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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라일요거/긴 썰

[라일요거/바람구름] 조별 과제의 악연

by 솨리 2022. 11. 16.

 

 

옛날에 했던 이야기이긴 한데ㅋㅋ 대학교에서 악연으로 만나는 라일요거... 바람구름 보고 싶다ㅋㅋㅋㅋ 서로 다른 과고 교양 수업에서 조별과제 하는데 오구름이 첫 조별과제 모임에서 "미안한데, 나 이런거 할 시간 없거든? 원하는 건 다 해줄테니까 나대신 과제 좀 해주라." 하면서 카드 주고 감ㅋ

 
안 그래도 다들 조장 안 하겠다는 눈치에 억지로 조장 맡은 박바람(특: 뼛속까지 mbti i로 시작하는 초절정 아싸, 군대 다녀와서 복학한 탓에 과에 아는 사람도 없음)은 후배들 데리고 조별과제 해야 돼서 약간 빡쳐있는 상황인데 오구름이 카드만 띡 주고 가버려서 존나게 빡침ㅋ
 
여후배 1 남후배 1은 "오 오졌다~ 선배 이거 카드 준다는 건 이걸로 아무거나 막 사먹어도 된다는 뜻이죠??" 하는데 박바람은 카드고 나발이고 연락처도 안 주고 조별과제 모임에 안 나오겠다는 말에 이미 개빡친 상황임ㅋㅋㅋ
 
박바람이 저자식 정체가 뭐냐 뭐 하는 놈인데 조모임에 안 나온다고 하냐 하니까, 후배 둘이 "오 선배 몰라요? 재벌 3세잖아요ㅋ 학교에 모르는 사람 없는데 선배가 모르네ㅋ" 하는거ㅋㅋㅋ 재벌 3세라는 말에 박바람은 더 빡침ㅋㅋㅋ 이건 뭐 돈으로 성적 사겠다는 건지???
 
근데 첫날 이후로 진짜 오구름은 조모임에 얼굴 코빼기도 안 비침ㅋㅋㅋㅋ 박바람은 어떻게든 연락처를 구해봐야겠다 싶어서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겨우 연락해서 오구름 연락처를 얻었고ㅋㅋㅋ 톡부터 날렸지ㅋㅋㅋ [조모임 안 나오시나요.] 그랬더니 오구름이 보낸 답장: [누구세요?] ㅋ ㅋㅋ ㅋ ㅋ ㅋ
 
박바람은 오구름 답장 보고 빡침의 파도가 몰려오다 못해 폭발할 듯 했지만ㅋㅋㅋㅋ 그렇다고 다짜고짜 욕을 하거나 폰을 부술 수는 없으니ㅋㅋㅋ 침착하게 떨리는 손으로 ○○ 과목 같이 듣는 조모임 조장이라고 보냄ㅋㅋㅋ 근데ㅋㅋㅋ 1이 없어지긴 했는데 답장이 안 옴ㅋㅋㅋㅋㅋㅋ 읽씹ㅋㅋㅋㅋ
 
이 인간 진짜 뭐하는 인간이지. 박바람은 이를 부드득 갈며 답장이 언제 오나 화면을 노려보고 있는데ㅋㅋㅋ 거의 10분쯤 지나고 나서야 답장이 옴ㅋㅋㅋ [아~ 그때 그분이구나. 박바람씨? 박바람님?] 오구름 답장을 보고 그래, 그래도 이름 정도는 기억을 하고 있구나 싶어 한풀 꺾인 박바람이었으나..
 
[근데 저 조모임 나갈 시간 없다고 미리 말했는데요? 카드 드렸잖아요.] 가 이어서 답장으로 옴ㅋㅋㅋㅋ 박바람은 이거 보고 진짜 육성으로 "허?" 라고 소리냄ㅋㅋㅋ 이거 봐라?
 
💜 [그래도 조모임에 나와는 주셔야죠]
🤍 [진짜 죄송한데 시간이 없어요 제가. ㅎ]
💜 [과제는 안 해도 얼굴은 비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얼굴 비출 시간도 없어서요 ㅎ]
🤍 [그래서 카드 드렸죠? 그걸로 간식이랑 밥이랑 다 사드시면서 하세요. 제가 쏨ㅎ]
 
톡에 진짜 눈 씻고 찾아봐도 미안한 마음이라고는 한 톨도 들어있지 않아서 극대노한 박바람ㅋㅋㅋㅋ 옆에 있는 후배들은 박바람 눈치 보느라 숨도 못 쉼ㅋㅋㅋㅋ 얘네도 말 없고 온화한 선배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빡친 박바람 처음 보는 거임ㅋㅋㅋㅋ 대체 뭔 내용으로 톡을 주고 받나 궁금해 죽겠는데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고 둘이 달달 떨면서 자료 수집하는 척함ㅋㅋㅋ
 
박바람도 이젠 진짜 너무 빡쳐서 손이 덜덜 떨림ㅋㅋㅋ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데요.]
🤍 [아 왜이렇게 빡빡하게 굴어요. 그거 카드 한도 없으니까 먹고 싶은 거 맘대로 질러도 됨]
💜 [이렇게 나오면 이름 뺍니다]
🤍 [와 그건 안됨; 이름만 넣어줘요 진짜]
💜 [그럼 조모임 나오시죠]
🤍 [아니 아까부터 계속 말했잖아요 바쁘다니까?]
💜 [바빠도 과제인데 조모임 할 시간 정도는 내야죠]
🤍 [그거보다 내 일이 더 바쁘다고!]
💜 [여튼 안 오면 이름 뺍니다]
🤍 [미친 진짜 말이 안 통하네]
 
뭐 미친? 나야말로 미친이다 이자식아!! 박바람은 속으로 오구름을 향해 온갖 쌍욕을 해대고 마지막으로 [진짜 이름 뺌] 이라고 보내놓고 차단 눌러버림ㅋㅋ ㅋㅋ ㅋ ㅋㅋ ㅋ ㅋㅋ ㅋ 그리고 오구름 연락처도 삭제해버림ㅋㅋㅋㅋㅋ 후배들은 개쫄아서 박바람 눈치만 보면서 "그 선배가 뭐래요...?" 하는데, 박바람은 존나게 무뚝뚝한 얼굴로 "이름 빼자" 딱 한 마디만 함ㅋㅋㅋㅋㅋ
 
후배들은 아무리 그래도 맘대로 쓰라고 카드도 줬고, 그리고 그 선배 재벌 3세라서 뒷일이 뭐가 생길지 모르니까 적당히 점수 만들어 주자고 박바람을 말려보는데ㅋㅋㅋ 박바람의 의지는 굳건함ㅋㅋㅋ 이름 빼자고ㅋㅋㅋㅋㅋ 바쁘고 재벌 3세고 카드 주고 가면 다냐?? 인성이 글러 먹었는데????
 
그럼 카드는 돌려줘야 하지 않겠냐 싶지만ㅋㅋㅋ 톡으로 말하는 태도가 진짜 글러먹어서 너무 화가 난 박바람은 오구름 카드로 그날 후배들이랑 셋이 30만원 어치 저녁 먹었음ㅋㅋㅋ 당연히 카드 사용 내역이 오구름한테 알려졌겠지? 오구름은 가족 일 때문에 집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가 카드 사용 내역이 온 거 보고 기가차서 헛웃음을 터뜨림ㅋㅋㅋ 이새끼봐라? 언제는 이름 빼버린다더니 내 카드는 버젓이 쓰고 있네?? 오구름은 톡으로 [이봐요 이름 뺀다며 그럼 내 카드는 쓰지 말아야지 이자식아] 라고 보냈는데, 박바람은 오구름을 차단해 버렸으니 당연히 톡을 못봄ㅋㅋㅋㅋ
 
답장이 없는 걸 보니 박바람이 자길 차단했구나 싶은 오구름ㅋㅋㅋ 그날 밤에 당장 친구들을 이잡듯이 뒤져 박바람 연락처를 알아냈고, 다음날 아침 댓바람부터 박바람한테 전화를 계속 걸어댐ㅋㅋㅋ 오전 수업이 없어서 느즈막히 일어날 예정이었던 박바람은 요란하게 진동하는 폰 때문에 일찍 깼지ㅋ 근데 폰에 찍히는 번호가 처음 보는 번호임ㅋㅋ 그래서 끊기 해버리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ㅋㅋㅋㅋ 전화가 계속 오는거ㅋㅋㅋㅋ 빡친 박바람은 벌떡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지. 그랬더니 대번 들리는 오구름 목소리ㅋㅋㅋㅋ "저기요, 내 이름 뺄거면 카드를 쓰질 말든가, 카드 쓸거면 이름 넣든" 까지 듣고 박바람은 전화를 끊어버림ㅋㅋㅋㅋㅋ 그랬더니만 곧장 또 전화가 오는데ㅋㅋㅋㅋ 이건 뭐 받을 가치도 없다고 여긴 박바람은 오구름 번호마저 차단해 버렸지ㅋㅋㅋ 그제야 조용해진 폰ㅋㅋㅋ 하지만 잠은 다 깨버려서 더 잘 수도 없었음ㅋㅋㅋㅋ
 
박바람은 아침부터 기분이 무척 상한 채로 대충 준비하고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갔음ㅋㅋㅋ 근데 가는 길에 오구름이랑 딱!!! 마주침ㅋㅋㅋ 오구름은 동아리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있다가, 걸어오는 박바람을 보자마자 바로 득달같이 달려가서 "야 너 그딴식으로 할 거면 내 카드 내놔!!!" 했지ㅋㅋㅋ
 
박바람은 영혼 없는 눈으로 걸어가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오구름이 카드를 내놓으라며 발악하니까 너무 깜짝 놀람ㅋㅋㅋ 이내 얼굴 알아보고 아침부터, 아니 어제부터 묵혀둔 빡침이 치고 올라와서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맘대로 쓰라면서요?" 했지ㅋㅋㅋㅋ
 
오구름은 "쓸거면 내 이름을 빼질 말든가 이 양아치야!!" 했고ㅋㅋㅋㅋ 다짜고짜 사람을 양아치 취급하는데 빡이 더 오른 박바람은 대체 누가 양아치인데 이런 ㅁㄴㄹㄹㅁㅇㄹㅎ 하면서도 최대한 침착하게 "그럼 조모임 나오든가" 함ㅋㅋㅋ  오구름은 당연히 "바쁘다고 했잖아 이 망할 자식아!!"
 
하는데ㅋㅋㅋ 박바람은 "당신 일정만 일정이고 우리는 호구냐? 우리도 바쁜데 시간 쪼개서 조모임한다" 했고ㅋㅋㅋㅋㅋ 오구름은 너무 분한 나머지 발을 두어번 구르고 "아 됐고 내 카드 내놓으라고!!!" 하며 박바람한테 달려드는데ㅋㅋㅋ 체육과인 박바람은 당연히 가볍게 피해버렸지ㅋㅋㅋㅋ
 
박바람이 휙 피해버리니까 크게 휘청하며 넘어질 뻔한 오구름ㅋㅋㅋ 오구름도 이젠 빡이 쳐서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짐ㅋㅋㅋ "너이씨, 가만 안 둬!!!!" 그렇게 빽 소리친 오구름은 박바람의 백팩을 있는 힘껏 붙잡았고ㅋㅋㅋ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안 놓음ㅋㅋㅋㅋ 박바람은 아니 이 사람 미쳤나 왜 이러는 거임??? 하면서 힘으로 오구름을 떼 놓으려고 하다가ㅋㅋㅋㅋ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을 받은 불쌍한 박바람 가방은 버티지 못하고 가방끈이 툭 끊어져버림ㅋㅋㅋㅠㅠㅠㅠ 둘다 크게 휘청했는데, 박바람은 안 넘어지고 오구름만 넘어져서 엉덩방아 찧음ㅋㅋㅋㅋ
 
박바람은 가방도 망가지고 강의도 늦었고 오구름한테 빡도 치고ㅋㅋㅋㅋ 그래서 주머니에 들어있던 오구름 카드를 넘어진 오구름 앞에 던져버리면서 "여기있으니까 다신 얼굴 보지 말자" 하면서 급히 강의 들으러 가버렸지ㅋㅋㅋㅋ 오구름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툭 떨어진 자기 카드를 보며 "너이씨, 두고보자 이 나쁜 새끼야!!!!" 하고 빽빽 소리 지르고ㅋㅋㅋㅋㅋ 이걸 주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안 봤겠음? 당연히 다 봤지ㅋㅋㅋㅋ 그날 학교 커뮤니티에 소문 쫙 남ㅋㅋㅋ 체육과 3학년 박바람이랑 경영과 재벌 3세 오구름이랑 캠퍼스 한가운데에서 싸웠다고ㅋㅋㅋㅋㅋㅋㅋ
 
박바람은 학교 커뮤니티에도 관심 없지만ㅋㅋㅋㅋ 오구름은 당연히 관심 많다보니 대번 이 소식을 접했고 속을 부글부글 끓였지ㅋㅋㅋㅋ 그리고 박바람은 조별 과제 발표날에 진짜 오구름 이름을 빼버리고 발표함ㅋㅋㅋㅋ 당연히 오구름은 교수님이랑 면담했지ㅋ 중요한 과제였는데 그걸 안 한게 되니까ㅋㅋㅋㅋ 오구름은 장학금이랑 전혀 관계 없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닦달해대는 가족들 때문에 F만큼은 받을 수 없었음ㅋㅋㅋ 결국 기말고사 빡세게 공부해서 B- 받음ㅋㅋㅋ 이건 다 그때 그새끼 때문이다 이를 부드득 가는 오구름이었다ㅋㅋㅋㅋ
 
근데 이 악연을 시작으로 둘이 자꾸 마주치는거ㅋㅋㅋ 다른 과랑 같이 듣는 강의에서 자꾸 만나거나 학교 편의점에서 만나거나 도서관에서도 보고 하여간 진짜 안 마주치고 싶은데 계속 마주침ㅋㅋㅋㅋ 악연도 이런 악연이 따로 없을 정도로ㅋㅋㅋㅋㅋ
 
ㅋㅋㅋ 교내 신문에 오구름 인터뷰 실려서 그거 보고 박바람은 일단 혀부터 차고 사진만 봐도 꼴 뵈기가 싫어서 바로 치워버렸는데ㅋㅋㅋㅋ 그래도 또 인터뷰는 뭐라고 했나 기사는 읽어봄ㅋㅋㅋ 근데 인터뷰에서는 너무 교양인(?)처럼 나와서 박바람은 속으로 누가 기사 써준거 아니냐 욕했음ㅋ
 
근데 그러고 나서 박바람한테 학교 홍보 모델 제의가 들어온 거ㅋㅋㅋㅋ 신입생 모집 홍보용 자료를 만들어야 해서ㅋㅋㅋ 초절정 아싸인 박바람은 그닥 내키지 않는 일이었으나, 각 과마다 좀 잘생기고 예쁜 애들을 추천해야 한다고 과대가 사정사정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거임ㅋㅋㅋ 그래서 사진 촬영하는 스튜디오에 갔더니 거기서 오구름이랑 또 마주친 거ㅋㅋㅋ 경영과 모델로 나온 오구름ㅋㅋㅋㅋㅋㅋ 둘은 서로를 보자마자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빡쳐서, 서로가 있는 쪽은 쳐다도 안 봄ㅋㅋㅋㅋ 개인샷 찍을 땐 문제가 없었지ㅋ ㅋ ㅋ ㅋㅋㅋ
 
근데 단체샷이 있잖음ㅋㅋㅋㅋ 둘다 키가 꽤 큰편(박바람 181 오구름 178)이라 어쩔 수 없이 뒷라인에 나란히 서게 됐는데ㅋㅋㅋ 사진사가 사이 좋아보이게 어깨동무 하라는 거ㅋㅋㅋ 둘다 와 이새끼랑 어떻게 어깨동무를 하지 진짜 벌레 씹은 얼굴 됐는데ㅋㅋㅋ 사진사가 빨리 끝내게 협조 좀 해 달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친한척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음ㅋㅋㅋㅋ 당장 촬영 끝나고 둘다 진저리치면서 떨어짐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오늘 하루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번주 내내 사진 촬영이 있는 거.........
 
일주일 내내 얼굴 마주치는 것도 별론데 일정 다 끝나고 뒤풀이까지 한다니까 진짜 둘다 완전 구린 얼굴로 밥 먹으러 감ㅋ 심지어 박바람은 안 먹겠다고도 했는데 학교 예산이라 안 먹으면 손해라고 나오라고 해대는 통에 억지로 나간거임ㅋㅋㅋㅋ 거기서 둘다 밥만 먹고 빠지려고 그랬는데ㅋㅋㅋㅋ 어쩌다보니 2차로 술까지 마시러 가게 된 거ㅋㅋㅋ 다들 학교 홍보 모델 할 정도로 어지간히 인싸여서ㅋㅋㅋ 거기에 낀 아싸 박바람은 진짜 기숙사 돌아가고 싶었는데ㅋㅋㅋ 막상 술 한 잔 들어가니까 그간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술이 달아서 한잔 두잔 계속 마신거ㅋ 오구름도 마찬가지ㅋ
 
그러다 자정이 다 될때까지 술을 퍼마시고 각자 해산했는데.......... 그 뒤로 둘다 자기가 집으로 기숙사로 갔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고ㅋㅋㅋㅋ 다음날은 주말이라 오전 10시에 눈을 뜬 박바람은 자기 기숙사 방이 아니라 무슨 생전 처음 보는 곳에 있는 침대인 걸 알았고, 여긴 어디지???? 하고 허둥대는 중에 옆에 자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는데 그게 오구름인
 
이런 악연의 악연으로 시작하는 바람구름 보고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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