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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라일요거/짧은 썰

라일요거 썰 모음 4

by 솨리 2022. 11. 16.

 

 

요구르카조 캐해석 및 메인스토리 사건 흐름 정리

 

라일락과 요거트크림
이거는 아주 오래전에 풀었던 썰 번호 1-2에 더 자세하게 나옴ㅋㅋ 너무 오래전에 쓴거라 다시 상기하려고 대충 써봄

라일락은 플레인요거트가 고용한 암살자로 요거트크림에 대한 첫인상은 '쉬운 표적' 이라고 생각했음(공식) 그런데 어쩌다 2년간 하라는 암살은 안 하고 미적거리다가 진짜 호위 무사가 되었느냐 한다면 역시 요거트의 기행(?)이 크게 한몫 했을 거라고 봄ㅋㅋㅋㅋ

요거트크림은 부자의 시혜적 마인드가 강하고 자기 울타리 안에 들어온 쿠키에겐 엄청나게 후한 면모가 있음. 자기가 부리는 시종들이나 귀한 보물을 가져오는 상단에는 정말 "다들 수고했어~ 원하는 건 뭐든 말해 봐!(공식)" 하는 이런 마인드 말이야ㅋㅋㅋ 일에 대한 보수가 확실한 타입ㅇㅇ 이게 라일락에게도 여지없이 적용됐을거 같음. 특히 자기 바로 옆에 붙어다니는 호위 무사니까 아마 남들보다 더 잘해줬을듯?

라일락은 이런 대접을 이전에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전제하에, 여기서 1차적으로 혼란을 느꼈을 거 같음. 자기가 누군줄 알고 이렇게 잘 해주는가? 물론 재수는 좀 없지만(ㅋㅋㅋ) 그래도 요거트는 라일락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죄다 하게 해주면서 "너는 내 호위 무사잖아~" 하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니까ㅋㅋㅋㅋㅋ 말이라는게 참 무섭지. 그게 언젠가는 진짜가 되어버리니까...

그리고 실제로 초반에는 라일락이 요거트를 암살하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를 했을 것이다... 중간에 누가 끼어들었다거나, 요거트가 우연찮게 피했다거나 하는 등으로. 그러다보니 얘를 암살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 라일락은 기회를 엿보게 된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이런 생활과 요거트의 자기 예언(?)이 스며들어서...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아주 많이 지났고, 자기는 여전히 요거트를 암살하지 못했으며, 상단 운영을 위해 먼 곳에 갔던 플레인이 돌아왔고, 이 상태로 메인 5장 스토리가 진행된다(전갈의 등장, 요거트를 위기에서 누구보다 빨리 구하는 라일락, 나가의 심장 기타등등)... 이를 통해 라일락은 자기의 정체성이 암살자가 아닌 요거트크림의 호위 무사인걸 확실하게 자각하게 되었을 것임.

아 그리고 라일락에게 좀 놀랐던 점은, 얘가 그냥 암살자 하기엔 좀 물러서 요거트를 못 죽이고 있었던 거 아닐까? 생각했던게... 트로피컬 제도 스토리 후반부에서 깨졌다는 점임... 공주맛 쿠키나 코코넛 마을 주민들 대하는 거 보면 원래 성격이 진짜 임무 본위, 임무 외에 다른데에 한눈을 팔지 않는다, 상상 이상으로 인정이 없음, 자기 일 외에 무관심함,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감정 변화도 없다(목소리 톤이 늘 일정함)... 인데, 공주가 어거지 쓸 때만 "고집쟁이 쿠키가 여기 또 있다"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게 무슨 뜻이냐? 라일락 얘는 진짜 자기가 인지하는 것 이상으로 요거트 스타일에 요며들어서 이러고 있는거다.... 이거밖엔 해석이 안 됨....

그리고ㅋㅋㅋ 늘 표정도 없고 목소리 톤도 일정한 라일락이 유일하게 큰 소리를 내는 장면은... 멘스에서 요거트가 다리에서 떨어질뻔한 그 때 뿐이다... 느낌표가 얼마나 많이 붙었게요? 무려 "요거트크림맛 쿠키!! 내가 잡을게!!!!" 로 무려 여섯개!! 여섯개나 붙었다!! 이게 뭐냐!! 이 냉정한 쿠키가 동요하는 대상은 오로지 이 얼렁뚱땅 덜렁이 도련님뿐이다 이거지;

요거트는 호기심이 많고 보물에 관심이 많을뿐, 사실 라일락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는 거 같긴 함ㅋㅋ 인연 대사나 하는 행동 보면 그래... 그래서 라일락이 저를 노리는 암살자건 아니건 간에 있는 그대로 "호위 무사" 로서 대접을 해 주었을 것임. 물론 종종 쎄한 느낌은 있었을진대, 그래도 자기 호위 무사니까 얘만큼은 나를 꼭 구해주겠지 라는 자신감은 확실히 있을듯ㅋㅋㅋ

요거트는 라일락이 호위 무사, 자기의 자랑스러운 그리고 가장 귀한 보물 중 하나 라는 인식은 확실히 있지만, 의외로 라일락이 친구라거나 다른 감정을 품진 않을거 같음ㅋㅋㅋㅋ... 나는 주인이고 너는 호위 무사잖아? 내가 이정도로 잘 해주면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니야? 이런 마인드...

그리고 이전에도 말했듯이... 요거트크림이라는 캐릭터는 알라딘이 모티브이기 때문에 라일락이라는 존재가 없어도 캐해석이 가능함... 하지만 라일락은 요거트크림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만든 캐릭터여서 요거트가 없으면 캐해석이 불가능하다... 웃기지만 작품 밖 메타적 구원서사라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하나를 구원해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얘네 서사가 분명히 구원 서사가 아닌데 이상하게 그런 느낌이 드는 거라고 생각함...

이제 여기서 좀더 동인적 해석을 곁들인다면... 라일락은 자기 본분이 호위 무사임을 자각한 시점부터 요거트에 대해 좀 더 복잡한 감정을 지니게 되는데, 나는 얘를 지키고 싶은데, "왜" 지키고 싶은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거 같다. 처음엔 그저 얘가 주인이고 나는 호위 무사니까 이런 단순한 생각을 하겠지만... 갈수록 요거트에 대한 생각이 좀 더 심오하고 복잡한 것으로 변모하게 되는데, 그러다 결국 라일락은 자기가 가진 이 감정이 어쩔 수 없는 "사랑"이라고 정의하게 됨으로써 짝사랑의 정점을 찍어버림ㅋㅋㅋㅋ 그러니까 감정의 수순이 "타겟과 암살자 -> 주인과 호위 무사 -> 짝사랑의 대상"으로 바뀐다고 보면 되겠음ㅋㅋ 내 해석은 이럼

요거트에게 동인적 해석을 곁들인다면, 라일락이 워낙 자기랑 모든 것을 같이 하고 늘 옆에 붙어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호위 무사를 넘어 약간 "또래 친구" 같은 인식이 강해졌다고 봄ㅋㅋㅋ 요거트 주변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을 거라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돈 쓰는 거 좋아하고 보물 모으는 게 취미, 그거 자랑하는게 특기인 도련님은 사실 진실된 마음을 나눌 친구가 별로 없었다... 왜냐 돈을 쓸줄은 알지만 사람 마음을 얻는 방법은 잘 모르기 때문에... 걍 돈 많이 주고 선물 많이 주면 그걸로 다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나? 근데 이건 사실 친구를 사귀는게 아니라 자기 추종자를 만드는 방법이잖아ㅋㅋㅋ 나중에야 그중에 진짜 친구는 없다는 걸 알게 됐고, 돌아보니 늘 자기 옆에 묵묵히 있는 애- 라일락이 있었음을 알고 얘야말로 진짜 내 친구구나! 이런 인식이 생겼을 거라고 봄ㅋㅋ 그래서 자기딴에 친구끼리 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해보는데... 글쎄 그게 일반적으로 친구들끼리 하는 행동들일까? 하는 의문ㅋㅋㅋㅋㅋ

여담인데 멘스 기반으로 둔 요구르카 배경 썰에서는 둘이 짝사랑과 친구 관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쓰고, AU에서는 확실하게 해피엔딩을 내는 편... 왜냐, AU니까 거기서라도 둘이 행복해지라구ㅋㅋ....


플레인요거트와 요거트크림
플레인요거트는 처음부터 요거트크림을 그리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임... 일러스트상으로만 봐도 둘은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여서, 대충 첫째와 막내 정도의 관계일듯 한데...

요거트크림이 어렸을 적엔 플레인이 많이 돌봐주고 놀아주고 했을텐데... 애들이랑 놀아줘 본 사람은 알거임... 애들이랑 놀아주는 것도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ㅋㅋㅋ 그리고 플레인은 이 즈음에 상단 운영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해서 요거트를 돌볼 여력이 없지 않았을까?

플레인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보통 야심가가 아닌거 같지. 대놓고 "그녀석의 부스러진 조각" 이런걸 운운하는 걸 보면 요거트크림의 죽음을 진심으로 바라는 거 같고 말이야. 아마 집안에 형제가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에 누굴 후계자로 정할 것인가 하는 아버지의 왔다갔다 저울질에 좀 지쳐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요거트크림을 자기의 경쟁자로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불쑥 아버지가 쟤가 상단을 이어도 괜찮을 거 같다 이 한 마디에, 그 순간 모든 관계가 어그러졌겠지.

플레인은 요거트가 너무 어려서 얕보기도 했고... 어차피 후계자 대결 구도가 저기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고 집안 막내로서 돈 쓰는 법만 가르쳤을거 같음ㅋㅋ 요거트는 큰형이 가르치는대로 이것저것 받아먹고 고대로 자라서 돈 잘 쓰는 부잣집 막내가 되었는데ㅋㅋㅋㅋㅋ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시혜적 마인드가 주변에 크게 작용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주변 쿠키들에게 평판이 매우 좋게 형성됐을거 같음. 실제로 멘스 보면 나가의 심장을 찾으러 간다는 요거트에게 시장 상인이 아버지가 걱정하실 거라며 걱정해주는 장면이 있음ㅋㅋㅋㅋㅋ 일개 시장 상인이 걱정해주는 정도라니 진짜ㅋㅋ

반면 플레인은... 라일락이나 전갈에게 대하는 걸 보면, 의뢰를 확실하게 해라 이 스탠스인데 왠지 엄격하지 않아? 그래서 주변 쿠키들에게도 뭐든 일을 확실하게 하라고 명령하고, 그에 따라 보수도 천차만별로 갈라질듯... 겉으로는 친절한 척 사람 좋은 척 하지만 야심만만하고 욕심도 있고, 다소 강압적인 면모도 있다보니 좀 두려워하는 쿠키들도 있을 거 같고ㅇㅇ... 그러다보니 은근히 저택 시종들은 플레인보다는 요거트쪽을 더 선호할 거 같음ㅋㅋㅋ 이런 흐름을 플레인도 어느정도 느꼈을 것인데... 어느날 아버지가 "쟤가 생각보다 자질이 있더구나" 하는 그 순간, 플레인은 요거트가 상상 이상으로 자기 앞길에 방해물이 되었음을 깨달았겠지.

그래서 라일락을 고용해서 요거트를 죽이려고 했겠지... 쿠키적으로 희석되어서 표현되긴 했는데, "그 녀석의 부스러진 조각" 을 가져다 바치라니... 사실상 "걔를 죽이고 걔 머리를 가져와라" 라는 거랑 동일한 표현이잖아... 이것만으로도 진짜 얘 나쁜놈인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함... 아무리 그래도 동생을 죽여서 신체 일부를 가져오라니 진짜 나빠도 너무 질이 나쁘다는 것이지; 아마 플레인의 이런 잔인한 면모도 라일락이 요거트를 죽일까 말까 망설이는데 한몫 했을 것임...

물론 뒷이야기도 쿠키적으로 희석되어 라일락은 요거트의 진짜 호위 무사가 되기로 했고, 전갈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으니... 돈 떼어먹히고 끝나는 개그 엔딩(?)이지만ㅋㅋㅋㅋㅋ 어쨌든 쿠키런에서 이정도로 악의적인 표현을 보기가 진짜 쉽지 않아서요... 솔직히 저 텍스트를 처음 봤을땐 너무 놀랐음;

플레인과 요거트 사이에 형제가 몇이나 있을까?? 나는 늘 플레인이 맏이고 요거트가 막내라고 생각하고 풀었는데... 적어도 둘 사이에 3명 이상의 형제(그러니까 기본 5남매)가 있다고 가정하고 썰을 푸는데, 의외로 둘만 있으면 그것도 웃기겠다ㅋㅋㅋㅋ 하긴 뭐... 진짜 그럴 수도 있다고 봄ㅇㅇ... 첫째를 낳은 뒤에 내내 자식이 없다가(즉 플레인이 계속 외동아들이었다가) 나이 차이가 한 15~20살쯤 날 때 즈음에 갑자기 막둥이가 생겼을 수도 있지ㅇㅇ... 그렇다면 플레인이 후계자에 더 집착할만도 할거 같음ㅋㅋ 늘 외동아들이었던 자신의 아래로 한참 어린 동생이 생겼는데, 아버지가 그 동생을 너무너무 사랑해 마지 않아서 후계자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눈 돌아갈만 하지?

요거트는 플레인에 대해 어렸을 땐 믿음직스러운 형, 좋은 사람이라고 굳게 믿었을 거 같음ㅇㅇ...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형이 자기를 고까운 눈길로 보는 것도 느꼈을테고... 좀 귀찮아 한다거나...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보는 걸 이미 알고 있었을 거 같지? 티는 안 냈겠지만. 그리고 뭐랄까, 요거트 자신이 이미 상단 운영에 관심 없고(공식) 후계자도 딱히 안 되고 싶은 마음이라, 형이 자기에게 좀 쌀쌀맞게 굴기는 하는데 그래도 형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대하지 않을까나? 형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기 좀 어려울 거 같음... 미심쩍어 하기는 해도... 설마 진짜 죽이려고 들겠어? 이런 느낌으로... 근데 그 예감이 맞지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나 스스로는 플레인의 결말이 자멸 혹은 요구르카에서 아주 먼 곳으로 쫓겨남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어쨌든 암살자를 둘이나 보냈는데 둘 다 실패했고 심지어 하나는 타직업으로 전직까지 해버렸잖아ㅋㅋㅋ 이러니 아마 플레인 성격상 포기는 못하고 본인이 직접 나섰다가 역공당해서 자멸하거나... 아니면 아버지의 명에 의해 요구르카에서 쫓겨날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는 중... 이 얘기는 썰번호 4번에 나옵니다 고대썰이죠(?)


라일락과 전갈
이 둘은 아주 오래전부터 뒷골목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이자 사업 동료라고 봄ㅋ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아온 일종의 공동체... 가족같은 존재... 어떤식으로 둘이 만났고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그냥 고아 둘이 뒷골목에서 만나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 의지하며 지냈을 것이다~ 정도밖엔 말을 못하겠다...

전갈 대사를 보면 암살에 있어서는 라일락이 훨씬 더 철저하고 일에 그르침이 없었음을 알 수 있지... "그녀석이 나보다 더 뛰어난데" 요런 뉘앙스를 보면 말이야ㅇㅇ... 그러니까 위에서도 언급했듯 라일락은 진짜 철두철미하게 임무 본위의, 냉철하고 자비도 없는 프로 암살자가 본래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런 애가 요거트를 만나서 암살도 못하고 아예 직업까지 바꾸려고 하고 있다? 전갈로서는 솔직히 너무 충격적일거 같은데ㅋㅋㅋ... 그러니 눈이 풀렸다는 둥 어쨌다는 둥 라일락을 자극하는 말을 일부러 내뱉어 보고 하는데, 거기에 라일락이 꿈쩍도 안 해서 이중으로 충격 받지 않았을까. 그러니 더는 라일락이 이 길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걸 알고, 멘스 마지막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모습을 감춰버리는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해...

라일락은 전갈에 대해 예전에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고단한 어린 시절을 보낸 동료...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적대시 하고 있어서 나도 좀 당황스럽긴 해ㅋㅋㅋㅋ 아니 그... 아무리 그래도 친구이자 동업자 아녀? 근데 너무 당연하게 "... 더이상 우리를 건드리지 말고 떠나" ???? 물론 어... 어... 그치... 그러니까 이 대사의 의미는 나는 너랑 싸우고 싶지 않다... 하지만 네가 자꾸 내 도련님을 노리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너랑 싸우게 된다... 그러니까 더는 우리를 건드리지 말고 떠나라... 이런 의미인거지... 이건 사실상 이미... 전갈이랑 재회했을 때 라일락이 요거트를 지키겠노라고 마음먹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봄...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전갈에 대한 배려 같은 걸 한 거지... 둘이 맞붙으면 적어도 둘 중 하나가 행동불능이 될 때까지 싸우게 될테니까.... 옛 정을 생각해서 그정도까지는 안 하겠다 이런 의미인 거겠지...

전갈은 요거트에 대해 "느긋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 고 평가하거든? 이건 이중적인 의미라고 봄... 사실 요거트가 엄청 영민한데 바보인척 하고 있어서, 전갈이 어떤 의도로 접근했는지 다 알고 경계하는 걸 눈치챘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내렸을 수도 있지ㅇㅇ.. 근데 그게 아니라 역으로 요거트는 진짜 바보라서 전갈에 대해 좀 수상하다, 보통 상인은 아닌거 같다 까지만 알고 더는 의심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늘 요거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계속 암살 시도가 실패했잖아... 물론 라일락이 철벽 방어를 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런 의미로 만만하지 않다=즉 요거트 자체는 만만한데 이 도련님을 둘러싼 주변의 기류를 뚫기가 어렵다 라는 의미로도 썼을 거라고 생각함... 어찌보면 위에 언급했던, 초반에 라일락이 진짜로 요거트를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했던 것과 마찬가지인 수순이지ㅇㅇ... 이때 전갈은 이 도련님, 자기 명줄에 대해 이정도 운을 쥐고 있으면(이런 의미의 운빨 MAX 쿠키) 정말 죽이는게 쉽지 않겠는걸^^? 이랬을 거 같다고ㅋㅋㅋㅋ

요거트에 대해 이런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게ㅋㅋㅋ 그... 얘가 진짜 그냥 생각 없이 지 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확실하거든?? 다른 인연 대사도 그렇고... 근데 유독 전갈 대사에서만 "평범한 상인이 아닌건 이미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한단 말이야??? 그럼 정체를 알아챘다는 것인??? 근데 멘스 보면 또 전갈이 주는 음료는 의심없이 그냥 마셔요 또;; 이러니 나는... 이 도련님이... 살짝 바보... 인데... 본인이 가진 명줄도 길고 목숨에 관한 행운 만큼은 누구보다도 MAX치를 찍었다... 그래서 목숨이 걸린 상황이라면 본인한테 절대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고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는....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얘 성격 파악하기가 젤 어려워요 망헐~~


그래서 나 스스로 타임라인을 대충 정리를 해 보자면...

1. 플레인 요거트는 원래 요거트크림을 아끼는 편이었다. 후계자로서 자기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 요거트크림은 부잣집의 막내로 늘 저 하고 싶은대로 살면서 돈을 펑펑 써댔다. -> 그 여파로 주변에서 평판이 좋아짐
3. 아버지가 요거트크림을 다소 편애하다가 후계자로 밀어넣으려고 한다.
4. 플레인은 암살자인 라일락을 고용해 요거트를 죽이려고 한다.
5. 라일락에게 의뢰를 해 놓고 플레인은 상단 운영을 위해 먼 나라에 갔다.
6. 암살 임무를 받고 라일락은 처음에 요거트를 죽이려고 몇번인가 시도를 했다.
7. 그런데 요거트의 명줄이 길어 매번 실패했다. 라일락은 좀 더 시기를 두고 기회를 노리기로 한다.
8. 그러는 사이 요거트는 라일락에게 "너는 내 호위 무사지?" 하며 본의아니게 역할을 주입시켰다. 그리고 늘 시종들에게 하던대로 끝내주는 사원 복지를 지원해줬다.
9. 자기도 모르게 거기에 익숙해진 라일락은 암살 시도를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10. 플레인이 2년만에 요구르카로 돌아왔다. 당연히 라일락이 요거트를 암살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11. 하지만 요거트는 여전히 살아있고, 라일락은 암살자도 호위 무사도 아닌 애매한 짓을 하고 있다.
12. 열받은 플레인은 추가 암살자로 전갈을 고용해서 라일락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요거트의 암살을 노린다.
13. 전갈은 플레인을 따라 상단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는데, 돌아와보니 옛 친구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여기에 흥미를 느낀 전갈은 암살 의뢰를 수락하고 이들을 나가의 신전으로 안내한다...
14. 전갈이 실제로 요거트를 암살하기 위한 시도를 여러번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라일락이 막았다.
15. 사건이 일단락 되고, 요거트를 둘러싼 기류를 뚫을 수 없음과 라일락의 변심을 눈치챈 전갈은 임무를 포기하고 자취를 감춘다.
16. 라일락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기의 본분이 암살자가 아닌 요거트크림의 호위 무사임을 확립한다.

이정도의 흐름이 되겠다.

 

 

2022.1116 카테고리 및 제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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