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 보면 맨날 재벌알파공이 가난오메가수를 거의 사다가 내 애를 배라! <- 이런 것만 있던데
재벌오메가수가 가난알파공 사다가 니 애가 필요해 제발~~~!! 하는 얘기 같은 건 없나??
아니 뭐 내가 워낙 벨툰 벨소설을 안 봐서 잘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프로모션 뜨는게 맨날 그래서... 가난오메가수는 맨날 처량하게 몸 팔러 왔다가 애만 배고 버림받을듯이 어쩌구 그러다 공이랑 잘돼서 저쩌구 이런 얘기만 있는 거 같아갖구... ㅋㅋ
이런 얘기 왜 하냐면 라요로 보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 아 취향 참 이상한ㅋㅋㅋㅠㅠㅠㅠ
여튼!! 재벌오메가수 요거트크림이 가난알파공 라일락을 사다가(?) 네 애가 꼭 필요하다고 애걸복걸해서 얼결에 재벌가 데릴사위 된 라일락이 보고 싶다ㅋㅋㅋㅋ 이유는 뭐시냐... 집안에서 요거트한테 상성 딱 맞는 알파를 찾아서 매칭시켜줬는데, 진심 개못생겨서 요거트가 이런 놈이랑 결혼할 바에야 자기 혀 깨물고 죽겠다고 발악한 것임ㅋㅋㅋ 근데 집안에서는 매칭 상대가 얼굴만 못생겼지 요거트랑 상성 최상이고(95%) 그쪽 집안도 쟁쟁하니까 무조건 결혼하라고 밀어붙인 거ㅋㅋㅋ
근데 요거트는 그놈 얼굴만 보면 정말 토악질 나올 정도로 싫어서, 비서 시켜서 남들 몰래 존나 잘생긴 알파 찾아오라고 함ㅋㅋㅋ 그래서 비서가 물색해서 데려온 게 라일락임ㅋ... 요거트는 라일락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는데, 문제는 둘의 상성이 95%는커녕 9.5%도 안 되는거ㅋ 한마디로 유전적으로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상황ㅋㅋㅋㅋ 그런데도 요거트는 저 개못생긴 놈이랑 결혼해서 맨날 구역질하고 사느니 상성 최악이라도 잘생긴 놈이랑 살겠다고 박박 우겨서, 집안에 대고 소개하기를 라일락이 자기랑 상성 99%라고 개뻥침ㅋ 이러니 집안에서는 진짜냐 싶은데...
근데 라일락은 딱히 부자도 아니고 특별히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성실하게 알바해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지나가는 청년 1이었던 것... 이러니 재벌가 수준에 너무 안 맞는다고 안 받아주려고 하는데, 상성 99%인 상대를 어떻게 내침... 탐탁지 않아도 라일락을 사위로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조건이 있었다... 1년 안에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겨야 하는 거ㅋ 1년 안에 아이가 생기면 라일락을 정식 사위로 받아주겠다, 하자만 만약 실패하면 라일락을 쫓아내고 일전의 저 알파랑 다시 결혼하라는 집안의 압박ㅋ...
이러니 초조해진 요거트는 급기야 히트 촉진제를 퍼먹고 라일락이랑 동침을 시도해 보지만... 남남 커플에 상성 9.5%로는 택도 없는 것이었다ㅋ 진심 주기 돌아올 때마다 시도란 시도는 다 해보는데 절대 임신이 안 되어갖고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요거트는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인ㅋㅋㅋ
그러다 이제는 임신에 좋다는 것들을 죄다 사다가 막무가내로 먹기 시작하는데, 이걸 옆에서 지켜보는 라일락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음... 딱히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돈이 아니면 굳이 이런 일을 하지도 않을 사이이지만... 그럼에도 날이 갈수록 요거트가 무리해서 몸이 안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명목상의 반려라도 걱정은 되지... 그래서 라일락은 요거트를 말려도 보고 또 이럴 바에야 포기하고 이혼하는 게 낫지 않나 설득도 해 보는데, 요거트는 진짜 진짜 진심으로 그 못생긴 놈이랑은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은거ㅋㅋㅋ 그래서 어떻게든 너랑 애를 만들겠다고 아득바득 하고 있음ㅋ... 근데 거기에 정말 사랑이 없는게 느껴지니까 라일락도 좀 지치게 됐음... 사랑하지도 않는데 이런걸...
반면에 요거트는 그쪽으로 혈안이 되어 몇달을 허비하고 나니까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하루는 정말 기력이 다 빠져선 그대로 쓰러졌단 말임... 거의 기절했다가 겨우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요거트 곁에 있는 건 라일락이구, 그의 표정이 너무 어둡고 참담해서 요거트는 그제야 뭔가 깨닫게 됨...
이 뒤로 요거트는 라일락이 알게 모르게 자기를 되게 배려하고 있구나 싶은게 느껴져서 조금씩 진짜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됐고ㅋㅋㅋ 거기서 태도가 좀 달라지니까 라일락도 약간 의외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요거트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한 거ㅋㅋㅋ 그런데... 여전히 임신은 안 되고 있었다...
한편 플요는 언제든 요거트를 엿먹이려고 벼르고 있는데ㅋㅋㅋㅋ 그러다 요거트가 몇달 째 임신을 못하고 있고, 급기야 임신에 좋다는 것을 엄청나게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됨ㅋ... 왜 그런 짓을 하지? 알파-오메가 간의 상성이 99%면 사실상 한번에 임신이 가능할텐데? 여기서 의심하게 된 플요는 몰래 요거트 뒤를 캐냈고ㅋㅋㅋ 결국엔 라일락과 요거트가 상성이 9.5%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됨ㅋ 플요는 옳타꾸나 싶겠지ㅋ 요거트크림이 집안 전체를 상대로 사기를 쳤으니까ㅋㅋㅋㅋ 그래서 이걸 언제 뽀록낼까 벼르고 있다가, 아버지 생신날에 거하게 터뜨리기로 함ㅋ
이때는 마침 요거트가 결혼한 지 1주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집안에서 내건 조건과도 맞아 떨어지는 시기인 것임ㅋ 그래서 플요는 아버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일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요거트크림이 사기를 쳤다는 걸 밝히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ㅋㅋㅋ 그리고 때를 기다렸지ㅋ
그동안 요거트와 라일락은 꾸준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쌓아서... 결혼 1주년 되기 꼭 두달 전에 진짜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됨... 그리고 진심으로 둘 사이에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지만, 반면에 아이가 딱히 생기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게 되었음.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라일락이 집안에서 쫓겨날 처지이건만...
요거트는 만약 정말 일이 그렇게 되면 자기도 너를 따라 나가겠다고 하고, 라일락은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네가 날 따라오면 고생만 하게 될 거라고 했지... 거기에 요거트는 "그럼 내가 저 못생긴 놈이랑 재혼하길 바라는 거야, 너!?" 하고 역정냄ㅋㅋㅋ 라일락은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하고 손을 내젓고는, 하지만 이렇게 누릴 거 안 누릴 거 다 누리다 갑자기 모든게 사라진 삶을 사는 건 쉽지 않을 거라고 요거트를 달랬음... 요거트는 거기에 더이상 토를 달지 않았고. 왜냐면 마음이 심란하니깐...
어쨌든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아버지 생신날이 다가왔고ㅋ 집안 사람들이 다 모여서 성대한 오찬을 마친 뒤에 디저트를 즐길 시간인데ㅋㅋㅋ 갑자기 플요가 "그러고보니 손주 소식이 영 들려오질 않는구나." 하며 요거트를 저격함ㅋ... 그에 아버지를 비롯한 집안 사람들 모두가 요거트를 돌아보고, 요거트는 너무 놀라서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고 손발이 차갑게 굳어가는데...
"아, 아니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 아무래도 우리 둘 다 남자여서 그런가봐." 하고 얼버무리려는데, 플요는 이미 요거트의 비밀을 간파한 상황이라 "그래?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알파와 오메가 사이의 상성이 95%만 넘어도 아이가 잘 생긴다고 했는데... 그쯤 되면 오히려 피임에 집중해야 할 정도라고 들었는데 말이다." 하는 것임; 이쯤되니 요거트는 얼굴이 창백해져선 뭐라고 변명해야 할지 생각도 안 나고, 플요가 자기를 엿먹이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니까 당황스럽고 화도 나고... 여기에 플요가 "... 사실 둘 사이의 상성이 99%가 아니라 9%인 건 아닐지 모르겠구나." 하면서 치명타까지 날림; 다들 설마하며 수군수군 대는데, 요거트는 이제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러워서 머리가 어지럽기까지 하고... 라일락 또한 이런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어 너무나 당황스러운데...!
"아버지께서 애타게 손주를 기다리고 계신데, 아무래도 정밀 검진이라도 받아야 하지 않나 싶구나." 하고 플요가 나긋하고도 재수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찰나에, 갑자기 라일락은 뜬금없이 치고 올라오는 격한 토기를 느끼며 입을 틀어막음ㅋㅋㅋ;; 아까까지 멀쩡하게 밥 잘 먹고 났는데 눈 앞에 있는 디저트에서 우유 비린내가 강하게 느껴지면서 헛구역질이 나는거ㅋ;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옆에 앉은 라일락이 갑자기 죽을듯이 헛구역질을 해대니까, 요거트는 물론이고 거기 있던 가족들 모두 깜짝 놀람ㅋㅋㅋ 라일락은 다들 쳐다보거나 말거나 급히 화장실로 뛰쳐나갔고 요거트도 그를 따라갔지ㅋㅋㅋ 결국 화장실에서 방금 전에 먹은 모든 걸 게워낸 라일락ㅋ... 요거트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그를 돌보고 있다가, 라일락이 겨우 진정되고 나서야 왜 그랬냐고 물었음ㅋㅋㅋ 라일락은 갑자기 디저트에서 우유 비린내가 나서 그랬다고 하면서 식은 땀을 닦았지.
화장실에서 겨우 몸을 추스르고 돌아온 라요 부부... 근데 돌아와보니 가족들 분위기가 심상찮음. 요거트는 아 맞다 아까 큰형이 나를 추궁하는 중이었지 싶어, 이렇게 엿을 먹을 바에야 차라리 진실을 밝히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가족들 앞에 섰는데... 요거트가 입을 열려는 찰나, 누군가가 말했음.
"그거, 혹시 입덧 아니야?" 하고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요거트도 라일락도 띠용? 싶어서 눈을 크게 뜸ㅋㅋㅋ 요거트가 오메가는 자기고 임신도 내가 하는데 왜 라일락이 입덧을 하냐 물으니까, 가족 중 한 사람이 가끔 남편 쪽이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는 것임ㅋㅋㅋㅋ
그 말에 둘은 서로를 돌아봤고... 당장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임신 테스트를 해보니까ㅋㅋㅋㅋ 임신이 맞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임신한지 5주가 넘은ㅋㅋㅋㅋㅋㅋㅋ
임신이 확실하다는 결과를 받고 나서 라일락과 요거트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고ㅋㅋㅋ 가족들은 드디어 성공했냐며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ㅋㅋㅋ 플요는 아니 쟤네 둘이 상성이 꽝인데 어떻게 임신이 된 거냐고 자기가 모은 자료를 눈앞에 막 들이댔는데ㅋㅋㅋㅋ 집안에서는 과정이야 어쨌든 애를 가졌으니 아무 문제 없다 이거임ㅋㅋㅋ 결국 도리어 엿을 먹은 건 플요였다ㅋㅋㅋ 아버지는 드디어 막내한테서 손주를 본다며 매우 흡족해 함ㅋㅋㅋㅋㅋ
그리고 요거트가 임신한 기간 내내 입덧을 죽어라고 한 건 라일락이었다ㅎ
여담
걍 오늘 아침에 생각난 거... 맨날 애 만들기에 집중하다가 요거트가 한번 쓰러지고 난 뒤엔 주기를 좀 늦춰서 천천히 시도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둘이 딱히 아무 것도 안 하고 얘기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더 많아졌겠지? 그 과정에서 서로 마음을 트게 되었고...
하루는 정말 결혼 1주년째 되는 날까지 임신을 못해서 강제로 이혼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나~ 하는 얘기를 하다가, 생각보다 서로가 서로를 더 많이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ㅋㅋㅋ 요거트가 먼저 라일락한테 키스하면서 섹스 어필하는 거. 라일락은 요거트가 먼저 다가오니까 받아주긴 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섹스를 하자고 계획한 날이 아니거든.
진하게 키스하고 난 뒤에 떨어지고 나서 자기 위에 올라앉는 요거트를 붙잡아 주며 라일락이 "오늘은 예정한 날이 아니잖아." 하고 물으니까, 요거트가 샐쭉하니 라일락을 흘겨보며 "꼭 애 만들기로 계획한 날에만 섹스해야해? 그냥 내가 너랑 하는 섹스가 좋을 수도 있잖아!" 하면서 잠옷 벗어 제끼는 거ㅋㅋㅋ
요거트의 당돌한 대답에 라일락은 피식 웃어버리고는 "틀린 말은 아니네." 하면서 요거트가 옷 벗는 거 도와주고 그대로 섹스했으면 좋겠다ㅋㅋㅋ
그리고 애는 이날 생김ㅋ ㅋ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
2022.1117 카테고리 및 제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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