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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썰

아이나나X파판14 크로스오버 썰 4

by 솨리 2021. 4. 29.

 

아직 이 썰타래가 죽지 않았음을 알리며 새 썰을 업로드 합니다ㅎㅎㅎ

 

1. 몇 명의 직업이 체인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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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생각해봤는데 하루카는 무도가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또 시작된 아이나나×파판14 크로스오버입니다 지나가세요) 지금 설정으로는 적마도사에 텐이랑 하루카가 겹직인데(ㅋㅋㅋ) 16명이 최대한 직업이 안 겹쳤으면 좋겠거든... 근데 사실 무도가에는 텐이 더 잘 어울리는거 같긴 하다만

 

그렇다기엔 또 텐이 적마도사랑 너무 잘 어울려서 포기를 못하겟어ㅋㅋ 여튼 하루카가 무도가여도 괜찮을거 같애... 우리 애기... 엄청 틱틱대는 츤데레지만 누구보다 진심으로 타인을 생각해주고 그를 위해 춤을 출 수 있을거 같은... 처음 크리크탄츠(무도가가 추는 춤 이름)를 접했을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춤이라는 것에 코웃음쳤지만 사실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상처 받았던 사람이고 그걸 리나(무도가 npc)의 춤을 통해 잠시 위로받았던 것에서 무도가의 길을 시작한 것이면 좋겠다... 그리고 툴툴대면서도 천재는 천재라 춤 동작을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익혀나갔으면!

 

근데 이러면 진짜 주르는 완전 신 직업으로 짜인 완벽한 파티가 되잖아ㅋㅋㅋㅋㅋ 하루카가 무도가, 미나미가 점성, 토우마는 건브레이커, 토라오는 사무라이ㅋㅋㅋㅋㅋ 이 넷만 4인 던전에 매칭할 수 있습니다(...)

 

아 토우마가 왜 암기에서 건블로 직변하게 됐냐면... 건블 잡퀘를 해보니까 말입니다.... 이쪽이 더 토우마랑 어울리게 되었단 말입니다... (암흑기사는 빛전 주자 우리 빛전에겐 프레이가 필요해) 스토리도 그렇고 이미지적으로도 토우마가 건블인게 낫지 않나?? 그치? 그치??

 

그래서 다시 아이나나×파판14 크로스오버 직업 정리를 좀 해보자면

이오리- 학자

야마토- 닌자

미츠키- 몽크

타마키- 나이트

소고- 흑마

나기- 솬사

리쿠- 백마

가쿠- 용기사

텐- 적마

류- 전사

모모- 음유

유키- 기공

하루카- 무도가

미나미- 점성

토우마- 건블

토라오- 사무라이 이렇게 되겟음!

 

사실 애매하게 안 어울리는 애들이 있긴 해... 타마키가 나이트 <- 이거 진짜 동생도 글코 주변 사람들이 다 갸가 왜 나이트여???? 하는데 달리 선택지가 없단 말임ㅋㅋㅋㅠㅠㅠ 전사? 전사...? 근데 전사는 류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그렇다고 류가 나이트인것도 이상해(막이럼

 

모모랑 유키는 역할이 서로 바뀐거 같지만 그렇다고 모모가 기공이랑 어울리진 않단 말임... 기공 잡퀘 텐션을 생각해보면 유키가 맞음... 음유 잡퀘 떠올려보면 이건 모모 아니면 소화가 불가능할거 같애ㅋㅋㅋㅋㅋ 지옥의 호모를 보아라<- 이게 음유 잡퀘니깐(...)

 

반대로 내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딱 맞다 싶은건 이오리랑 가쿠랑 미나미임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즈미 이오리 너무 학자인것임.... 잡퀘도 그렇고 스킬도 그렇고 이미지적으로도 너무너무 본투비 학자란 말임.... 얘 아니면 아이나나 월드엔 학자가 없어 진짜 정말

 

야오토메 가쿠에겐 어떤 이미지가 있느냐면 젤라 아우라고(검은뿔 아우라) 신전 기사단 소속 용기사였으며 에스티니앙을 선배라고 부르는 이미지가 있음... 한때는 에스티니앙을 동경해서 그처럼 푸른 용기사가 되고 싶었던 과거가 있다는 설정임(날조 오브 날조)

 

미나미 진짜 너무너무너무 점성이랑 잘 어울리지 않아???? 실제 설정도 관상이나 점을 볼 수 있다는 거였구... 너무 샬레이안식 점성술이랑 이미지 딱 맞지 않냐구ㅋㅋㅋㅋㅋ 아 근데 예전 점성은 구린 카드가 나오면 너 똑바로 해라 라는 의미로 그지같은 애한테 붙여주는 묘미가 있었는데(흑마한테 줫도 쓸모없는 비레고를 붙여준다든지 뭐 그런) 지금은 카드가 다 딜 쎄지는 거밖에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하다....

 

2. 건브레이커 토우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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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억 갑자기 또 아이나나×파판14 크로스오버 뽕찬다(아직도 포기 안 했음 이쯤되면 상 받아야 함) 직업 변동에 관한 이야기... 아주아주 오래전에 애들 직업을 다 정해주긴 했는데 홍련 시절에 정한 직업이고 새 직업들도 나와서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거 같음ㅋㅋㅋ 건브레이커랑 무도가임

 

전에 생각하기를 토우마를 암기로 설정했었는데, 칠흑 트레일러+메인 스토리를 보니까 암흑기사는 역시 빛전밖에 할 사람이 없는거 같음ㅋㅋㅋㅋㅋ 이 무게 어떻게 감당할거야 역시 우리 빛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그래서 토우마는 건브레이커로 직업 체인지를 하게 됩니다()

 

토우마의 시작 스토리도 다르게 써야 할텐데ㅋㅋㅋ 원래 이슈가르드 빈민이었다는 설정은 그대로 두려고 함... 다만 처음 만나는 사람이 프레이가 아니라 우리 건블 아저씨(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와 소피가 되겠지ㅋㅋㅋㅋ 토우마는 근본이 성실한 친구니까 사실 뭘 해도 잘 어울릴거라고 봄ㅋㅋ

 

본인 성격상 좀 어설퍼도 다른 사람 도와주는데 열심히 참여할 거 같고ㅋㅋㅋ 아 라도반이었어 로스갈 건블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슈가르드까지 찾아온 이 두 명의 떠돌이들에게 우연찮게 도움을 받게 된 토우마는 오며가며 라도반과 소피를 만나게 되면서 점차 모험이며 건블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사실 토우마는 구름 안개 거리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음. 아이나나 세계관에서는 No mad를 같이 했던 동료들임ㅋㅋㅠㅠ 전후에도 이슈가르드는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았고, 토우마와 동료들은 하루하루 지내는게 버겁기도 했던 와중임. 한창 용시 전쟁 중에는 군사로 지원도 해봤고 용을 잡아 승진의 기회도 노렸던 적이 있는 이들이었음.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들에게 그런 기회는 오지 못하고 용시 전쟁이 끝나버렸고, 전후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에오르제아 동맹과 제국 간의 전쟁 발발(김리트 황야)... 어렸을 적엔 다같이 멋진 용기사가 되어 이슈가르드를 지키고 전쟁이 끝나면 에오르제아를 여행하자 다짐했던 친구들인데, 먹고 살기 버겁다보니 다들 점차 꿈을 잃어가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토우마는 라도반과 소피를 만나게 되었고, 우연찮게 고향을 잃고 떠도는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토우마는 라도반에게 건블레이드 검술을 가르침 받길 원했고, 자기 친구들도 함께 배우길 권했으나 친구들은 거절했음. 먹고 살기 바쁘니까... 결국 토우마는 건브레이커가 되었지만 함께할 동료가 없는 처지인데다, 아직도 모험이라는 헛된 꿈을 버리지 못했느냐며 친구들과도 소원해진 상황임. 이러던 중에 라도반과 소피에게 들어온 의뢰...

 

점성술사 길드의 스승인 레베바와 그의 제자를 아도넬 점성대까지 호위해 달라는 의뢰였는데, 거기에 미나미가 끼어있었음. 라도반과 소피는 이 호위 임무에 아직 풋내기 제자인 토우마를 데려가기로 함. 거기서 토우마와 미나미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거지.

 

아 덧붙여서, 결국 토우마는 정말 건브레이커 신분으로 이슈가르드를 떠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남겨진 토우마의 친구들은 이슈가르드 부흥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여담... 잘 지내라 얘들아

 

3. 하루키와 나기, 나기가 모험을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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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파판14×아이나나 크로스오버 포기 안함(정말 징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림에 재주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솜씨가 영 아닌지라ㅋㅋㅠㅠㅠ 어쩌겠나 싶은... 여튼 나기랑 미나미 말인데, 얘네 둘 접점은 "하루키" 잖어? 그럼 하루키는 어쩌지... 싶었는데 아묻따 음유시인이더라고ㅋ ㅋㅋ ㅋ ㅋ

 

나기는 이슈가르드 귀족 출신 엘레젠이고 미나미는 샬레이안에서 이슈가르드로 점성술을 가르치러 온 레베바의 제자니까 어쨌든 둘이 이슈가르드에서 만날거임 그럴거임(막 우기기) 그러면 하루키는 어떻게 이슈가르드에 왔을까... 하니, 어차피 음유시인이니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악이나 노래를 수집하고 다니지 않았을까나? 그러다 만난 노래하는 모그리의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 - 먼 옛날엔 인간과 용이 친구였는데, 그때 용들은 그 시절의 이야기를 노래로 지어 불렀고 그걸 "용시"라고 한다더라. 그런데 지금은 인간과 용이 싸우게 된지 천 년도 넘어서, 그때의 용시는 사라지고 만...

 

요런 이야기를 듣고 이슈가르드에 관심을 갖게 된 하루키... 하지만 이슈가르드는 당시 폐쇄 정책을 펴고 있던 나라였고... 그래서 이슈가르드엔 가지 못하고 고지 드라바니아 근처로 돌다가 정말 인간과 용이 친구였던 시절의 유물들을 보게 되고, 그 시절에 지어진 용시의 흔적을 찾아 다니게 되는데 문제는 고지 드라바니아~드라바니아 구름바다 쪽은 용들의 영역이라 인간이 함부로 넘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음... 고지 드라의 초코보 마을이 한계였던 하루키... 결국 먼길 돌아 다시 커르다스로 돌아오고 말았는데, 여행 중에 지나치게 고생한 탓에 병을 얻게 되었고 커르다스 벌판 한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맒... 그것을 이슈가르드 병사들이 구해서 데려왔고 얼결에 이슈가르드에 입성한 하루키는 여기에서 아주 재능있고 똑똑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게 나기였다ㅋㅋㅋ

 

이슈가르드 귀족 집안에서 자란 나기는 굉장히 신실한 종교인(이슈가르드 정교도)이었고, 다소 엄격한 형(세토 전하ㅋㅋㅋ) 아래에서 자라서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좀 딱딱한 면이 없지 않았음... 그런데 요 꼬마 신사가 우연히 이슈가르드 하층 광장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광장에서 하루키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임! 이 즈음 하루키는 성도에 입성은 했는데 돈이 없어서(...) 하층 식당에 전속 음유시인으로 취업한 상태였음(ㅋㅋㅋ) 자기가 수집한 노래나 음악을 연주하거나 혹은 모험하며 겪은 일을 노래로 지어 부르곤 했는데 하층민들 사이에선 꽤 인기가 있었음. 그러다보니 광장에 나와서 노래할 일도 자주 있는 편이었고. 여튼 일이 있어 하층에 들렀다가 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어린 나기는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갔다가 하루키의 노래를 듣게 됨ㅋㅋㅋ

 

태어나서 노래라고는 정교도 찬송가 정도밖에 듣지 못했던 나기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경험이었다...! 이 형식도 없고 웅장하지도 않고 가사마저도 제멋대로인 노래는 무엇이지? 싶은데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운것

 

사실 엄격한 형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나기에게 하루키의 노래는 한줌 빛과 같은 존재였음... 그 뒤 하루키가 광장에 나와 노래를 할 때마다 몰래 찾아와 듣고 가던 나기는 그가 어느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주기적으로 그를 만나러 감. 당연히 형 몰래임... 신학 공부를 하며 틈이 날때마다 하루키를 찾아가곤 했는데, 다행히 나기네 집안 사용인들은 나기가 형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측은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나기의 소소한 일탈을 숨겨주었음.

 

그렇게 나기는 하루키의 노래와 모험담을 통해 이슈가르드 밖의 세상을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몇년 지나며 하루키는 점점 건강이 나빠져만 가고, 훌쩍 자란 나기는 이슈가르드를 벗어나 바깥 세상을 경험해 보기를 원함. 하루키가 말했던 세상을 제 눈으로 직접 보길 바란 것이지... 그러던 중 갑자기 하루키가 자취를 감춤. 나기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음...

 

이슈가르드 내 모든 곳을 수소문을 해 봐도 하루키가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음. 형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음. 지금까지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다 이실직고 해야하니까... 결국 나기는 하루키를 찾아 이슈가르드 밖으로 나가기로 함. 물론 형에게는 견문을 넓히겠다는 갖은 이유를 대고 말이지... 형은 매우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이번만큼은 나기가 워낙 강경하게 밀고 나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해 주었음.

 

이슈가르드 밖으로 나온 나기는 가장 가까운 그리다니아로 향했으나, 외지인에 대해 워낙 배척이 강한 그리다니아에 쉽게 들어갈 수 없었음. 결국 방향을 틀어 많은 사람이 오가는 림사 로민사에 도착한 나기... 그곳에서 하루키의 행적을 찾아보지만 아무도 하루키를 알지 못했다... 항구에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았지만 하루키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었음...

 

헌데 하루키에 대한 걱정과는 별개로, 제 7 재해 이후 완전히 춥고 척박한 땅으로 변해버린 커르다스와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 종교에 꽉 매여있는 이슈가르드의 정치, 문화, 풍습과는 전혀 다른 림사 로민사의 모습에 나기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드디어 마음속 깊은 곳에 품었던, 하루키가 들려주었던 수많은 노래와 모험담이 떠오르며 가슴 벅찬 나날을 보냄

 

하루키에 대한 걱정은 마음 한 켠에 무거운 돌처럼 남았지만, 림사에서 겪는 모든 일들이 나기에게는 가슴뛰는 경험 그 자체였음. 또 나기 자체도 워낙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고ㅋㅋ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림사 모험가 길드를 자주 들락거리게 되고, 거기서 더 많은, 화려한 모험담을 듣다가 우연히 림사에 비술사 길드가 있음을 알게 됨. 그리고 나기와 안면을 튼 인물들이 추천을 해 주기도 함. 이 도시에서의 생활이 온통 흥분으로 가득 차 있던 나기는 당장 비술사 길드로 감.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비술사가 됨! 와후!

 

당연히 재능이 출중했던 나기는 바로 소환수 카벙클을 불러낼 수 있었고, 비술사 길드에서 전수하는 기술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었음. 비술사 길드에선 인재가 났다며 매우 기뻐했음. 그러던 중에 비술사 길드에 찾아온 또 한 사람... 바로 이즈미 이오리였다.

 

이오리는 그리다니아 출신 해코테고, 원래 목적은 형 미츠키와 같이 모험을 하는 것이었음. 그리다니아에서는 환술을 배웠고, 웬만큼 마스터까지 했었고. 미츠키와 처음 시작한 여행에서 도착했던 도시는 울다하였는데, 미츠키가 격투사 길드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는 동안 이오리는 주술사 길드에 갔단 말이지? 그리고 거기서 소고도 만나고 주술도 웬만큼 배우고 했단 말이지? 그런데 환술, 주술 다 배웠는데 어느것이나 잘 할 수는 있었지만 이것도 저것도 딱히 자기 적성은 아닌 거 같았단 말이지... 그래서 고민 끝에 림사에 비술사 길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림사로 넘어온 것임.

 

이 시기에 미츠키는 격투사 길드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을 정리하고 에릭 박사와 위다르겔트를 만난 시점임. 그러니 미츠키는 이오리와 같이 당장 림사로 넘어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음. 난생 처음으로 형과 떨어진데다 새로운 도시에 도착한 이오리... 꽤 스트레스를 받을 법한 상황이었으나 이오리 성격상 이런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침착하게 비술사 길드로 향하였음. 그리고 거기서 비술사의 기초를 배우는 동안 나기를 만남. 나기는 자기랑 비슷한 나이 또래를 만나는 것도 신기하고, 또 딱 보기에도 이오리가 재능이 있는 것을 간파했음. 이오리 역시 나기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채기도 했고. 그래서 둘은 곧 친해짐. 그리고 이오리가 그리다니아 출신인 것을 알게 된 나기. 이오리와 함께라면 하루키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갔다가 입국 거절 당했던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싹트는데....

 

그러던 어느날 비술사 길드에 야슈톨라의 동생, 야미트라가 옴. 비술을 넘어 소환술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연구에 동참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음. 비술사 길드에서는 당연히 나기와 이오리를 추천함. 적성 테스트에서 나기와 이오리 모두 여유있게 합격해서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나, 어째서인지 이오리는 이것도 자기 적성이 아닌 것만 같음. 마법에 관해서라면 사실상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기초 마법에 통달한 이오리였으나, 자기 자신이 느끼기에 무엇이 적성인가 애매한 기로에 있던 그에게, 이번에는 제 6성력 시대에 사라진 직업 "학자"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알카졸카를 만난 이오리. 그리고 거기에서 드디어 자신의 적성에 꼭 맞는 치유술을 조우하게 됨. 그렇게 나기는 소환사, 이오리는 학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임

 

어쨌든 이 만남의 도시 림사에서 나기는 소환사가 되었는데, 우연찮게도 야미트라가 연구를 진행하는 주된 장소가 그리다니아였기 때문에 드디어 그리다니아로 들어갈 수 있게 됨. 마침 이오리 역시 미츠키와도 연락이 된 상황이었고, 우연히 만난 쌍검사 길드 소속 야마토(얘 만난 이야기는 나중에)까지 합세하여 그리다니아로 향한 세 사람. 미츠키 역시 울다하에서 그리다니아로 돌아왔는데, 여기에 타마키와 소고를 끼얹어 왔음(얘네가 미츠키 따라 오게 된 사연도 나중에).

 

드디어 그리다니아에 입국한 나기는 하루빨리 하루키의 정보를 찾고 싶어했으나, 상상 이상으로 외지인을 배척하는 그리다니아인들의 풍습 때문에 사실상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함... 이 곳 사람들의 마음을 열려면 검은 장막 숲의 정령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어느정도 공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는 게 결론. 마침 미츠키와 이오리 형제도 이정도 파티원이 모였으니 모험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그들은 공을 세우기 위해 빛전이 쓸고 지나간 토토라크 감옥 정화 작업에 자원함(이 썰은 리쿠의 모험 스타트 편에 있음). 우여곡절 끝에 토토라크 정화를 마치고 드디어 그리다니아 사람들에게 공로를 인정받은 아이나나 파티.

 

나기는 이제 하루키의 행방을 수소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먼길 돌아왔다 정말ㅋㅋ)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러 다니는데.... 생각 이상으로 하루키에 대해 아는 사람이 꽤 많았던 것임. 그리고 그가 잊혀진 "용시"를 찾아 이슈가르드로 떠났다는 사실도 알게 됨... 그 뒤로 하루키에게서는 가끔 편지가 오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편지가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기... 그렇다면 하루키가 이슈가르드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하루키가 찾으려 했던 "용시"란 무엇일까... 가 나기의 이야기임

 

4. (칠흑의 반역자 5.0 대왕스포) 빛전과 아이나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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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쓴 적 있는거 같은데 어쨌든 파판14×아이나나 크로스오버 중 하나임.... 칠흑 5.0 결말 대왕왕스포 빛전과 하데스의 전투에 소환되는 나머지 7명이 아이나나 파티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음

수정공이 사력을 다하여 제 1세계의 심연에 소환된 아이나나 파티... 그곳에 당도하니 사방이 무너져 내리는 도시 - "아모로트"의 환영이고, 듣도보도 못한 거대한 고대의 존재 - "하데스"가 빛전과 그들을 절멸시키기기 위해 힘을 해방하고 있었음.

사실 아이나나 파티와 빛전은 초면은 아님. 빛전이 모험가 부대를 이끌고 대규모 작전에 참여할 때 아이나나 파티도 거기에 끼어서 몇 번인가 빛전을 마주한 적이 있음. 하지만 심도 있는 긴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 그저 작전 회의 정도의 간단한 대화였던 것이지... 그럼에도 아이나나 파티와 빛전은 서로의 존재를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빛의 가호"를 받은 자이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아는 것임ㅋㅋㅋ 물론 아이나나 파티의 "빛의 가호"는 미미하기 짝이 없는지라(7명이 다 더해서 빛전 1명 정도의 하찮음)... 어쨌든 아이나나 파티는 신생~창천 동안 대체로 빛전이 쓸고 지나간 던전 뒤처리 정도의 일을 하며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홍련 파트에서는 에오르제아 대륙과 갈레말 제국 사이의 전쟁 - 김리트 전투에 참여도 했기 때문에 빛전의 소식을 그럭저럭 전해 듣고 은근히 궁금해하기도 했던 모양새임.

그러던 중 빛의 전사가 김리트 전투에서 죽을뻔 했다가 지금은 잠시 쉬러 갔다(사실은 제 1세계로 넘어가서 모험 중임)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음. 빛전이 지금 원초 세계에는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다른 세계에서 거기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왜냐, 빛의 가호로 이어지는 존재들이니까^^

여튼 5.0 최후의 전투에서 수정공에 의해 그곳에 소환된 그들은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를 압도하는 엄청난 마력을 뿜어내는 존재인 하데스를 보고 굉장히 놀라지만, 이상하리만치 침착하고 강렬한 빛을 내뿜는 빛전을 보고 이내 바로 침착함을 되찾음(얘네는 빛전에 비해 조빱이지만 어쨌든 이제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고 이젠 좀 짬밥이 생김ㅋㅋ). 그리고 빛전과 함께 사방에서 범람하는 칠흑같은 어둠을 뿌리치고 겨우 하데스를 물리쳤다 싶은 그 순간, 하데스가 마지막 발악처럼 심연을 뿜어내고 아이나나 파티는 그와 함께 제 1세계와의 연결에서 튕겨져 나감. 이후는 이제 심연에 갇힐뻔한 빛전에게 새벽 친구들이 나타나 구해주고, 같이 하데스를 물리치는 그 결말임.

잠시 동안이었으나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너무나도 짙은 어둠과 원초 세계를 둘러싼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던 아이나나 파티... 이 경험에서 돌아오고 난 뒤 잠시 동안은 아무도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다... 정적을 깨고 입을 연 리쿠가 한 말은
"그 사람이라면 해낼 수 있을 거야"
였다. 그리고 나머지 파티원들도 동의하며, 다시 그들의 자리를 되찾아 갔다는 썰을 풀어봄. 총총

 

아직도 이 썰타래와 함께 덕질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