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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라일요거/짧은 썰

라일요거 썰 모음 33

by 솨리 2022. 11. 17.

CR 세계관의 라일락 맛 쿠키와 요거트크림 맛 쿠키 썰 모음입니다.
"~맛 쿠키"는 편의상 생략
요거트크림의 풀네임도 대부분 "요거트"로 표기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풀었던 썰 모음입니다.

 

 

 

◆ 요거트크림을 죽이고 불사의 몸을 얻은 플레인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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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크림을 죽이고 불사의 몸을 얻은 플요가 보고 싶다. 자기 손으로 직접 동생을 죽여버린... 그리고 염원하던 모든 것을 손에 넣었고 심지어 불사의 몸까지 얻은...

 
그런데 불로는 얻지 못해서, 나이는 계속 먹는거지. 처음엔 누군가에게 공격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있으니 이제 세상은 나의 것이다 싶었겠지만... 어느날 문득 거울을 봤는데 수년 전보다 훨씬 주름지고 나이가 든 얼굴을 보고 불현듯이 깨닫는 거. 이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것을...
 
무슨 짓을 해도 젊음을 되찾을 수는 없고, 세월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도 없어서, 플요는 고스란히 나이를 먹겠지... 나중엔 정말 너무 노쇠하다 못해 산송장 같은 꼴이 되었는데도 죽지 못하는 것임. 병상에 누워 가늘게 끊어질듯한 숨을 쉬며 제발 신이 숨을 거두어 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이것은 동생을 죽인 것에 대한 죄이자 벌인 저주여서, 절대로 죽지 못하는 거. 게다가 플요의 죄가 짙은 나머지 자식들 또한 그리 좋지 못한 죽음을 맞이했는데, 플요는 그걸 다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지.
 
요거트 가문의 자손들은 대를 거듭하며 플요를 괴물 취급하고 저택 구석에 가두어 두지 않을까... 죽지 않는 늙은 시체같은 꼴일테니까. 플요의 자식이나 손자들은 그래도 나름 아버지와 할아버지니까 지극 정성으로 대했겠지만, 세대가 점점 내려갈수록 그를 잊어버리겠지...
 
저택 아주 깊고 어두운 골방에서도 플요는 죽지 못해 고통받는 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서 감각도 없고, 남은 것이라고는 그저 제발 눈을 감았다 뜨면 죽어있기를 바라는... 그런 꼴.
 
그러던 어느날, 이 퀴퀴하고 어두운 방 문이 활짝 열리고 빛이 쏟아져 들어온 날에, 요거트크림이 환생한 것마냥 꼭 닮은 이가 플요를 찾아온 거지. 실제로도 요거트의 환생이 맞고. 그는 뼈와 가죽만 남아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플요를 내려다보며 "영원불멸의 삶은 어때?" 하고 천진난만하게 물었고, 그 앞에 플요는 말라비틀어지는 눈을 들어 "제발 나를 죽여달라" 고 비는 거. 요거트의 환생은 크게 웃고 "당신은 죽을 수 없어. 그게 당신이 치를 영원한 죄의 대가야." 하는데... 플요는 내가 모든 것을 잘못했으니, 제발 나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비는 거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플요를 내려다보던 요거트의 환생은 "그러게 왜 그런 짓을 저질렀던 거야." 하고 조금은 서글픈듯 중얼거린 뒤에, 가지고 온 단검으로 플요의 가슴을 찔러 죽이는 거. 아주 오랜 세월 기다려 온 영원한 안식에, 플요는 눈을 조용히 눈을 감겠지...
 
플요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한 요거트의 환생은 그가 죽은 뒤에 화장해 주고, 미련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라일락의 환생과 함께...

 

◆ 리퀘스트) 진실의 약을 먹은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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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이나 요거트가 거짓말을 못하는 약을 먹은게 보고 싶다는 리퀘가 있었는데요ㅋㅋㅋ 약간 그거인가 해리포터의 베리타세룸... 단 세 방울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까뒤집어 볼 수 있는 강력한 진실의 약 뭐 그런ㅋㅋㅋㅋㅋ

 
근데 그럼 라일락은 이거 먹는 순간 사실 니네 형이 너를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난 니네 형이 고용한 암살자다 다 까발리는 거 아닌지ㅋㅋㅋ 라일락이 가진 가장 큰 거짓말이 그건데ㅋㅋㅠㅠㅠㅠ 그럼 넘 당황스럽고 의외로 재미가 없지 않을까여ㅋㅋㅋ
 
요거트가 먹고 안 그래도 진실의 주둥아리가 파멸을 부르는 진실의 주둥아리가 되는 건 어떤지ㅋㅋㅋ 도련님이 아무리 막무가내 막살아파여도 나름 교양 교육도 받고 사교계도 드나들테니 속으로는 하 씁 진짜 구리네 싶어도 겉으로는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할 때도 있을거 아녜요ㅋㅋㅋㅋ
 
근데 이제 그걸 못하게 된 거지ㅋㅋㅋ 평소엔 뭐 늘 돌직구를 던지는 도련님이니까 라일락도 시종들도 뭔가 이상한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그날 만난 플요한테 요거트가 대뜸 "근데 형 오늘따라 진짜 늙어보인다. 관리 좀 해" 하고 핵돌직구를 날려서 이건 뭔가 하고 다들 얼떨떨해짐ㅋ
 
심지어 그렇게 말한 요거트도 약간 당황함ㅋㅋㅋ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툭 내뱉어질 줄은ㅋㅋㅋㅋ 그 말을 듣자마자 플요는 "그으래 고맙구나......" 하며 이 악물고 대답했는데, 약 때문에 요거트는 또 "아이구, 그러다 이도 상하겠다. 틀니하겠어" 해버림ㅋㅋㅋㅋㅋㅋ ~관계의 파탄~
 
이러다 싸움나겠다 싶어서 라일락이 대충 수습해서 요거트를 데리고 빠져나왔는데ㅋㅋㅋㅋ 요거트 자기도 너무 당황스러움ㅋㅋㅋ "야 나 뭔가 이상해... 왜 생각한게 그대로 입밖으로 튀어나오지??" ... 이녀석 플요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라일락은 쓸데없는 정보를 하나 더 얻게 됨ㅋ
 
어쨌든 갑작스레 이상한 문제가 생겼으니 해결을 해야할 거 아님ㅋㅋㅋ 알고보니 요거트가 오후에 마신 물에 이상한 약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판명... 누가 한 짓인지 알 수 없으나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한 걸 있는 그대로 내뱉어 버리는 약ㅋㅋㅋ 의사를 불러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상의했는데, 의사가 보니까 딱히 건강에 이상은 없을 거 같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독될 거 같지. 그래서 한 사흘이면 알아서 풀릴 거라고 했는데...
 
문제는 내일 당장 요거트 대저택에서 성대한 만찬이 열릴 예정이라, 별별 손님들이 다 올 것이라는 게ㅋㅋㅋㅋ 만찬 자리에서 아무한테나 속마음을 툭툭 내뱉어 버리면 문제가 생길게 틀림 없으니까ㅋㅋㅋ 연회에 참여를 안 할까도 고려해 봤으나, 중요한 자리이다보니 빠지기엔 또 너무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둘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방책은ㅋㅋㅋ 라일락이 옆에 있으면서 요거트가 좀 헛소리를 하는 거 같다 싶으면 발을 밟거나 팔을 꼬집어서 말을 못하게 막기로 함ㅋㅋㅋ 그리고 최대한 누군가와 대화는 안 하는 걸로ㅋㅋㅋ 라일락은 이게 잘 먹힐까 좀 불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요거트가 연회에 참여를 안 할 수는 없다고 바득바득 우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돕기로 함ㅋㅋㅋㅋ
 
다음날 저녁... 요거트 대저택에서 만찬이 열렸고 예상대로 요구르카의 저명 인사들은 물론이고, 먼 도시에서 온 손님들도 바글바글하게 모임ㅋㅋㅋ 요거트야 늘 그렇듯 가장 화려한 복장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고 누구든 그와 대화 한 마디 나누고자 했지만ㅋㅋㅋㅋ 어떤 실수를 할 지 모르니 요거트는 최대한 말을 아끼기로 했음ㅋㅋㅋ 안 어울리게 정숙한 척 하기ㅋㅋㅋ 또 요거트가 슬슬 헛소리를 하려고 하면 라일락이 여지없이 옆구리를 찌르거나 발을 밟아서 막아주었기 때문에(야 살살 좀 하라고! 요거트가 속삭이며 화를 냈다ㅋ) 아슬아슬하지만 그런대로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ㅋㅋㅋㅋ
 
근데 그 자리에 누가 나타났냐면, 요구르카 사교계에서도 어지간히 성깔 드럽기로 소문난 작자 하나가 왔단 말임ㅋㅋㅋ 돈은 많은데 성정도 썩 좋지 않고, 예절 교육은 밥 말아 드셨는지 저속한 말과 표현으로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건 물론이고, 주변에 있는 여성들에게 집적대며 어지간히 추한 꼴을 많이 보이는 사람이... 그동안엔 이 작자가 타국에 여행을 가 있느라 사교계가 그럭저럭 평온했는데, 하필이면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만찬 자리에 참여한 것이라ㅋㅋㅋ 다들 그에 대한 악명을 익히 알고 있어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 슬금슬금 피했지ㅋ
 
여성들은 물론이고 웬만한 남성들도 그와 어울리지 않으려 하는 눈치인데도, 이 작자는 전혀 개의치 않고 만찬에 나온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음료는 벌컥벌컥 마시고 품위 없게 트림까지 함ㅋㅋ 다들 눈살을 찌푸렸지 뭐. 요거트 또한 저 망나니 또 왔네. 절대 마주치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만찬이 끝나고 다들 삼삼오오 모여 자유로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ㅋㅋㅋ 그 작자가 다른 여성들에게 집적대는 모습을 보고 요거트는 질색하고 자리를 피하려고 그랬다만, 하필이면 그자가 요거트를 먼저 발견하고 "여어~ 요거트 가문의 막내 도련님이 아니신가~?" 하고 말을 걸러 다가왔단 말이야ㅋ
 
요거트는 당장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입밖으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아서 꾹 눌러 참으며 부채로 입을 가리고 고개만 살짝 끄덕이고 다른데로 가려고 그랬는데, 그쪽은 작정하고 요거트랑 대화를 하려는 모양인지 굳이 요거트를 붙잡고 별 시덥잖은 말을 걸기 시작함ㅋㅋㅋ 오랜만에 돌아온 요구르카는 여~전히 잘 사는 동네지만 고리타분 하다느니, 요거트 대저택도 뭐 물론 요구르카에서 화려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겠지만, 인테리어가 올~드해서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겠냐느니... 그러면서 요거트에게 "전보다 때깔이 더 좋아진 걸 보니 돈이 어지간히 잘 벌리시나 봅니다?" 하는 소리를 지껄이는데ㅋㅋㅋ;; 그 순간 요거트는 "뭐래, 실속도 없고 천박한 게." 하고 속마음을 툭 내뱉어버림ㅋㅋㅋ
 
라일락이 말릴 새도 없이 순간적으로 나온 말이었음ㅋㅋㅋ 그 말을 듣자마자 상대방은 뭐? 하는 얼굴로 벙쪘고,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도 깜짝 놀랐지. 요거트가 아무리 막무가내 제멋대로여도 이정도로 예의를 갖추지 않고 말하는 건 처음 들었거든ㅋㅋㅋ 라일락은 얼른 요거트의 발을 밟았으나, 요거트는 그게 아파서 얼굴을 잔뜩 찡그리면서도 한번 툭 내뱉은 말로 인해 마치 방언 터지듯이 속마음을 다 말해버림ㅋㅋㅋ 여전히 하는 말이 지저분하고 품위가 없다고, 요구르카의 귀족이면 귀족답게 고상하게 행동할 것이지 여기저기 다 들쑤시고 다닌다고, 솔직히 오늘 안 왔어도 됐는데 굳이 와서 분위기를 망친다고!
 
속사포처럼 우다다 쏟아지는 요거트의 말에 상대방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그게 무슨 말이냐며 마구 화를 냈는데, 요거트는 아차 싶어 부채로 입을 가렸다만 마지막까지도 "화 내는 꼴마저도 추해." 하며 돌직구를 그냥 던져버림ㅋㅋㅋ 이쯤되니 라일락도 벙쪄서 이걸 대체 어떻게 수습해야 하지 싶고, 주변 사람들도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함ㅋㅋㅋ 결국 상대방은 벌겋게 물든 얼굴로 식식대며 그럼 소원대로 자기가 꺼져주겠다고 하며 연회장을 나가버렸지.
 
그가 나가버리자 분위기는 싸하게 가라앉았고ㅋㅋㅋ 요거트는 와 씨 망했네 이걸 어쩌지 싶은 생각에(이것도 조용히 중얼거리고 말았다) 자기도 얼굴이 빨개져서 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들 생각도 못했는데ㅋㅋㅋㅋ 다들 요거트를 보고 수군거리기만 하고 아무도 말을 안 함ㅋㅋㅋㅋ
 
결국 쪽팔려진 요거트를 라일락이 데리고 나옴ㅋㅋㅋㅋ 요거트는 요거트대로 참담한 기분이고 라일락은 라일락대로 중간에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함ㅋㅋㅋ 그 뒤로 둘은 차마 연회장에 돌아갈 수가 없어서, 그날 연회는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는데ㅋㅋㅋㅋ
 
사실 거기 모였던 사람들은 다들 내심 통쾌해 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 작자가 워낙 행실이 좋지 못해서 다들 안 좋아하는데, 거기에 대고 이것저것 충고해 줘도 듣지도 않고 무시하기만 해서 싫어했거든. 아무도 터치하지 않으니 더욱 기고만장해진 그는 날이 갈수록 추한 짓을 더 많이 해댔고.
 
근데 거기에 대고 요거트가 쓴소리를 왕창 해댔잖음ㅋㅋㅋㅋ 나이도 요거트가 한참 어린데ㅋㅋㅋ 다들 자기가 못한 걸 요거트가 대신해 준 셈이라 아주 속이 시원하다고 했지 뭐ㅋㅋㅋ 연회장에서 도망치듯 나온 요거트는 이걸 알지 못했지만ㅋㅋㅋㅋㅋ
 
나중에 연회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 들은 플요는 요거트에게 "잘 한다, 잘 해. 아주 그냥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거하게 해대는구나." 하고 비아냥대고 감ㅋㅋㅋㅋ 요거트는 형이 그렇게 말하고 가서 화가 났지만 틀린 말은 아니어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는...

 

◆ 미션임파서블 라일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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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얘기하다 나온건데 미션임파서블 같은 라요 보고 싶다ㅋㅋㅋㅋ 마지막에 미션 컴플리트 하면서 미사일 발사 막아야됨(ㅋㅋㅋㅋㅋ

 
타국의 연회에 초대받아서 갔을뿐인 라일요거ㅋ... 거기서 다른 사람과 보석을 거래할 예정이었다만, 거래자가 연회장까지 오는 길에 누군가와 부딪히며 가방이 바뀌었고, 그 가방 안에 미사일 발사 장치가 들어있는ㅋㅋㅋㅋㅋ
 
가방이 바뀐 줄도 모르고 거래자는 요거트에게 미사일 발사 장치가 든 가방을 건네주었고ㅋㅋㅋ 원래 그 가방을 전달받았어야 하는 테러 조직에서는 가방을 열어보니 웬 보석만 잔뜩 들어있는ㅋㅋㅋㅋ
 
호텔에서 가방을 열어보니 보석은 없고 웬 이상한 버튼만 들어있어가지구ㅋㅋㅋ 수상하게 생긴 가방인데다 원래 거래 물품이었던 보석이 아니니까 다시 가방을 들고 거래자를 찾으러 갔더니만, 테러 조직이 이미 거래자를 사살하고 가방을 가져간 요거트를 노리고 추격하기 시작하는 거ㅋㅋㅋ;
 
갑자기 총으로 무장한 시커먼 옷 입은 사람들이 쫓아오니까 정신없이 도망치게 된 라일요거라든가ㅋㅋㅋ 요거트는 자기는 그저 보석을 사고 싶었던 거 뿐인데, 가뜩이나 가방이 바뀌어서 억울한데다 심지어 무장한 테러 조직이 목숨을 위협하며 쫓아오기까지 하니까 정신이 없고ㅋㅋㅋ 라일락은 요거트를 보호하며 도망쳐야 하니까 두 배로 정신없음ㅋㅋㅋㅋ 여기에 테러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던 특수부대까지 동원되어 얽히고 설킨 도시 활극 같은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겨우 특수부대 요원과 접선해서 이게 그냥 버튼이 아니라 미사일 발사 장치고, 지금 현재 이 나라 국방부 컴퓨터가 해킹당해서 미사일 발사 직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절할듯 놀라는 요거트와, 다른 건 됐고 요거트의 안전이 최우선인 라일락ㅋㅋㅋㅋ 그리고 집요하게 쫓아오는 테러 조직!ㅋㅋㅋㅋ
 
근데 총격전에서 도망치다가 가방이 총을 맞아 박살나는 바람에ㅋㅋㅋ 미사일 발사 장치가 부서지며 강제 카운트 다운 들어가게 되는ㅋㅋ 미사일 발사까지 앞으로 한 시간 남았다는 말에 우린 이제 다 죽었다고 혼비백산 하는 요거트라거나ㅋㅋㅋㅋ 이제 미사일을 막을 남은 유일한 방법은 테러 조직의 아지트로 직접 잠입하여 미사일 발사 장치를 해킹한 컴퓨터에 정지 코드를 입력하는 것뿐이라고 말해준 특수 요원이 죽어버려서, 진짜로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라일락이랑 요거트밖에 안 남게 된ㅋㅋㅋㅋ
 
"난 그냥 보석이 갖고 싶었을뿐이라고오오오~~!!!" 하면서 절규하며 미친듯이 달려가는 요거트가 보고 싶다ㅋㅋㅋㅋ 걍 탱자탱자 놀고 먹으려고 놀러온 나라인데 이런 험난한 일에 연루되어 목숨을 걸다 못해 이제는 세계를 구할 운명까지 쥐게 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일락은 원래도 싸움을 잘 했지만ㅋㅋㅋ 이제는 요거트의 목숨과 세계의 운명을 걸고 필사적으로 전투에 임해야 되는 상황이라 능력의 한계까지 끌어다 쓰지 않을까ㅋㅋㅋㅋ 요거트가 "너 총도 쏠 줄 알아!?!?!!" 하는데 라일락이 "모르지만 대충 알아!!" 하며 난사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열라 치열하게 쫓고 쫓기며 난전이 벌어지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진짜 미사일 발사 카운트 1초 남았을 때 요거트가 정지 코드를 입력해서 그대로 발사 중지 되면서 미션 컴플리트 하는 걸로 끝나면 좋겠다ㅋㅋㅋㅋ 미사일 발사 취소라는 문구가 뜨자마자 둘다 "살았다아아..." 하며 주저앉아야됨ㅋㅋㅋ
 
다행히 테러 조직은 모두 체포됐고, 라일락도 요거트도 무사히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고ㅋㅋ 나중에 정부 요원이 테러를 막아주어 정말 고맙다고, 테러 조직 아지트에서 찾아낸 원래 요거트가 거래하려고 했던 보석을 들고 오는거지ㅋㅋㅋ 요거트는 그걸 받으면서 "이거 하나 얻으려고 이렇게나 고생해야 하다니..." 하며 허탈해 하는거ㅋㅋㅋㅋ 옆에서 라일락은 "... 어쨌든 무사히 원하는 걸 얻었으니 됐지." 하고 똑같이 한숨 쉬는 걸로 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이번 작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라일락에게 정부에서 특수부대 스카웃 제의를 했는데, 라일락이 정중히 거절하기도 전에 "안돼 안돼!! 라일락은 내 호위 무사란 말이야!! 절대 안된다구!!!" 하는 것도 보고 싶다ㅋㅋㅋ

 

◆ 지옥의 알페서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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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알페서 요거트크림...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자꾸 이렇게 저렇게 엮어보려고 하는데 커플링 픽 존나 개망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여시종들이랑 남호위무사들 막 엮어주는데 서로 개질색하는ㅋㅋㅋㅋㅋ

 
🤍 내가 보니까
👩 네 도련님
🤍 너랑 쟤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어때?
👩 네 누구요???
🤍 저기 저 창 들고 있는 호위 무사 쟤! 어때? 맘에 들면 내가 연결시켜 줄게!
👩 네???? 저 사람은 제 오빤데요...
뭐 이딴식으로ㅋㅋㅋㅋ
 
자기딴에 막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엮어주는데 남들이 보기엔 성격 하나도 안 맞고 비주얼적으로도 완전 별로인 조합인거ㅋㅋㅋ 심지어 이전에 싸운 사람들끼리도 엮어먹으려고 하는ㅋㅋㅋㅋㅋ
 
가장 최악은 라일락까지 붙여먹으려고 해서 라일락이 존나 피곤해지는 거ㅋㅋㅋㅋ 자꾸 야야 쟤 어때?? 너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애!! 막 이럼서 들이대는데 라일락은 요거트크림 온리라서 다른 사람한텐 관심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피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진짜 듣다 못한 라일락이 "차라리 나랑 너를 붙인다면 그건 좀 생각해 볼게" 하고 넌지시 속마음이랑 이제 그만해라 라는 의미로 돌려 말했는데ㅋㅋㅋㅋㅋ 이건 또 바보라서 "??? 아냐! 난 괜찮아, 필요 없어~ 네가 좋은 사람이랑 만났으면 좋겠어서 그래~" 해버리는... 초절정 바보ㅋ
 
근데ㅋㅋㅋㅋ 하필이면 플요가 라일락를 부른 날(너 왜 아직도 쟤 안 죽이고 있니 잔소리 하려고 부른 거임)에 요거트가 둘이 정원 구석에서 만나는 걸 딱 봐버린 거ㅋㅋㅋㅋㅋ 그걸 보고 지옥의 알페서 센서가 작동한 요거트크림ㅋ... 정원에서 둘이 뭘 하는 걸까?? 설마 남들은 모르는 밀애 현장!? 이따우로 망상을 펼치기 시작해서, 라일락이 돌아왔을 땐(오늘도 플요한테 내가 알아서 할테니 참견은 그만하고 한번만 더 이딴 일로 부르면 니 목 먼저 따버릴 거라고 말하고 온 참임) 혼자 헤벌쭉하니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는 요거트크림이라거나ㅋ
 
지 혼자 막 형이랑 라일락이랑 붙이면 누가 뭘 어찌하고 이런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지 망상하느라 바쁜데ㅋㅋㅋ 라일락이 보기엔 딱 표정이 이자식 지금 또 이상한 생각 하고 있구만 싶은 꺼림칙한 느낌이라 등골이 오싹함ㅋㅋㅋ 이번엔 이전보다 훨씬 더 안 좋은 느낌이 드는ㅋㅋㅋㅋㅋ
 
막 라일락 힐끔힐끔 보면서 매우 수상한 웃음을 짓는데 라일락은 기분이 나쁨ㅋㅋㅋㅋ 대체 무슨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이녀석... 싶은ㅋㅋㅋ 그렇게 저 혼자 나름대로 망상을 끝낸 요거트는 그때부터 막 둘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자꾸 만남의 자리(라고 쓰고 존나 가시방석)을 주선하는데ㅋ
 
플요는 동생 얼굴도 보기 싫고 일 안 하는 암살자놈은 더 꼴보기 싫어서 짜증만 나고, 라일락은 같이 있다가 저놈이 갑자기 빡돌아서 요거트를 공격하면 어쩌지 날세우고 있어서 둘이 완전 사나운 분위기인데 거 사이에 낀 요거트만 존나 평화로움ㅋㅋ 설마 둘이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혐관" 인거야!?
 
그러다 결국엔 요거트가 플요랑 자기를 엮어서 이상한 망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라일락ㅋㅋㅋㅋ 온몸에 소름 돋고 진짜 대환장할 일이라 개빡쳤는데 그렇다고 요거트를 때릴 수는 없으니까, 미안한 눈치로 쭈구리 된 요거트를 끌어다가 다짜고짜 키스해버렸음 좋겠다ㅋㅋㅋㅋ 얘도 지 멋대로 하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싶은 심정으로ㅋㅋㅋㅋ 요거트는 라일락이 존나게 빡친 거 같으니까 눈치 보느라고 짜져서 힐끔거리고 있었는데 라일락이 갑자기 키스해서 눈 땡그랗게 뜨고 그대로 굳어버림ㅋㅋㅋ
 
키스 끝나고 나서 요거트가 "어어... 어어어???" 함서 어버버 하고 있으면, 라일락이 "날 갖고 이상한 생각 하는 건 그만 둬. 네가 무슨 상상을 하든 난 너밖에 없으니까." 하고 쿨하게 가버려서 요거트 걍 벙쪄버림ㅋㅋㅋㅋㅋ 어 어라...? 이게...? 어?
 
본의 아닌 박력있는(?) 고백 덕에 그대로 사귀게 되긴 했는데ㅋㅋㅋㅋ 그렇다고 요거트의 버릇이 사라진 건 아니어서, 나중에 플요가 추가로 고용한 암살자 전갈이 나타났을 때 요거트가 라일락한테 "야야 쟤 너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애!!" 막 이러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플요가 암살자를 추가로 고용한 것도 그렇고 하필이면 그게 전갈인 것도 신경쓰이고 짜증나 죽겠는데 옆에서 요거트가 헛소리 하고 있으니까ㅋㅋㅋㅋ 라일락이 요거트 붙잡아다 "내 연인은 너잖아 요거트크림" 하고 단단히 엄포 놓는ㅋㅋㅋㅋㅋㅋ 요거트는 "알아 아는데~ 근데 쟤 진짜 너랑 잘 어울릴 거 같은데" 막 이래서, 견디다 못한 라일락이 또 요거트 끌어다 찐하게 키스해버렸음 좋겠다ㅋㅋㅋㅋ 이놈의 주둥아리를 진짜 말을 못하게 막아버려야지 원;
 
옆에서 그거 보고 있는 전갈은 이게 무슨 꼴값떠는 커플인가; 으! 이러고 있음ㅋ

 

 

 

아래는 묘하게 세계관이 다른... 그런 썰들?

◆ 리퀘스트) 요구르카조 역할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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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퀘스트로 요구르카조 역할반전을 넣어주신 분이 있는데, 라일락 도련님에 암살자 요거트는 그렇다 치고 거기에 전갈 아가씨와 똑같이 암살자인 플레인을 넣어주셔서... 라일락과 전갈은 잘 모르겠으나 암살자 요거트 형제 상당히 흥미로운 발상 아닌지!

 
형제가 페어로 암살자 노릇을 하려면 역시 표적의 혼을 빼놓는 건 요거트의 역할이고 직접적으로 숨통을 끊어놓는 건 플요의 역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음... 아 여기서 요거트가 표적의 시선을 뺏는 건 미인계가 아니라, 친한 척 다가와서 별별 얘기를 다 하며 호감도를 올려놓는 걸 의미함ㅋ
 
인싸답게 뭔가 그런... 상대방이 흥미로워 할 주제를 잘 고를 거 같달지? 요거트 형제 둘이 페어로 움직이니까 일단 표적에 대한 사전 조사를 착실히 해서 성향을 파악한 다음에, 요거트가 표적에게 다가가 그쪽이 좋아할만한 것들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정신을 쏙 빼놓는 거지ㅋㅋㅋ 돈이면 돈, 보석이면 보석, 여자면 여자... 하여간 그런 이야기들로 상대가 방심하면, 혹시 그보다 더 대단한 것에 관심이 있느냐며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플요에게 넘겨버린다거나, 아니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플요가 먼 곳에서 저격을 한다든지 지나가는 척 하며 찌른다든지?
 
이런 식으로 둘이 협동해서 표적을 처리하는 작전을 많이 쓸 거 같다고 상상해봄ㅋㅋㅋ 둘이 같이 활동하다보니 의뢰 성공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뒷세계에서는 꽤 잘 나가는 몸이지 않을까...
 
뭐 형제 이야기는 그렇다 치고, 라일락 도련님과 전갈 아가씨 쪽인데ㅋㅋㅋㅋ 둘은 어렸을 때부터 집안끼리 잘 아는 사이였고 소꿉친구였으며 동시에 약혼자이기까지 했음 좋겠다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에 연애적 모먼트가 1도 없는 사이인 거ㅋㅋㅋ
 
본편에서 둘다 워낙 무인으로서 강자의 면모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나와서 그런지ㅋㅋㅋ 역할반전 세계의 라일락 도련님과 전갈 아가씨도 무술로 대련했으면 대련했지 서로를 연애 상대로 보진 않을 거 같음ㅋㅋㅋ 심지어 약혼한 사이인데도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라일락네 저택에서 같이 무술 훈련을 받았고, 자라서는 저택 호위 무사 중에 어느 누구도 둘의 실력을 이길 자가 없어 서로만이 유일한 경쟁 상대인 거ㅋㅋㅋ 틈만 나면 둘이 데이트는 안 하고 무술 훈련장에서 대련하고 있는 모습이 더 자주 목격되는 거 좋지 않은지ㅋㅋㅋㅋ
 
둘다 사교계보다는 무술 대회에 더 관심이 있어서 집안 어른들이 약~간 걱정하는 삘이었음 좋겠다ㅋㅋㅋ 어차피 약혼자 관계인지라 각자 다른 마음을 품어도 문제가 되니 둘이 붙어서 대련만 주구장창하는 건 괜찮지만... 사교계가 꼭 연애만 하려고 모이는 곳이 아니잖음ㅋㅋㅋ 나름 귀족들의 고급 정보 교류회인 건데ㅋㅋㅋ 어른들이 둘다 사교계 좀 나가보라고 닦달한 뒤에야 겨우 한번 얼굴 비출까 말까 한 라일락과 전갈이라든가ㅋㅋㅋㅋ 어차피 사교계에 나가도 둘이 붙어다닐 거긴 하지만ㅋㅋㅋㅋ
 
문제는 이 둘에 저 암살자 형제를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 전갈 아가씨를 사모한 누군가가 라일락 도련님을 죽여주세요 하고 사주를 넣어서 시작되는? ㅋㅋㅋㅋㅋ 근데 워낙 무술로 정평이 난 도련님이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좀 고민이 깊을 거 같음ㅋㅋㅋ 웬만한 실력으로는 죽이기 전에 제압당할게 뻔하니... 그렇기에 요거트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뭐 저택 시종으로 들어가서 맨날 사고치는, 그것도 늘 라일락 앞에서만 사고를 치는 얼렁뚱땅 연기를 펼치지 않을까나ㅋㅋㅋㅋ 안 볼 때는 그럴듯하게 일 잘 하는데, 라일락 앞에서만 꼭 넘어진다든가 물건을 엎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어설픈 시종인 척 하는 거지ㅋㅋㅋ
 
라일락은 새로 들어온 시종인 요거트가 일은 굉장히 서투른데 말은 많아서 좀 성가시다고 생각할 거 같음ㅋ 이게 방심하게 만들려는 고도의 작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ㅋㅋㅋㅋ 덕분에 라일락은 어딜 가든 요거트가 있으면 요거트부터 주시하게 되겠지ㅋㅋㅋ 쟤 또 일하다 사고 치는 거 아냐... 싶어서ㅋㅋㅋㅋ 전갈은 라일락이 남한테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신기해 할 거 같지ㅋㅋㅋ 쟤한테 뭐 꿀 발라놨니? 옆에 있는 약혼자보다 더 자주 쳐다보게? 하면, 라일락은 그게 아니다, 쟤 저러다가 사고 친다 하는 순간 요거트가 와장창 넘어지는 거임ㅋㅋㅋ
 
뭐 다양한 시도를 했겠으나... 결과적으로 다 실패하고, 마지막엔 기어이 습격까지 감행했지만 역으로 라일락이 플요를 죽이고 요거트는 도망쳐서 형의 복수를 다짐하는 쪽으로 흘러가도 괜찮지 않을까나... 라일락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실력으로 라일락을 이길 수가 없었던 거.
 
플요가 든 단검을 빼앗아 역으로 플요를 찔러 죽인 라일락... 자기를 습격한 암살자의 두건을 벗기고 보니 저택에서 일하는 시종(요거트)과 같은 연보라색 머리에 푸른 눈인걸 보고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라일락이 형을 죽일 줄은 몰랐던 요거트가 그 자리에 바짝 굳은 채 덜덜 떨고 있었다든가.
 
라일락은 혹시 이자와 한패냐 요거트에게 물었고, 요거트는 무엇보다도 형이 눈앞에서 죽었으니 패닉인 상태에서 그대로 도망쳐 버렸지. 라일락은 도망치는 요거트를 쫓아가려 했으나, 암살자와 전투하며 입은 부상 때문에 결국 그를 놓쳐버림.
 
이제는 의뢰보다도 형의 복수를 위해 라일락을 죽이려는 요거트... 근데 역시 실력으로는 라일락을 도저히 이길 수 없을테니까, 모두가 잠든 야밤에 라일락의 침실에 숨어든 요거트라거나. 저택 시종으로 일했으니 구조를 다 꿰고 있을 거 아님ㅋㅋㅋㅋ 여튼 잠든 라일락의 목에 칼을 들이댔으나, 이 또한 라일락이 깨어나는 바람에 실패하고 제압당한 요거트... 라일락은 역시 그자와 한패였구나, 대체 무슨 사이지? 하며 물었는데, 요거트는 이를 악물고 울면서 그는 내 형이었고, 나는 형의 복수를 하러 왔다고 하겠지. 원래라면 당장 목을 꺾어 요거트를 죽일 라일락이었으나...
 
요거트를 잘 알고 있기도 하고(물론 그건 진짜 요거트의 모습이 아니라 연기였지만), 뚝뚝 울면서 형의 복수를 하러 왔다고 하는 허접한 실력의 암살자가 어쩐지 불쌍하게 느껴져서, 라일락은 그냥 요거트를 놓아주고 말았다... 요거트는 자길 놓아준 걸 후회하게 될 거라고, 나는 끝까지 널 죽이러 올 거라고 악에 받쳐서 외친 뒤에 도망치는 거 보고 싶네. 이 뒤로도 요거트가 여러 번 라일락의 목숨을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ㅋㅋㅋㅋㅋ
 
그러다 라일락 대신 전갈에게 붙잡힌 요거트라거나ㅋㅋㅋ... 전갈 역시 라일락을 집요하게 노리는 암살자가 있는 걸 알았고, 라일락이 매번 그를 붙잡았다가 놓아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음. 전갈은 라일락이 그 암살자를 무르게 대하는 걸 좀 못마땅해 하지 않을까? 너 그러다 진짜 걔한테 찔려서 죽는다~? 하고 경고하는데, 라일락은 요거트 실력으로는 자길 못 죽이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 그냥 내버려 두는 거ㅋㅋㅋ
 
라일락이 이런 태도로 방관하고 있으니까 전갈은 자기가 대신 그 허접한 암살자를 처리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요거트를 붙잡고 네가 내 약혼자를 끊임없이 노린 그놈이구나? 하겠지. 라일락과는 확연히 다른 살기에 요거트는 이건 확실히 죽는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고, 이렇게 허무하게 형의 곁으로 가는 건가 싶었지만... 전갈을 제지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라일락이겠지. 그가 노리는 건 네가 아니라 나니까, 그냥 풀어주라고. 전갈은 기가 차서 세상에 자기 약혼자 목숨을 노리는 암살자를 풀어줄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맞받아 쳤는데, 그럼에도 라일락은 그냥 놓아주라고만 해서... 갑자기 둘이 신경전을 벌이는 구도로 바뀜ㅋ... 그 사이에 요거트는 당연히 도망쳤지ㅋㅋㅋ 늘 친구처럼 지내던 둘이 이걸로 대판 싸웠으면 좋겠다.
 
라일락은 내 일이니 내가 알아서 할 거라고 하고, 전갈은 허술하긴 해도 암살자는 암살자다, 너 그렇게 무르게 대하다간 분명 쟤 손에 죽을거다 강조해서 말할테고ㅋㅋㅋ 전갈 말이 틀린 말이 아닌데도 라일락은 고집을 굽힐 생각이 없어서, 결국 전갈도 포기하고 마는...

 

◆ 리퀘스트) 신을 믿는 악마 라일락과 신을 미워하는 천사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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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퀘스트에 천사와 악마 버전으로 라일요거를 넣어주신 분이 있었는데요(라일락이 악마였으면 좋겠다고 하심)... 어쩐지 신을 믿는 악마 라일락과 신을 믿지 않는 타락 천사 요거트크림 같은 이미지만 떠오르지 말입니다~

 
라일락은 지옥에서 태어난 뼛속까지 악마 그 자체이지만 늘 왜 자기는 악마인걸까 고민하다 그 답을 찾고 싶어서 신을 믿게 되었고, 언젠가 신에게 닿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름대로 독실한 신자인 것ㅋㅋㅋ
 
요거트는 태생이 천사이므로 신의 아들이자 수족이지만... 어째서인지 천상계에서 추방되었고 그 뒤로는 제 아버지이자 천족의 우두머리인 신을 믿지 않게 된 것이구... 뭐 이런 설정으로요? ㅋㅋㅋㅋㅋ
 
라일락과 요거트는 지상에서 만났고, 서로를 보자마자 바로 상대방이 각각 악마이고 천사인 걸 알았는데... 라일락이 손에 든 성전과 기도 도구를 보고 요거트가 "악마인 주제에 신을 믿어? 웃기네." 하고 시비를 걸며 시작되는 악연으로ㅋㅋㅋㅋ
 
라일락의 눈에도 요거트가 두른 신의 광휘(헤일로)가 보이지만 어쩐지 다른 천사들에 비해 광채도 덜하고 무엇보다 하는 말이나 성정도 천사와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천사 중에는 너처럼 예의 없는 종자도 있는 모양이군." 하고 맞받아치는ㅋㅋㅋ 뭐 그런게 생각나네욤.
 
첫인상부터 완전히 망쳐버린 둘이지만 둘다 각각 지옥과 천국에서 내쫓긴 몸인지라(라일락은 악마인 주제에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지옥에서 추방됨) 결국은 지상에서 투닥투닥 거리다 정이 들고 마는게 보고 싶네요ㅋㅋㅋ 그러면서 둘다 악마와 천사의 본래 힘을 잃으며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
 
요거트는 라일락이 왜 악마인데 신을 믿는지가 궁금한게 아니고, 믿을 게 없어서 신을 믿느냐는 투로 얘기하는데, 역으로 라일락은 요거트가 무슨 연유로 쫓겨나 지상에 떨어졌는지 궁금해 하는거ㅋㅋㅋ 뭐 별다른 이유는 없음. 그냥 천사들 세력 싸움에 밀려서 지상에 떨어진 것뿐인...
 
그래서 다시 천상계에 올려보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빌었으나 아버지인 신은 그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그대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요거트는 결국 "신은 지상의 존재 따위는 돌보지 않는다" 며 신을 믿지 않게 되어버린... 뭐 그런거?
 
라일락은 신이 그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이 기도가 더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냐 했으나ㅋㅋㅋ 요거트는 "넌 참 악마답지 않게 기도를 입에 올리고 신을 사랑하는구나?" 하며 비아냥 거리는... "누가 보면 네가 신의 아들인 줄 알겠어~" ...
 
요거트의 비아냥거림에 라일락은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네 말대로 차라리 내가 신의 아들이었다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을 거라고. 내 존재에 대해 이렇게까지 의문을 갖지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해봐야 요거트는 비웃기만 할테니 더는 말하지 않을테지 라일락은ㅋㅋㅋ...
 
만나서 맨날 티격태격 말싸움만 해도 사실 둘 다 갈곳도 없고 의지할 누군가도 없는 처지여서, 점점 인간화 되어가는 와중에 서로한테 정 붙여 버리는... 그러다 사랑에 빠지는 것도 좋겠다. 이제는 곁에 있는 상대방이 더 소중해져서 신 따위는 아무려면 어떠랴 싶은.
 
그런 중에 천상계에서 플요가 내려와서, 요거트에게 죄를 참회하고 용서를 빌면 다시 천상계로 올려 주겠다는 신의 전언을 전하는 거지. 이미 반 이상 인간이 되었고, 악마인 라일락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요거트는 심히 갈등하게 되는데...
 
사실... 천상계에서 쫓겨났을 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미련도 없는 처지인지라, 입버릇처럼 "다시 하늘로 돌아가고 싶어~" 라고 말했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었던 요거트크림... 무엇보다 신을 만나고 싶어서 간절히 기도한 건 자기가 아니라 라일락 쪽인데...
 
뒤를 돌아보니 라일락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과 아쉬움이 어우러진 참담한 얼굴로 서 있어서, 차마 플요를 따라가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보고 싶다. 라일락은 신의 사도가 찾는 것이 신실히 기도를 올린 자신이 아닌, 신을 죽도록 미워해도 결국엔 제 자손을 찾는구나 싶어서 크게 낙담하고 만...
 
그래도 요거트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게 좋은 거겠지. 라일락은 "돌아가. 거기가 원래 네가 있을 곳이잖아." 하고 손짓할테고, 요거트는 마지못해 뒤돌아 플요를 따라 가려다가... 도저히 라일락만 혼자 두고 갈 수가 없는 거. 결국 플요를 따라가다 그만두고 라일락에게 돌아오는...
 
천상계로 가다 말고 자기한테 다시 돌아와버린 요거트를 보고 라일락은 "왜 돌아가지 않았어?" 하고 크게 놀랐는데, 요거트는 "신 따위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나한텐 네가 필요해!" 하며 꾹 안기는 게 보고 싶다. 라일락도 요거트를 마주 안아주겠지. 대답 없는 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를...
 
근데 그걸 본 플요가 요거트에게 신의 창을 던져서 가슴을 꿰뚫어 버리는 거. "악마와 사랑에 빠지다니, 천사의 수치고 신의 흠결이다" 하며... 울컥 피를 토하며 스러지는 요거트를 품에 안고 라일락은 크게 충격을 받았는데, 그 어떤 것보다도 그렇게 열심히 올린 기도의 대가가 이런 것이라니 배신감을 더 크게 느껴서 미친듯이 분노가 차오르는 거지. 인간이 되어가는 중이라 악마로서의 힘도 거의 잃은 상태였다만, 분노가 원동력이 되어 남은 모든 힘을 끌어모아다 플요를 공격해서 날개를 뜯어버리는 거.
 
그리고는 플요에게서 천사의 힘을 빼앗아다 요거트에게 주어 그의 목숨을 건져냈지만, 라일락 그 자신은 악마 본연의 능력을 죄다 잃어버리고 말았음. 요거트 또한 신의 창을 정통으로 맞은 바람에 플요의 힘으로는 고작해야 목숨을 건지는 것만 가능해서, 역시 천사의 힘을 모두 잃고 아무 능력도 없는 완전한 인간이 되어버린 거지.
 
겨우 목숨을 건진 둘은 그때부터 신의 존재를 아예 믿지 않게 되었고, 오로지 서로만이 유일한 의미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어 인간으로서의 평생을 함께 하는게 좋겠다. 라일락은 더이상 신에게 기도하지 않았고, 요거트도 더는 하늘로 올라가는 걸 바라지 않게 됨.
 
여담으로 날개를 뜯기고 힘을 뺏긴 플요도 인간이 되어서 지상에 남게 됐는데ㅋㅋㅋ 어쩔 수 없이 라일요거가 지내는 집에 얹혀 살게 되었다만 저 둘이 하도 염장을 질러대서 집 나가고 싶다고 맨날 신한테 비는 게 보고 싶다ㅋㅋㅋㅋ "아버지 저 망할 두놈에게 천벌을 내려주시옵고 저는 여기서 벗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하고 맨날 기도 올리는데, 옆에서 요거트가 "그까짓 기도로는 씨알도 안 먹히고, 어차피 들어주지도 않을 건데? 가서 알바나 하고 오라구" 하며 쫓아내는 거ㅋㅋㅋㅋㅋ 돈 안 벌어오면 소원대로 집에서 쫓아내 버릴 거라고ㅋㅋㅋㅋ 플요는 울며 겨자먹기로 알바하러 나갔다...

 

◆ 애기 도련님과 청소년 호위 무사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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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도련님이 빤스 차림으로 빨빨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거 잡으러 쫓아다니는 청소년 라일락(암살자이자 호위 무사로 고용되었으나 어째서인지 하는 일은 보모인)이 보고 싶다ㅋㅋㅋㅋ

 
🤍 옷 입기 시러어어
💜 안 돼 요거트크림 바지 입자
🤍 답답해서 시러!!
💜 그래도 안 돼. 감기 걸려
🤍 시러!! 시러어어!! (우다다)
💜 거기 서...!!
🤍 안 입어!! 안 입어!!
 
라일락이 바지 입히려고 쫓아오는 게 마치 술래잡기 하는 거 같아서 애기 도련님 막 깔깔 웃으면서 나잡아봐라 할거임ㅋㅋㅋㅋ 맘 먹으면 금방 낚아챌 수 있긴 한데, 그랬다간 요거트가 다칠 거 같아서 함부로 손을 뻗기도 뭐한 라일락은 쩔쩔매며 요거트 쫓아다닐거고ㅋㅋㅋㅋ
 
그러다 카페트에 발가락 걸려서 우당탕 넘어진 애기 도련님이 아프다고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ㅋㅋㅋ 라일락은 그럴 줄 알았다고 달래면서 은근슬쩍 바지 입혀놓을듯ㅋㅋ 애기 도련님 눈물콧물 줄줄 흘리면서 얼굴 빨개지도록 실컷 울고 나서 라일락이 코에 휴지 대고 킁 하라고 하는 거 보고 싶다ㅋ
 
하도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녀갖고 어쩔 수 없이 자기 망토로 애기 도련님 보쌈 만들어 놓는 라일락도 보고 싶다ㅋㅋㅋ 너무 부산스레 돌아다녀서 심란해진 나머지 붙잡아다가 망토로 완전 둘둘 꽁꽁 싸놓은ㅋㅋㅋㅋ 도련님이 이거 뭐냐고 불편하고 답답하다고 악악대는데 고대로 놔두면 몇 분 뒤에 고롱고롱 잠들어버림ㅋㅋㅋ 도련님 보쌈ㅋㅋㅋㅋ 나중에 도련님 간식 주러 온 시종이 라일락 품에 안긴 도련님 보쌈 보고 빵 터져서 그게 무슨 꼴이냐고 한참 웃을 거 같음ㅋㅋㅋㅋ 라일락은 땀 닦으면서 한숨 푸우우욱 내쉴듯...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호위냐...
 

 

◆ 애기 도련님과 청소년 호위 무사 라일락 2 (+어린 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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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ㅋ플요도 라일락보다 나이 어리면 재밌겠다ㅋㅋㅋㅋㅋ 플요는 요거트보다 철이 빨리 들어서 동생이 "형아 같이 놀자!" 하는데 "나 공부해야 되거든? 너 혼자 놀아" 하고 새침떨 거 같음ㅋㅋㅋㅋ 애기 도련님 삐져갖구 "형이랑 안 놀거야! 라일락이랑 놀거야!" 하고 라일락한테 가서 노는데, 괜히 안 논다고 했나 내심 부러워하는 플요라거나ㅋ

 
플요도 애는 애라서 요거트는 노는데 자기는 못 놀고 공부하고 있으면 부루퉁하니 투덜투덜할 거 같음ㅋㅋㅋ 그러다 애기 도련님이 와서 "형아 공부하기 싫지? 나랑 놀자!" 또 이러는데, 거따대고 "아니거든? 너 혼자 놀으라니까!" 하고 밀어내는 거 보고 싶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도련님은 형이 밀어내서 "형아가 나 밀었어!!" 하면서 앙앙 울고 득달같이 라일락한테 달려가서 폭 안기고는 "이제 형아랑 안 놀아!!" 하고 빽 소리치는 거ㅋㅋㅋㅋ 자존심 상한 플요도 "나도 너랑 이제 안 놀거야!!" 꽥 했는데, 나중에 괜히 그랬나 후회도 좀 했음 좋겠다ㅋ
 
그래서 슬쩍 눈치보고 요거트한테 사과하고 놀아주려고 그랬더니 요거트는 이미 플요한테 삐져갖고 쳐다도 안 보고 라일락이랑 재밌게 놀고 있어서(물론 라일락이 일방적으로 져주는 중), 그거 보고 스멀스멀 질투심이 피어나 사과하는 것도 그만 두고 그냥 가버리는 플요...ㅋㅋㅋㅋㅋ

 

◆ 요구르카를 떠난 라일락과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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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야 썰 마무리 지을때 그래서 둘은 요구르카를 떠나 여행을 시작했다~ 로 끝내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말이지ㅋㅋㅋ 뭔가 이렇게 쓰고 나면 척박한 사막을 서로 의지하며 건너다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지만...

 
실상은 요거트크림의 재력으로 미친 플렉스하는 사막일주였음 좋겠다ㅋ
 
뭔가 고단하고 힘겹지만 소박하면서도 내면 수행 같은 그런 여행길을 기대했던 라일락... 그러나 요구르카를 나서자 마자 요거트가 "다리 아파서 못 걷겠어!!" 를 시전하며 낙타 무리를 한꺼번에 사는 꼴에서 이 여행은 뭔가 잘못됐다 직감함ㅋ
 
수많은 낙타를 이끌고 요구르카 옆 도시에 도착한 둘... 예전 버릇 못 버린 요거트가 다짜고짜 그 도시에서 제일 비싼 숙소를 잡아버림ㅋ 라일락이 "이런 돈이 있어...?" 하며 매우 미심쩍어했는데, 요거트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에 요거트 상단이 있으면 내 신용도는 무한이야!" 하는ㅋ
 
어쩌면 요구르카에서 있을 때만큼이나 호화스러운 사막 일주 여행을 하게 된 꼴이라, 라일락은 좀 당황스러움ㅋㅋㅋㅋ 이게...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게 이런 의미였단 말인가 싶은ㅋ... 근데 이런 고민은 라일락만 함ㅋ 요거트는 태연하게 옆에서 "신혼 여행 다니는 거 같다~" 이러고 있음ㅋㅋㅋㅋ
 
ㅋㅋㅋ 진짜 정말 요거트가 집안이랑 척지고 뛰쳐나온 게 아닌 이상은ㅋㅋㅋ 자기 스스로 "나 요구르카를 떠나서 사막을 모험하고 싶어!" 라고 한다면ㅋㅋㅋ 집안에서 막내아들 여행 비용을 대주지 않을 리가 없으니ㅋㅋㅋㅋ 요거트 사막 전역에서 가장 절대적이고 완벽한 신용도를 자랑하게 되겠지ㅋ

 

◆ 왕주접 학부모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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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주접왕 학부모 요거트크림 보고 싶어짐ㅋㅋㅋ 애는 요거트가 낳았지만 키우기는 라일락이 다 키웠는데 세상 온갖 주접은 요거트가 다 부리는ㅋㅋㅋㅋㅋㅋㅋ

 
애 학교 갈때 맨날 기깔나는 예쁜 옷만 입혀서(물론 직접 입히는 건 늘 라일락이 한다) 보내구ㅋㅋㅋ 회사 출근 해야하는데 구우우욷이 애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물론 운전도 라일락이 한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애한테 뽀뽀 왕창 해주는 요거트 보고 싶음ㅋㅋㅋㅋㅋ
 
요기 라요네 애기는 딸이었으면 좋겠다ㅎㅎ 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여튼 예쁜 딸내미 맨날 귀엽고 예쁘고 고급진 옷만 입혀서 학교 보내구 딸내미가 "아빠들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차에서 내리면 요거트는 "다녀와 우리 딸!!" 하면서 막 손으로 뽀뽀 날리고 오늘도 예뻐 죽겠다고 주접 난리인ㅋㅋㅋㅋ 물론 라일락도 딸내미가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잔잔히 미소만 지을뿐 요거트처럼 세상 온갖 주접 부릴 거 안 부릴 거 다 하진 않는다ㅋ...
 
학부모 참관 수업 안 한지도 한참 됐을텐데ㅋㅋㅋ 여튼 학부모 참관 수업 있는 날에 아침부터 막 요거트는 요거트대로 신나고 딸은 딸대로 신나서 둘이 방방 뜨고 난리인데 라일락만 침착하게 "밥 먹고 옷 입자" 하고 있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딸내미 학교 가야하니까 회사는 당연히 출근 안 했구ㅋㅋㅋㅋ 대표님 오늘 회사 안 나온다고 회사도 나름대로 축제(?) 분위기일듯ㅋㅋㅋ 여튼 딸내미 학교 처음 가보는 거니까 옷도 기깔나게 멋있는 걸로 딱 차려입고 가는 라일요거 아빠들 좋다ㅋㅋㅋㅋ
 
다른 학부모들도 어지간히 차려입고 왔는데ㅋㅋㅋ 라일요거가 너무 외모도 화려한데 옷도 장난 아니게 입고 와서 확 눈에 띄어갖구 담임 선생님이 더 부담스러워 하는거ㅋㅋㅋㅋ 저 저분들은 누군데 저렇게까지 입고 왔나 싶은ㅋㅋㅋ 근데 딱 보자마자 바로 누구 아빠들인지 알아봄ㅋ 딸이 똑 닮아서ㅋ
 
딸내미가 수업 열심히 듣고 또박또박 발표할 때마다 너무 좋아서 역시 우리딸이지 칭찬 와구와구 하고 싶은데 꾹꾹 눌러 참는(사회적 체면 때문에) 요거트와 조용히 폰으로 영상 촬영 중인 라일락이라거나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수업 끝나자마자 딸내미가 아빠~~!! 하고 얼른 달려오면 요거트가 와락 안아주고 막 엉망으로 볼 비비고 예쁘다 착하다 너무 잘했다 우리 딸이 최고다 칭찬 막 폭포수처럼 해줬으면 좋겠다ㅋㅋㅋㅋ 그동안 라일락은 담임 선생님이랑 조용히 인사 나눔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 선생님은 우리반 깜찍이의 부모가 누군지 너무 궁금했는데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들(?)이라 약간 당황스러움ㅋㅋ
 
특히 요거트가 딸내미 와구와구 쓰다듬고 칭찬하고 뽀뽀해 주는 거ㅋㅋ 라일락이랑 인사하는데 라일락은 또 완전 반대로 누구누구 아빠입니다. 하고 정중하게 인사하는데 이 상반된 분위기 대체 뭐야 싶을듯ㅋ
 
딸내미가 학교에서 가족 소개하기 했는데 당당하게 우리 아빠 1(요거트)은 대기업 뫄뫄 대표고 우리 아빠 2(라일락)는 경호원입니다! 하고 발표했으면 좋겠다ㅋㅋㅋ 애기들 다들 아빠가 왜 둘이야?? 엄마는 없어??? 하는데 담임 선생님만 땀 뻘뻘 흘리는 거ㅋㅋㅋㅋ

 

◆ 담배피는 요거트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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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가 어쨌든 목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직업(가수나 성우 기타 등등)을 가지고 있고 라일락이 그 매니저인데, 쉬는 시간에 몰래 담배 피다가 라일락한테 딱 걸리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라일락이 세상 한심하다는 얼굴로 요거트 쳐다보면서 "... 오늘 레코딩 있는 거 알지?" 하며 얼른 끄라고 눈치 주는거ㅋㅋㅋㅋ 요거트는 손가락 사이에 담배 끼고 까딱이며 라일락을 쳐다보는데, "한 개비 정도는 괜찮잖아?" 함서 킬킬 웃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목 상해도 나는 책임 안 져." 라일락이 요거트 손에서 기어이 담배를 뺏어가면 요거트는 "예이예이~ 매니저님 말씀을 들어야죠." 하고 어깨 으쓱하면서 다시 일 하러 가는 거ㅋㅋㅋㅋㅋ
 
일 다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요거트가 담배 딱 한 개만 피고 싶다 해서 라일락이 담배 대신에 키스 해주는 거 보고 싶다~
 
근데 떡칠 때 하도 소리 많이 질러서 목 나가는 요거트라거나ㅋㅋㅋ 섹스 끝나고 목이 잠겨서 큼큼대면서 "... 이러면 담배를 피고 안 피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하는ㅋㅋㅋㅋㅋ 머쓱해진 라일락이 물 마시라고 미지근한 물 가져다 주는 거ㅋㅋㅋㅋㅋ

 

◆ 리퀘스트) 드라마 별그대 패러디(?) 라일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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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드라마 보시다가 별그대 라일요거 어떤가요 해주신 분ㅋㅋㅋㅋㅋ 요거트가 천송이 역할이어서 최정상급 배우에 잘난척 오지는 캐릭터인 것도 좋고 플레인이 반지작 반지작 형님인 것까진 좋은데ㅋㅋㅋㅋㅋ 도민준 역의 라일락은... 네... 라일락이 지능캐라니...... 네...

 
아 뭐 굳이 지능캐가 아니어도 되긴 하는데ㅋㅋㅋㅋㅋㅋ 네 그냥 머리보다는 몸으로 때우는 외계남(?) 라일락이 좋겠네요ㅋㅋㅋㅋ 아니 그 리퀘 넣어주신 걸 보자마자 와 이거 너무 딱이다 요거트 형제 관계 너무 딱 맞는데!? 했다가 보니까 라일락이 지능캐인 것이... 그것도 대학 강사야ㅋ ㅋㅋㅋㅋ
 
아니 그 라일락이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요ㅋ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라일락의 지능이란 영역이 좀 다르달까... 생존과 암살에 관한 본능적인 감각 자체는 누구 못지 않게 예리하다고 보거든요?? 근데 라일락이 공부를 잘 할까???? 그건 다른 영역이라고 봐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공부를 못한다기보다는 이제까지 제대로 된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공부를 잘 하는지 가늠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의 영역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걸로 따지고 보면 요거트가 공부는 더 잘할듯??? 하지만 역시 생존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은 라일락이 훨씬 뛰어나겠져??
 
거 패러디 한번 해보려다 뜬금없이 설정에 관한 깊은 고민을 했는데요... 관계 자체는 너무 잘 어울리긴 함ㅋㅋㅋㅋㅋ 자뻑 오지는 개싸가지 정상급 인기 배우 요거트크림과 그 옆집에 사는 조용한 하지만 초능력 외계남(...) 라일락ㅋㅋㅋㅋ 그리고 회사 경영권 인계를 위해 동생을 죽이려는 반지작맨 플레인ㅋㅋㅋㅋ 전갈은 라일락의 조력자쯤 하면 될듯요ㅋㅋㅋㅋ 드라마에서도 도민준의 도우미 변호사님이 있었던 거 같거든요ㅋㅋㅋㅋ
 
어쨌든 네 처음엔 이웃집 악연으로 만났다가 이래저래 자주 마주치면서 정이 들어서 슬슬 썸 타고 있는데 그 와중에 플레인이 요거트를 죽이려고 함정을 파 두고, 거기에 요거트가 걸려들어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해주는 라일락이라고 생각하면 딱일 거 같아요ㅋㅋㅋㅋ 근데 천송이 좋아했던 서브남은 누가 하지............
 
뭐 라일요거에 딱히 서브남이 필요할 거 같진 않네요ㅋㅋㅋㅋ 서브남이 아니라 메인 빌런이 형이라는 점에서 이미 짜릿한 건 다 하는 거 같은ㅋㅋㅋㅋ
 
산전수전 다 겪고 드디어 행복한 한때를 좀 보내게 됐을까~ 할 즈음에, 외계남(...) 라일락이 몸이 너무 약해져서 계속 지구에 남아있다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원래 살던 별에 돌아가기로 결정했을 때, 요거트가 눈물콧물 다 짜면서 우는 게 생각났어요ㅋㅋㅋㅋ
 
누워서 간호 받는 라일락이 "... 국내 정상급 배우가 얼굴 그렇게 막 써도 되냐..." 하면서 다소 한심한 얼굴로 쳐다보는 것도ㅋㅋㅋㅋ 요거트는 머리로는 라일락이 원래 별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그게 맞는 것도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도저히 납득을 못해서 굉장히 서운해할듯...
 
"너 거기 돌아가면 난 하늘 같은 거 절대 안 쳐다볼거야. 나 버리고 떠나는 놈을 뭐하러 그리워 해!" 하면서 화내는 요거트에게 라일락은 미안하겠지요... 그래서 그냥 여기 있다가 그대로 부스러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해 봤지만, 요거트가 "그렇다고 네가 죽는 건 더 싫어!" 해서 최종의 최종으로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되는... 라일락이 떠나는 날에 요거트는 자기는 절대 안 울거라고, 나 버리고 가는 나쁜놈을 위해 울어줄 만큼 눈물이 헤픈 사람 아니라고 박박 우겼으나ㅋㅋㅋ 라일락이 눈앞에서 사라지자마자 대성통곡할듯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리고 매일같이 발코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너는 거기 가서 내가 보고 싶지도 않냐! 내가 보고 싶으면 하늘 쳐다볼 때마다 반짝반짝이라도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구!" 하며 한참 투덜투덜 하다가 이런 거 해서 뭐하냐... 싶어 기운없이 들어가면, 그제야 하늘에서 별똥별이 반짝거린다든지ㅋㅋㅋ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요거트 역시 프로는 프로여서 연기 하는데에 실연(?)의 아픔은 드러나지 않을지도요?? 다만 이전의 한없이 가벼웠던 연기에 비해 좀 더 연기의 폭과 깊이가 깊어졌다는 평을 듣게 되지 않을까요ㅋㅋㅋ
 
덕분에 라일락이 떠난지 3년만에 연기 대상도 받게 되고... 거 시상식에 가는데 레드 카펫에서 홀연히 누군가가 나타나 에스코트를 하는데, 고개를 들고 보니 그게 라일락이었다~ 하는 극적인 마무리 라든가요ㅋㅋㅋㅋ

 

 

 

늘 그렇듯 별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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