차가 깜박이 안 켜고 끼어듦)
💜 아니 저...
🤍 아니 저 정신나간 ㅅㄲ를 봤나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 지금~!!! 부딪힐 뻔 했잖아!! 그따위로 운전할 거면 운전대 놔라 망할 자식아!!
💜 지진정해 오구름
🤍 아니 저 ㅅㄲ가
💜 운전중이잖아;
그러다 앞차 잘못으로 살짝 접촉사고 났는데ㅋㅋㅋ 앞차는 큰 차고 바람구름이 탄 차는 작은 경차니까ㅋㅋㅋ 앞차 운전자가 차 세우고 껄렁대며 나와서는 이보슈! 하고 창문 똑똑 두드렸는데ㅋㅋㅋ 창문 내리니까 나오는 거 = 존나 건장한 박바람ㅋ
박바람도 약간 빡쳐서 앞차 운전자를 째려보고 있긴 한데ㅋㅋㅋ 그보다 문제는 옆에 더 빡친 오구름이 있어서ㅋㅋㅋㅋ 다짜고짜 차에서 내린 오구름 "아저씨 잘못이잖아요!!!!" 부터 시작해서 운전을 왜 그렇게 하냐, 아까부터 계속 그래서 안 그래도 불안불안했다 하며 속사포처럼 쏟아낼듯ㅋ
뭐 큰 사고는 아니니까 보험까진 부르지 않고 각자 알아서 처리하는 걸로 합의 보고 끝날 거 같은데ㅋㅋㅋㅋ 차 범퍼에 살짝 기스나서 쬐끔 속상할듯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경차 몰고 강남 한복판에 있는 백화점 간 바람구름 생각남ㅋㅋㅋ 외제차 내지는 국산차도 최고급 라인 차만 가득한데 당당하게 백화점 앞으로 온 경차 한 대ㅋㅋㅋㅋ 물론 차량 등록은 해 놨음ㅋ 하지만 직원들도 약간 어이 없을듯ㅋㅋㅋ 백화점 VVIP의 작고 귀여운 경차...ㅋㅋㅋㅋㅋㅋㅋ
발렛 파킹 해주는 주차장 직원도 어이 없을 거 같음ㅋㅋㅋㅋ 하지만 백화점 VVIP의 차량이니 어쨌든 주차도 프리미엄 고객 주차장에다 댈 거 아님ㅋㅋㅋㅋ 화려하고 번쩍번쩍한 외제차들 사이에 귀엽게 껴 있는 오구름의 작고 소중한 경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 잔뜩 하고 경차 뒷좌석에 짐 한가득 실어놓는 거ㅋㅋㅋㅋ 트렁크가 너무 작아서 쇼핑한 짐이 다 안 들어가니까ㅋㅋㅋ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낑낑 다 집어넣고 가려는데, 주변 사람들이 경차 끌고와서 뭔 쇼핑을 저리 많이 했나 하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 거 같음ㅋㅋㅋ 물론 신경도 안 쓰지만ㅋ
하지만 역시 차가 너무 작아서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다보니 서너번 더 타고 난 뒤에는 안 타고 다닐 거 같음ㅋㅋㅋ 별로 안 타기도 했고 관리도 깨끗하게 했으니 중고로 내다 팔겠지 뭐ㅋㅋㅋ
학교에서 공개 연애하는 바람구름과 비밀 연애하는 바람구름이 동시에 리퀘로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나 한참 고민해 봤거든요??? 근데 결론은 자기들 딴엔 나름 비밀 연애한다고 애는 쓰는데 주변에서 "으 커플!" 하는 거밖에 생각이 안 나요ㅋㅋㅋㅋㅋㅋ
평소의 바람구름은... 얘네 둘이 하도 자주 붙어있고 각별한 사이이고 하니까 친구들이 놀려먹느라 커플이다 어쩌구 하는거고 본인들 입으로 진짜 사귄다고는 한 마디 한 적 없는 걸로 생각하고 씁니다ㅋㅋㅋ 비밀 연애는 비밀 연애죠 응... 그러니까... 친구들은 놀린답시고 하는 말인데 그게 진짜인ㅋㅋㅋ
어쨌든 학교에서나 공공장소나 친구들 앞에서는 찐친 중의 찐친이란 느낌으로 행동하고, 둘만 있거나 집에 있을땐 오지게 붙어먹습니다ㅋㅋㅋ 유일하게 이들 둘 관계를 정확하게 아는 건 전가희 정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같은 반으로 해서 친구가 된 뒤로는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이 없다(...)는 깨알같은 설정을 해 두었는데요ㅋㅋ 그래서 점심 시간에 꼬박꼬박 서로의 반에 가서 붙어있는ㅋㅋㅋ 그래서 비밀 연애 한다고 해도 다들 알거 같지요ㅋㅋㅋ 매일 박바람이 오구름 반에 오거나 오구름이 박바람 반에 오는데 이걸 어떻게 몰라ㅋㅋㅋ 쟤 또 왔네 애인 보러 왔냐! 하고 놀리는게 일상다반사일 듯한ㅋㅋㅋ
등하굣길도 원래 오구름은 집에서 자차 타고 다니고, 박바람은 버스타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오구름이 박바람까지 데리고 다녔다는... 거 차 안에서 둘이 꽁냥꽁냥 잘 했을 거 같아욧ㅋㅋㅋ 운전기사가 있어서 대놓고 뽀뽀는 못해도 슬쩍 손은 꼭 잡고 있을 거 같은ㅋㅋㅋ
학교에서는 어쨌든 다른반이기 때문에 뭔가 그닥 많이 하지는 못했다... 만 그래도 둘이 점심 먹고 운동장이나 학교 정원 산책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꼬박꼬박 서로 반에 찾아오고, 등하굣길에 같이 다니고 하다보니 걍 학교에는 둘이 찐친이라고 소문은 파다하게 났겠죵?
둘이 있을 때 오구름이 훨씬 더 박바람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팔짱끼고 찰싹 붙어있고 들이대기도 훨씬 더 많이 하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오구름이 박바람을 더 좋아하는 거 같지만, 사실 박바람이야말로 오구름이 없으면 급격하게 말이 없어지고 텐션이 다운되는 쪽이라ㅋㅋㅋㅋ
텐션 다운은 우울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무표정 상태에서 더 변화가 없다는 의미임다ㅋㅋㅋ 사실 이게 박바람 원래 성격에 더 가까움ㅋㅋㅋ 조용히 자기 할일만 하고 남 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그러나 오구름이 옆에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오구름이 말이 많다보니 그에 맞춰 대답해주고 어쩌고 하느라 말이 좀 많아지고, 해달라는 거 해 주고 하니까 평소보다 약간 텐션이 올라간 박바람처럼 보일 거 같구ㅋㅋㅋㅋ 이러니 전가희는 바로 박바람이 오구름 좋아하는 거 캐치하구ㅋㅋㅋ 쟤가 평소에 저런 텐션일 리가 없는데 딱 오구름이 옆에 있을 때만 저렇게 되는 걸 보니 좋아하는 거네. 하구ㅋㅋㅋㅋ
친구들도 어렴풋이 알듯요ㅋㅋㅋ 오구름이 없을 때의 박바람과 있을 때의 박바람이 분위기가 좀 다르다는 거ㅋㅋㅋㅋ 근데 오구름은 모름ㅋㅋㅋ 왜냐면 오구름은 늘 오구름이 있을 때의 박바람밖에 못 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오구름은 박바람이 옆에 있거나 없거나 텐션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렇다고 박바람에게 하는 짓을 남들에게 똑같이 하지는 않겠죠?ㅋㅋㅋ 그만큼 받아주는 애도 없구ㅋㅋㅋ 그리고 오구름은 분명 친구가 엄청 많은 인싸지만, 내면은 겹겹으로 둘러싸인 울타리 같아서, 어떤 친구는 첫 번째 울타리도 채 넘지 못하고 밖에 있는... 그러니까 이름만 알고 적당히 예의만 차리는 친구고, 누구는 좀 더 가까운 안쪽 울타리까지 다가온 사람이고 한데, 그 모든 울타리를 다 뚫고 들어온 건 박바람이 유일하니까...
그래서 박바람이 주변에 무심해서 본의 아니게 철벽을 친다는 느낌이라면 오구름은 의도적으로 철벽을 치고 있다는 느낌으로 보면 될거 같슴다. 겉으로 보기엔 웃는 얼굴이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편이지만, 그건 다 사회적 체면을 위한 겉치레일 뿐이고, 진짜 오구름은 딱 박바람만 알고 있는 그런.
여튼 학교 선생님들도 둘이 엄청 친한 걸 알아서, 니네 둘이 또 붙어있냐~ 라든가, 거 4반의 걔(박바람)한테 4반은 어떻게 하나 좀 물어봐라 라든가 이런 얘기 자주 할 거 같은ㅋㅋㅋ
대신 둘만 있는 박바람네 집에서는 서로 껴안아도 보고 뽀뽀도 해보고 누워서 뒹굴뒹굴도 해보고 밥도 차려먹고 하여간 별짓 다 할듯요ㅋㅋㅋ 미성년자라 떡치는 거 빼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봄ㅋㅋㅋㅋ 떡은 대학생 된 다음에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남여 공학이라 연애 금지 학교인데 남남이라 연애하는 거 안 들키는 바람구름 보고 싶다ㅋㅋㅋㅋ 남여 반도 나눠져 있고 선생님들이 맨날 하는거 애들 연애질 하나 안 하나 그거 감시하는 거 뿐인데 바람구름은 남남이라 얘네가 연애할 거라는 건 꿈에도 생각을 못한ㅋㅋㅋㅋ
얘네 둘이 붙어다니는 건 그냥 둘이 찐친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ㅋㅋㅋㅋ 친구들이 보기에는 웬만한 남여 커플보다 바람구름이 더 오래 그리고 더 찐하게 붙어있는데 선생님들은 남자끼리 연애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믿어서 단속 안 함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애들이 "쟤네 연애한다니까요?" 하고 꼰질러도 "남자끼리 연애할 리가 절대 없다" 고 안 믿어줌ㅋ 덕분에 바람구름은 맘 놓고 애정 행각을 할 수 있게 됐다(???
뭐 실은 오구름네 집안에서 학교에 내는 모교 발전 기금이 어마어마해서 특별히 터치하지 않는 것도 있고ㅋㅋㅋ 오구름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학교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괜히 오구름 눈치 보지 않을까나ㅋㅋㅋ 그래서 오구름한테는 웬만하면 잔소리 안 하는ㅋㅋㅋ...
박바람이야 학교에서는 워낙 눈에도 잘 안 띄고 모나게 행동하는 것도 없이 조용히 지내니까 딱히 터치할 일 없고ㅋㅋㅋ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은 둘이 연애한다는 걸 절대 안 믿음ㅋㅋㅋ 그냥 "적당히 붙어다녀라 덥잖냐" 라든가 "다른 반에 들어가지 마라" 이정도 지적만 하는? ㅋㅋㅋㅋㅋ
덕분에 연애한다고 걸린 애들은 되게 억울해 할지도ㅋㅋㅋㅋ "아니 쟤네가 우리보다 더 열심히 붙어다닌다니까요? 쟤네 진짜 연애한다니까요??" 해도 선생님들이 안 믿어 주니까 나중엔 애들이 오구름한테 니네만 대놓고 연애하고 치사하다(물론 장난임)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오구름은 "그럼 너네도 박바람이랑 사귀든가~" 하고 졸라 얄밉게 대답하는 거ㅋㅋㅋ 그럼 친구는 우웩~~~ 하고 질색하면서 도망가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거따 대고 오기로 "그래 그럼 내가 오늘부터 박바람이랑 사귄다!" 하는 친구가 있으면 이번엔 오구름이 개질색하면서 "아 근데 걔 내꺼라서 안돼" 이러는 거ㅋㅋㅋㅋ 친구는 대체 그럴거면 왜 그런 소릴 했냐고 어이없어함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이런 얘기 옆에서 듣는 박바람은 좀 어이 없고ㅋㅋㅋ 대체 왜 저런 대화 나누는지 모르겠고ㅋㅋㅋ 왜 쪽팔림은 나의 몫인가 현타맞고 있음ㅋㅋ 나중에 오구름이랑 단둘이 있을 때 애들 앞에서 그런 얘기 안 하면 안되냐고 하면 오구름은 태연하게 "왜? 뭐 문제 있어? 아무도 모를걸?" 하는ㅋㅋㅋ
오구름은 대놓고 "박바람은 내꺼다!" 하고 다닐 거 같은데ㅋㅋㅋ 박바람은 절대 저런 말 안 할듯ㅋㅋㅋ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다 안다... 박바람이 오구름 있고 없고 편차 완전 심하고 은근히 오구름한테 못 다가가게 가드하고 있는 거ㅋㅋㅋㅋ 말로는 단 한번도 그런 얘기 한 적 없지만 특유의 조용한 카리스마로 은근히 압박 주는 거지ㅋㅋㅋ 역으로 오구름은 박바람이 이렇게 은근히 날 세우고 있는 걸 몰라서, 그냥 자기가 박바람 점찍었다고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니니까 다들 안 건드리는 줄로만 아는 거ㅋㅋㅋㅋ 사실은 니는 좁밥이고 니 뒤에 있는 애가 찐인거 다 안다...
어차피 얘네 주변 사람들은 얘네가 이런 텐션인 거 다 아니까 굳이 건드리지도 않지만ㅋㅋㅋ 걍 잘 모르는 애들이나 둘 중 하나 찔러보는 거지 뭐ㅋㅋㅋㅋ
ㅋㅋㅋㅋ 보통 벨에서는 재벌공이 수한테 카드 주고 네 마음대로 써. 한도는 걱정하지 말고. 이러는게 국룰인데 라요는 반대로 요거트가 라일락한테 "어딜 가든 내 이름만 대~ 거기서 다 알아서 해 줄거야~" 하는게 너무 웃기고 좋음ㅋㅋㅋㅋㅋ
평소에 요거트가 하는 꼴이 그닥 신뢰가 가지 않아서 이 말도 긴가민가 안 믿었던 라일락ㅋ... 그리고 "다 알아서 해 준다" 라는 말의 범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가늠도 안 되니 그냥저냥 돈 몇 푼 꿔주는 게 전부겠지 했으나...
타지에서 "요거트크림"이란 이름 한 마디 내뱉자마자 숙박은 물론이고 식사와 이동 수단, 대접까지 모든 것이 다 최상급 라인으로 바뀌어버리는 참신한 경험을 해 보는 라일락이라거나ㅋㅋㅋㅋ
나중에 타지에서 돌아온 라일락에게 요거트가 "어때? 내 이름도 꽤 쓸만하지?" 하고 큭큭 웃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라일락은 아직도 자기가 이런 호화스러운 대접을 받고 돌아온 게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한ㅋㅋㅋㅋ
바람구름이야 뭐 말해 뭐해 오구름이 박바람한테 자기 카드 중에 아무거나 하나 쥐어주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돼~" 할 거 같음ㅋㅋㅋㅋ 근데 박바람이 돈을 존나 안 쓸거 같음ㅋㅋㅋㅋ
오구름이 준 카드(무려 돈이 줄어들지 않는 마법의 체크카드 그것이다)는 그냥 들고만 다닐 거 같은 박바람ㅋ... 오구름은 약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ㅋㅋㅋ 막 애인이 카드 쓴 내역 문자로 띠롱띠롱 오게 만들어 놨구 그거 보고 "어디에 돈을 이렇게 쓰고 다녀~?" 이런거 하려고 기대 중인데 박바람이 벌써 몇 주는 뭐야 몇 달째 돈을 너무 안 써서... 문자가 안 옴...
아니 얘 대체 돈을 왜 안 쓰지 싶어서 견디다 못한 오구름이 "야 박바람 너 왜 돈을 안 써?? 내 카드는 장식이냐??" 하고 물어봄ㅋㅋㅋ 그에 대한 박바람의 대답: "? 내 돈이 있는데 뭐하러 네 돈을 써?" 임ㅋ....
🤍 야 보통 이런 재벌 애인이 있으면 애인 카드 쓰는게 당연한 거 아냐?
💜 아니... 내 돈이 있는데 굳이 왜 네 돈을 쓰냐니까?
🤍 너가 돈이 어디있어!?
💜 나도 돈 있어; 은근히 무시하네;
🤍 아니 내가 돈이 더 많잖아! 너 돈은 저금이나 해!!
💜 ;;;;;;;
박바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돈이 아예 없어서 궁한 상황도 아니고... 아무리 오구름이 돈이 많대도 모든 걸 다 의지할 순 없으니 웬만하면 자기 돈 쓰는 거고, 오구름은 돈이 정말 무지하게 많으니까 박바람 하나쯤은 거뜬히 먹여살릴 수 있어서 의지하길 바라는데 안 그러니까 괜히 서운한 거임ㅋ
이런저런 연유로 오구름이 축 처져서는 박바람한테 전화해서 "나 떡볶이 먹고 싶어" 이래갖구, 오구름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학창 시절에 오구름이 엄청 좋아했던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사오는 박바람 보고 싶다ㅎㅎ
집안 행사 때문에 본가 간 오구름... 거기서 그닥 달갑지 않은 이야기들만 잔뜩 듣고 기분 완전 잡쳐서는 너무 답답하니까 슬그머니 나와서 박바람한테 전화해서 "여기 너무 숨막히고 힘들다" "벌써 보고 싶어" 이러다가, "나 떡볶이 먹고 싶어, 바람아..." 하는... 오구름이 그 말만 남기고 전화 끊고 가버려서, 박바람은 떡볶이를 만들어줄까, 배달시켜 놓을까 하다가... 문득 중고딩때 오구름이랑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 자주 사 먹었던 기억이 생각이 나서, 굳이 거기까지 사러 가는 거ㅋㅋㅋ
이왕이면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걸로 먹이고 싶은데, 오구름이 언제 올지 모르니 톡으로 언제 오냐고 남겨 놓으니까 한참 뒤에야 [곧 저녁 먹을 거 같은데 안 먹고 튈 거야] 라고 답장이 온 거. 그거 보고 박바람 부랴부랴 옷 챙겨입고 택시 타고 나가서 학교 앞 분식집에 갔다옴ㅋㅋㅋ 떡볶이랑 튀김이랑 김밥이랑 하여간 오구름이 좋아했던 거 바리바리 사들고 오는ㅋㅋㅋㅋ
한편 가족들한테 이래저래 시달려선 완전 기력 다 빨리고 지친 오구름... 다들 저녁은 먹고 가라고 하는데, "지금 이런 기분으로 저녁이 잘도 넘어가겠다" 하고는 걍 차 타고 자취집에 돌아옴ㅋ... 너무 배고프고 힘드니까 박바람이랑 떡볶이 시켜먹어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박바람이 식탁에 벌써 떡볶이랑 튀김이랑 김밥 차려놔서 놀라는 거 보고 싶다. 이런 거 언제 준비했냐고, 설마 직접 만든 거냐고 묻는 말에 박바람이 그건 아니고 네가 좋아했던 걸로 사왔다고 대답해 줘서 괜히 코끝이 찡해지는 오구름...
박바람이 배고플테니까 일단 먹으라고 해서 한입 물었는데, 아직 따끈따끈하니 식지 않아서 또 놀라는 거ㅋㅋㅋ 언제 사온 거냐고 묻는 말에 박바람은 "너 올 시간에 맞춰서 사러 갔다왔어." 하고 대답해 주겠지. 거기에 울컥한 오구름은 "뭐야 그게..." 하면서 우물거리다가 결국 왈칵 우는 거... 박바람은 오구름이 갑자기 우니까 놀랐는데, 역시 본가에서 어지간히 힘든 일이 있었구나 싶지... 조용히 휴지 가져다가 닦아주고 오구름이 눈물 그칠 때까지 도닥도닥 해주는 거 보고 싶다...
한참 훌쩍거리면서 울고 나선 오구름이 "...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다." 하면서 다시 떡볶이를 먹기 시작하면, 박바람이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하면서 잘 챙겨 먹이는 거.
근데 오구름은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질 않아서ㅋㅋㅋ 사 온건 박바람이 더 많이 먹긴 했다만... 어쨌든 간만에 학창시절 추억의 떡볶이도 먹고, 박바람이 오구름의 하소연을 다 들어주고 달래주기도 해서 한층 기분이 나아지는 오구름이라거나. 이런게 박바람 케어인 것임ㅎㅎㅎ
안 쓰는 거 중고 장터에 내다 파는 바람구름 보고 싶다ㅋㅋㅋㅋ 박바람은 이전에도 🥕 마켓 가끔 썼을듯ㅋㅋㅋㅋ 주로 필요한 거 살때... 먼저 중고 장터부터 뒤져보고 있으면 그걸로 사고 없으면 새거 사는... 알뜰살뜰 사는 서민 박바람ㅋ
오구름에게는 중고란 없다ㅋ 남이 쓰던걸 사다 쓰는 거 자체를 이해 못 할듯ㅋㅋㅋ 언제든지 새걸 사서 쓸 수 있는데 뭐하러 남이 쓰던 걸 써? 왠지 찝찝하잖아! 이럴거 같음ㅋㅋㅋㅋㅋ
박바람이 🥕 마켓에서 물건 사고 파는 거 신기하게 쳐다보는 오구름 보고 싶다ㅋㅋㅋ 박바람이 보기 드물게 폰으로 누구랑 톡을 열심히 하고 있길래 누군가 기웃거려봤더니 🥕 마켓 거래자ㅋㅋㅋ 그게 뭐냐 뭐하는 거냐 꼬치꼬치 캐물은 결과 중고 거래인 걸 안 오구름ㅋ...
"뭐야 너 이거 필요해? 그럼 내가 사주면 되잖아??" 하고 오구름이 이해 안 된다는 얼굴로 쳐다보는데, 박바람은 "중고 장터에도 쓸만한 거 많아. 사고 뜯지도 않은 것도 있어." 하고 거절하는ㅋ... 오구름은 "아무리 그래도 누가 사서 한번 뜯어본 거잖아!" 함서 그닥 안 내켜하는데ㅋㅋㅋ
근데 오구름이 가진 것 중에 진짜 한번 쓰고 안 쓰는 거/사서 한번도 안 뜯어보고 고대로 창고에 처박아둔 거 엄청 많아서ㅋㅋㅋ 박바람이 중고 거래 몇 번 하는 거 보고 오구름이 "야 나도 그거 해볼래" 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고 거래 완전 열심히 하게 된 오구름이라거나ㅋㅋㅋㅋ
그래서 박바람이랑 둘이 창고 뒤적여서 내다 팔만한 거 찾아보는데ㅋㅋㅋㅋ 혀를 내두를만큼 산더미같이 나옴ㅋㅋㅋㅋ 걍 심심해서 그냥 사 본 n만원짜리부터 시작해서 초고가 nnnn만원짜리까지 있음ㅋㅋㅋㅋ 박바람이 "... 이런 건 대체 언제 산 거야?" 할듯ㅋㅋㅋㅋ
그냥저냥 n만원~nn만원짜리는 적당히 가격 붙여서 올려놓는데ㅋㅋㅋㅋ 초고가 nnnn만원짜리는 고민 좀 할듯ㅋㅋㅋ 박바람은 일단 이정도 고가 물품을 중고 거래 마켓에 올려서 파는 걸 본 적도 없고ㅋㅋㅋ 이런 거 올려도 되나 싶은데, 오구름은 "올려 놓으면 누구든 사지 않을까??" 함서 2천만원짜리 깎아서 1800만원에 올려놓을 거 같음ㅋㅋㅋㅋㅋ "... 이런 걸 누가 사겠어...?" 박바람이 정말 말도 안 된다 싶은 눈으로 쳐다보는데, 오구름은 "뭐 안 나가면 대충 아무데나 갖다 팔자~" 이러고 있는ㅋㅋㅋ 근데 그거 누가 사간다ㅋㅋㅋㅋ
심지어 200만원이나 깎아서 파는 거라고, 이만한 에누리가 없다고 오구름이 하도 자랑해대서 거래자가 아주 만족스럽게 사갈 거 같음ㅋㅋ 같이 나온 박바람은 부자들은 거래 단위도 남다르구나 새삼 깨닫고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고 거래 한 돈으로 뭐하냐면
새거 또 삼
박바람이 옆에서 그 돈으로 (안 쓰는) 다른 걸 또 사면 별 의미가 없지 않냐 하는데 오구름은 안 쓰면 또 내다 팔지 뭐~ 이러고 있다ㅋㅋㅋㅋㅋㅋ
해외 여행 가는 바람구름이 리퀘로 들어왔었는데(한참 전 일인) 역시 이 둘은 청춘의 낭만 배낭 여행이 아니라 그냥 오구름이 미친듯이 flex하는 초호화 럭셔리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은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걍 진짜 여행 비용도 몇백 몇천이 아니라 억단위로 쓰고 올 거 같음ㅋㅋㅋㅋ 떠나는 비행기부터 최소 일등석 내지는 전용기 탈 거 같고ㅋㅋㅋ 외국 공항에 발 디디자 마자 곧바로 최고급 호텔에서 픽업 나오고ㅋㅋㅋㅋ 호텔도 최상층 스위트 룸에 풀서비스고ㅋㅋㅋ
여행하는 내내 현지 동시 통역 가능한 가이드 상주해서 영어니 뭐니 하는 외국어 전혀 안 해도 되는 정도ㅋㅋㅋㅋ 오구름이 몇 개 국어 간단히 할 수는 있지만 옆에 통역사가 있는데 뭐하러 함ㅋ.ㅋ.ㅋㅋ.ㅋ.
심지어 여행 코스도 고민할 필요도 없이 풀코스로 이미 다 짜여져 있어서 오구름이 신경쓸 건 단 한 가지도 없는ㅋㅋㅋㅋ 박바람은 이게 진정 해외 여행인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 할거고 여행 끝나고 한국 돌아와서 여행 비용 정산한 거 보고 입 떡 벌어질 거 같ㅋㅋㅋㅋ 음ㅋㅋㅋㅋㅋ
오구름 어쩐지 현지 여행보다 면세점 쇼핑하는 걸 더 좋아할 거 같은데ㅋㅋㅋㅋ 박바람은 사실 명품도 잘 모르고 쇼핑이 썩 재미있지 않지만 오구름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같이 따라다니면서 어울려는 줄듯ㅋㅋㅋㅋ 이전에 가족이랑 여행 갔을 땐 면세점에서 자기 물건만 잔뜩 샀던 오구름... 지금은 박바람이랑 같이 있으니까 박바람 물건을 더 많이 사지 않을까나ㅋㅋㅋㅋ 바람아 이거 너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 하면서 시계도 향수도 가방도 신발도 하여간 별걸 다 삼ㅋ 면세점에서 산더미처럼 사놓고 또 현지 명품 매장 가서 신나게 털고 올 오구름임ㅋㅋㅋㅋㅋㅋ
박바람은 사실 해외 여행 가서 트레킹이나 스쿠버 다이빙이나 뭐 이런 레저를 즐기고 싶은데ㅋㅋㅋ 같이 간 오구름은 그런거 딱 찍먹만 하고 그닥 좋아하지 않을거 같음ㅋㅋㅋㅋ 트레킹은 다리 아파서 싫고 스쿠버 다이빙은 오구름 머리가 너무 길어서 처치 곤란이라 쬐끔ㅋ.ㅋ.ㅋ.ㅋ.ㅋ.ㅋ
박바람이 명품 쇼핑 말고 뭔가 다른게 하고 싶다 해서 오구름이 시켜준 거 -> 자동차 레이싱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허접한 레이싱 아니고 ㄹㅇ 슈퍼카 레이싱하는 곳에 데려다 놓고 난 구경할 테니까 재밌게 타고 와~ 하는ㅋㅋ 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밟으면 10초만에 시속 300km는 거뜬히 뽑아내는 슈퍼카로 레이싱 하는 거 진짜 짜릿하고 스릴 넘치지 않을까ㅋㅋㅋ 살면서 이런 경험할 일이 없었던 지라 박바람도 진짜 재밌게 타고 올듯?ㅋㅋㅋㅋ
그러는 사이에 오구름은 뭐했냐면 -> 맘에 드는 슈퍼카 지르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때문에 여행 비용이 배로 치솟아서 나중에 오평범씨가 너 해외 여행 가서 돈을 왜 이렇게 많이 쓰고 왔냐 잔소리 잔소리 하는 거ㅋㅋㅋㅋ 오구름은 아 왜 내맘이지 내 돈인데 뭐가 문제야 하는데 오평범씨가 그게 왜 니돈이야 회사 돈이지!! 하는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어쨌든ㅋㅋㅋㅋ 박바람이랑 오구름은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다를 거 같은데ㅋㅋㅋㅋ 박바람은 활동적인거 좋아할 거 같고 오구름은 쇼핑이나 휴양을 더 좋아할 거 같구ㅋㅋㅋㅋ 둘다 관광은 쏘쏘할듯... 유적지 보러 가거나 박물관 가는 건 그닥 취향 아닐 거 같달지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박물관 가면 오구름이 아는 척은 많이 할거임ㅋㅋㅋ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이랑 해외 여행 많이 다녀갖구ㅋㅋㅋ 애가 어렸을 땐 교육 좀 시킨다고 박물관 좀 다녔을 거 같음ㅋㅋㅋ 지금은 현지 여행 가이드가 다 알아서 설명해주고 하니까 느긋하게 구경 정도는 하겠지 뭐ㅋㅋㅋㅋ
여튼 여행 스타일이 참 많이 다르겠지만... 전부 다 돈으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가서 싸우지는 않을 거 같음ㅋㅋㅋ 일단 박바람은 오구름한테 얹혀져 여행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그리고 뭐 오구름이 하자는 대로 해도 크게 문제는 없으니까 잘 따라다닐 거 같지ㅋㅋㅋㅋ
해외 여행도 대학생일 땐 방학 마다 적어도 한번 이상 해외로 나가고 했을 거 같은데... 역병 창궐 이후엔 제대로 나가지도 못해서 국내 여행을 뻔질나게 다녔다든가 했음 좋겠다ㅋㅋㅋ 국내 여행도 최고가 럭셔리 라인으로만 가는ㅋㅋㅋㅋㅋㅋ
박바람은 중고딩때 친구들과 소박하게 유럽 배낭 여행을 가는 소망이 하나쯤 있었다만ㅋㅋㅋ 어쩌다 만난 친구(애인)가 끝장나는 재벌 3세여서 소박은 개뿔 대박난 호화 유럽 여행이 되어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오평범씨가 정치한다고 하면 가족들 다 그렇지 역시 네가 나서야지 잘한다 할 거 같은데 오구름이가 옆에서 "형이 대통령 되겠다고? 나라 말아먹겠네" 한마디 딱 해서 분위기 개싸해지는 거 보고 싶다ㅋㅋ ㅋ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 집안 장자를 면전에서 까는 집안 막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들 벙쪄 있다가 아니 형님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응원을 해야지 그걸 뭐라고 하면 어쩌냐, 애가 아직 어려서 정치가 뭔지 모른다 어쩌구 하는데 오구름이 "정치 말고 회사 운영이나 잘 하지... 주가 떨어지는 거 알고 있지?" 함서 또 팩폭 핵펀치 날려서 명치가 얼얼한 오평범씨 보고 싶다ㅋ.ㅋ.ㅋ.
이래놓고 가족들이 막내라고 봐줬더니 형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다 하고 혼내려고 할때 오구름이는 "아 전화왔다~ 미안! 나 먼저 가볼게~ 형은 뭐 정치 힘내든지 말든지 알아서 잘 해봐~" 하고 가는거ㅋ 그리고 나가서 박바람이랑 전화함서 오평범씨 겁나 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잣집 아들내미 오구름이가 공무원 시험 공부 하는 박바람이 내조하는 거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 합격하고 나서 나 버리는 거 아니지? 그 막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 안 버려....
막 급수 높은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9급 보는데도 온갖 호들갑 다 떨었음 좋겠다ㅋ.ㅋ.ㅋㅋ.ㅋ. 합격하고 나서 박바람 동네 행정복지센터 배치 받고 막 이래ㅋ 오구름이가 먼저 나서서 동네 잔치 열듯ㅋㅋㅋ
박바람... 독서실 아니면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오구름이 맨날 불러내서 점심이랑 저녁이랑 다 사주고 커피랑 간식까지 사서 들려보냈음 좋겠다ㅋㅋㅋ 근데 그거 보고 옆자리 사람이 같은 고시생인 처지에 너무 사치 부리는 거 아니냐고 쪽지 써서 붙여놓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름이야 박바람 only니까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별 신경도 안 쓰고 관심도 안 가져줄 거 같은데ㅋㅋㅋ 박바람이 더 초조할 거 같다 역시... 나는 고작해야 9급 공무원 공부하는 고시생인데 오구름은 앞날 창창한 재벌 3세잖음ㅋㅋ... 솔직히 쟤가 왜 나 좋아하는지 고민 500번 했을 거다.
오구름이 하도 이것저것 다 해주니까 부담스러운 박바람이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나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놀러다녀라 하는데... 오구름은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하면서 "너 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서운하다!?" 하는거ㅋㅋㅋ 박바람은 미안해서라도 이 악물고 공부해서 합격할듯ㅋㅋㅋ
아ㅋㅋㅋ 합격하고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배치 받았는데ㅋㅋㅋ 원래 사는 동네 아니고 딴 동네 배치 받아갖구 지옥철 타고 출퇴근 하는 박바람 생각남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오구름이 합격 선물로 차 사주겠다고 했는데 박바람이 기겁하면서 그거까지 안 해도 된다고 말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