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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빛전댄그(FF14)/썰

빛전댄그 썰 모음 22

by 솨리 2025. 11. 23.

https://swarihouse.tistory.com/278

 

💙드림: 빛의전사X댄싱그린(FF14) 설정 및 서사💚

💙 드림주: 빛의전사- 이름: 마람 ※malam, 인도네시아어로 "밤" -> 발음상 '말람'이 맞으나, 편의상 마람으로 정함 ※※약용 식물 마람馬藍 에서 쪽빛(푸른색)의 의미를 차용하여 푸른색을 메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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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드 구몬~

 

 

 

#1

와 이건 너무 고딩 마람헤야 바이브...
하굣길에 둘이 별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집에 가는데
둘이 갈라지는 골목에서 서로 가볍게 "안녕." "내일보자." 하고 인사해 놓고는 에헤야가 머뭇거리면서 안 가는 거... 그래서 마람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안 가고 에헤야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에헤야가 결심한듯 한발짝 다가오더니, 마람 멱살(?)을 붙잡고 끌어당겨서 입술 위에 뽀뽀 쪽 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

마람은 뜬금없이 멱살을 잡혀서 너무 당황스러운데? 거기에 더해서 에헤야가 갑자기 입술에 뽀뽀까지 해 놓고는 "내일 봐!!" 하고 재빠르게 도망치듯 가버려서 어안이 벙벙한 채로 에헤야가 뛰어가는 뒷모습만 멍하니 쳐다보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

 

 

 

#2

@탐드 구몬 드림캐가 30초 이상 빤히 쳐다보면 드림주 반응 주세요!

댄그가 빤~히 쳐다보면 내 얼굴에 뭐 묻었나? 잠시 생각했다가, 아, 키스해 달라는 의미인가? 하고 입술 들이댈 거 같은데ㅋㅋㅋㅋ

 

 

 

#3

@드림주/드림캐는 상대를 등 위에 올려놓고 푸쉬업 몇개까지 가능한지 썰풀어주세요

하겠다면 운동 시작할 때 댄그를 등에 올려놓고 50개든 100개든 끝날 때까지 할 수 있을듯??
나중엔 댄그가 "... 자기 나 안 무거워? 괜찮아?" 걱정하면서 먼저 내려온다고 할 거 같음ㅋㅋㅋㅋ
아무래도 항시 등에 사람 키만한 대검을 지고 다니는 사람이니까요. ㅋㅋㅋㅋ

반대로는.........
빛전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댄구리 깩×.×) 될거 같은데요......
🐸😵 당신 왜 이렇게 무거워!!
😶 ....... (그러니까 하지 말자고 했잖아...)

 

 

 

#4

@ 탐라 드림러들 이거 풀어주세요 (아예 모르는)제 3자가 드림캐한테 상해를 끼쳤다면 드림주 반응이 어떤지...

아무래도 댄그가 다치면 굉장히 속상하겠지 빛전...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면 당장 상대방을 제압하고, 댄그가 어딘가에서 다쳐서 돌아온 거라면 그놈을 찾아서 조용히 처리하고 올듯ㅋㅋ

어디 묻어버리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대체 왜 댄그를 다치게 했는지 사정은 좀 들어보고(들어만 준다. 정상참작 해준다곤 안 했다) 라자한식 매콤한 맛 좀 보여주고 오지 않을까~ 하는ㅋㅋㅋ
그리고 돌아와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댄그 간호해주겠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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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댄그가 진짜 잘할 거 같아ㅋㅋㅋㅋㅋ
아직 빛댄이 조금 어색한 사이였을 시절로 보고 싶다ㅋㅋ
빛전 원래는 솔나에선 눈에 잘 안 띄게 입고 다니는데, 어쩌다 옷을 평소 입던대로 라자한 복식으로 입고 왔더니 또 그날따라 현 크루저 챔피언의 팬이라는 사람들이랑 마주쳐서 약간 곤란해진 거ㅋㅋ

딱히 사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진도 그닥 찍고 싶지 않은데, 팬이라는 사람들이 놓아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걸 어쩌지 싶은데...
마침 슬슬 산책 겸 모자이크 커피에 가려던 댄그가 그 꼴을 발견하고는 넉살 좋게 "웨이~! 맨몸의 도전자잖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완전 럭키네~!!" 하는거ㅋㅋ

빛전은 마주치면 곤란한(?) 사람이 한명 더 추가됐다 싶었으나...
댄그가 너무 능숙하게 팬들 사이에 파고들어서 "어어~ 내가 도전자쨩이랑도 좀 안면이 있는 사이지ㅋ~ 나름 합이 좋지 않아, 우리?" 라거나 "도전자쨩도 좋지만 나는 어때?" 이러면서 사람들 관심을 다 가져가는 거ㅋ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빛전이랑 팬들이랑 같이 사진 찍어주는데, 빛전이 사진 찍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걸 캐치한 댄그가 그를 살짝 가려주듯 해주기까지 함ㅋㅋ 
팬들은 크루저 챔피언에 관심을 가졌던 거긴 한데, 그보다 더 유명한 스타가 등장했으니 아무래도 다 댄그한테 관심을 갖겠지ㅋ

그러더니 댄그가 "어라라, 그런데 도전자쨩, 오늘 투기장에서 미팅이 있지 않았어~? 나도 거기 가는 길이었는데, 같이 갈까?" 하면서 은근슬쩍 빛전을 잡아 끌어서, 빛전은 얼결에 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댄그를 따라 팬들 사이에서 빠져나옴ㅋㅋㅋㅋ 팬들은 뭣도 모르고 손 흔들면서 둘을 보내줌ㅋㅋ

그렇게 자리를 빠져나온 둘은 인적이 드문 곳까지 왔다ㅋㅋㅋㅋㅋ 그제야 댄그가 "당신, 팬들을 상대할 줄 하나도 모르네?" 하고 물어봄ㅋㅋㅋㅋ 
당연하지... 빛전은 스타로서 활약이라는 걸 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고 이제껏 그의 행적에 대한 관심은 이런 팬심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ㅋ

아무튼 곤란한 상황에서 그를 빼준 것은 감사한 일이니, 빛전은 댄그에게 "... 고마워." 하고 짧게 감사 인사를 전함ㅋㅋㅋ
가만히 그를 바라보던 댄그는 선글라스 너머로 눈을 접어 씨익 웃으면서 "뭘 이런걸로 다~ 고마우면 다음엔 당신이 커피라도 사라고~" 하고 손 털털 흔들면서 감ㅋㅋㅋㅋ

 

 

 

#6

@님들 드림 한쪽이 술마시고 와서 술에 쩔은 상태로 상대 안고 딴놈이름 부르면 어케됨?

가내 아기토끼한테 물어봤는데 빛전이 술에 쩔어서 딴놈 이름 부르면 코 꼬집을 거래요
귀여워
그리고 다음날 "뫄뫄가 누구야?" 하고 물어볼 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냥 새벽 일원 중 하나의 이름이면 "같이 일하는 동료" 라고 대답하면 되지만
첫사랑 그녀의 이름이면 이제
..........
나중에 빛전이 도게자하고 그것은 부끄러운 첫사랑의 이름이며 그녀는 이미 죽었습니다...... 하고 이실직고 해야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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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그가 클럽DJ 일하는 데에 따라갔다가 술 진탕 마시고 취해버린 빛전ㅋㅋㅋ 원래 잘 안 취하지만, 오늘따라 댄그한테 독한 술이 건네지는 것을 대신 마시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아무튼 취한 빛전을 낑낑대며 겨우 집까지 끌고 온 댄그ㅋㅋㅋㅋ(이 상황 어딘가에서 많이 보지 않았어!? 라고 투덜대며 왔다) 빛전이 워낙 키도 크고 덩치도 큰 탓에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 집까지 데리고 왔는데...

너무 힘들다보니 일단 빛전을 침대에 던져두다시피 하고는 땀을 닦으며 겨우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잔뜩 취한 빛전이 우물우물 잠꼬대 비슷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겠음? 
이 사람, 잠꼬대 같은 것도 하는구나? 하고 댄그는 신기한 얼굴로 빛전을 쳐다봤지.
대체 무슨 꿈을 꾸길래 잠꼬대를 하는 거야? 하고 귀를 가져다 댄 순간,
"... 이젤... 나는...," 하는 짧은 빛전의 목소리를 듣고, 댄그는 멈칫하고 말았음.

이젤?
누구 이름이지?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이젤" 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는데.
어감상 여성의 이름인 것 같고. 같이 모험하는 동료 중 한 사람인가?
그런데 왜 그 사람의 이름을 왜 술에 취해서 부르는 거지?
게다가 뒤에 이어지지 않은 말은 대체 뭐고...? 

댄그는 굳은 얼굴로 조용히 잠든 빛전을 내려다 봤음.
나 말고, 술에 취해서라도 보고 싶은 다른 사람이 있었단 말이야?
당장 그를 깨워서라도 그게 대체 누구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술에 취한 사람을 억지로 깨운다고 해서 일어날 것 같지도 않으니... 
댄그는 괜히 치고 올라오는 분한 마음에 빛전 코를 꽉 꼬집었음. 
바보, 바보!



다음날 아침, 빛전은 드물게 숙취를 느끼며 눈을 떴음. 독한 술을 잔뜩 마신 탓에 머리도 지끈거리고, 몸도 무겁고. 오늘 특별히 의뢰가 없어서 망정이지, 이 상태로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다간 아무래도 금방 지쳤을테지. 빛전은 찌뿌드드한 몸을 움직여 기지개를 폈고, 늘 그렇듯 옆에 있을 댄그를 찾았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댄그가 먼저 일어나서 아침부터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
아침부터 스케쥴이 있나보네, 생각한 빛전이 댄그에게 다가가자, 댄그는 뒤를 슬쩍 돌아보는가 싶더니 몸을 돌려 마주보지는 않고 "자기, 일어났네~" 하고 인사했음.

"어제 술 많이 취한 거 같았는데, 몸은 좀 어때~?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드링크를 가져오긴 했는데 말야~" 분명 말투는 걱정하는 것인데, 여전히 고개나 몸을 돌려 그를 마주보지 않는 댄그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 빛전은 고개를 갸우뚱했음. 
뭐지. 묘하게 나를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빛전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일단 댄그가 내민 드링크를 받았음.

"근데 있잖아~" 드링크를 따서 마시는 빛전을 흘끗 바라본 댄그가 입을 열었음.
"이젤이라는 사람이 대체 누구야?"

그 순간 빛전은 마시던 드링크를 정면에 뿜을 뻔 했다.
커헉, 소리와 함께 심하게 사레가 들려 켁켁대는 빛전을 바라보며 댄그는 "어제 자기가 술에 취해서 그 사람을 찾길래, 궁금해서~" 라고 말을 이었는데 말이지.

빛전은 등 뒤로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음
"... 내, 가 그 이름을 불렀어...?" 목이 막혀 겨우 말소리를 낸 빛전이 묻자, 댄그는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몸을 돌렸고, 빛전을 마주보았음.

"그래서 그게 누군데? 정말 궁금해서 그래." 댄그는 미미하게 미소를 띤 얼굴이었으나...
애초에 집에서는 선글라스를 끼지 않는 그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부터
그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가 싸늘하게 굳어있는 것까지,
빛전은 뒷골이 서늘해지며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대는 것을 느꼈음.

사고쳤다. 
그것도 보통 사고가 아니다.
하필이면 다른 사람 이름도 아니고 그 이름을
그것도 에헤야 앞에서 부르다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과거의 나...!

"... 그..., 동료야. 같이 모험을 했던... 동료." 빛전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겨우 대답했으나, 자기가 듣기에도 매우 구차한 목소리와 변명하는 어투였기에 이것이 그에게 신뢰를 전혀 줄 수 없음을 직감했음. 아니나 다를까 댄그는 "흠~" 하고 짧은 콧소리를 내며 '그러냐? 근데 나, 그 말 전혀 못 믿겠는데.' 라는 눈으로 그를 훑었지. ㅋㅋㅋ.

"이상한 사람 아냐. ... 그 사람이랑 아무 일도 없었어." 빛전이 다시 말했지만, 댄그는 치켜세운 눈썹을 가늘게 까딱이기만 할 뿐 아무런 말이 없었음. 
이 침묵이,
그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바라보고만 있는 시선이,
싸늘하게 가라앉은 공기가 너무 무거웠던 나머지
빛전은 고개를 푹 숙였음.

이건 내 잘못이다. 
잘못을 해도 너무 큰 실수를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다.
당장 사과부터 해야만...

"... 미안해."
빛전은 토해내듯 사과했고, 당장이라도 무릎을 꿇을 기세였음ㅋㅋㅋ 댄그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물었지. "뭐가 미안한데~?" 
"그야..."
술에 취해서 앞뒤 분간 못하고 네 앞에서 다른 사람 이름 부른 거.
게다가 하필이면 다른 이름도 아니고, 그 이름을 불러버린 거...

빛전이 너무 미안하다 못해 땅에 고개를 처박을 모양새인 것을 본 댄그는 짧게 한숨을 쉬었고,
"됐어~ 뭐 그런 걸로 사과까지 해~.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잖아. 아무리 당신이어도 말이지~" 하며 가볍게 손을 내저었음. 
그리고는 "얼른 밥이나 먹어~ 보급팩 가져다 놨어. 나는 아침부터 스케쥴이 꽉 차 있어서, 먼저 나가볼게~" 하며 어쩔 줄 모르는 빛전을 지나쳐 현관까지 걸어갔지.

"근데, '그 사람'이 나한테 사과해야 할 정도의 사람이었나보네~?" 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는 댄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빛전은 생각했음.
... 이건 진짜 큰일 났다. 



그날 하루종일 빛전은 아침에 댄그가 화(?)를 내고 나간 것이 마음에 걸려 집안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심란해서 미칠 지경이었음ㅋㅋㅋ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게 맞을 거 같은데, 괜히 일 하는데 찾아가서 그런 짓을 했다간 서로가 망신 당하는 일일 것 같고, 거기에 도리어 역정을 내며 꼴도보기 싫다는 말을 할 것만 같고 말이지...

하지만 아침에 댄그가 보여주었던 반응은 보통 화가 난 게 아닌 거 같은데...
역시 "이젤" 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지만 지금 마음을 주고받는 상대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첫사랑 이야기를 한다고...
그걸 듣는 입장도 그닥 기분이 좋을 거 같지 않은데...
빛전은 하루종일 댄그가 돌아오면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지 고민했음.

그리고 밤이 깊어지고 새벽으로 기울어질 즈음이 되어 댄그가 집으로 돌아왔는데ㅋㅋㅋ
전에 없이 잔뜩 취한 꼴이 아니겠어...
빛전은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댄그를 받쳐 안았고, 
그가 "바보..., 당신 진짜 바보야..." 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역시 굉장히 속상했구나, 그 탓에 가리지 않고 술을 잔뜩 마시고 돌아온 거구나를 직감했지. ㅋㅋㅋ.



다음날 댄그는 한낮이 되어서야 부스스한 얼굴로 눈을 떴음.
어젯밤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클럽으로 출근은 했지만, 디제잉을 하는 내내 심란한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주변에서 주는 술을 있는대로 받아 마셨더니 그대로 취했고, 갈지자 걸음으로 집까지 겨우 돌아온 것은 기억이 나는데...
부스스하긴 해도 잠옷을 멀끔히 입고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빛전이 케어해 준 것 같지.

속이 울렁거려.
이게 숙취 때문인지, 혹은 "그 이름"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 일어났어?" 마침 방에 들어온 빛전이 댄그가 일어나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숙취 해소 드링크를 내밀었음. 댄그는 말없이 그것을 받아들어 벌컥벌컥 들이켰지. 지독한 갈증과 함께 속이 타는듯 해서, 당장 가라앉힐 무언가가 필요했으니까.

원래도 그닥 맛이 없는 숙취 해소 드링크는 입 안에서 더더욱 쓴 맛을 남겼음. 당장 울컥하고 속이 올라오는 듯 했지만 댄그는 꾹 눌러 토기를 참았음. 
사실은 뱉어내고 싶은 것은 울렁이는 속이 아니라, 나한테 정말 아무런 할 말도 없냐는 원망스러운 말인 걸 스스로가 더 잘 알아서.

실수... 할 수도 있잖아.
그도 사람인데, 술에 취하면 나랑 다른 사람을 착각할 수도 있는 거지.
어제 하루종일 그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다스려 보려고 애를 썼던 것을 떠올린 댄그는 한숨을 푹 내쉬었음.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내 앞에서 다른 사람 이름을 부르는 건 좀 아니지.
당신이 바깥에서 뭘 하고 지내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나는.
혹시 정말로, 나 말고 밖에서 따로 만나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그래서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었던 나머지 나랑 착각한 거야?
또 다시 격렬하게 속이 울렁거려서 댄그는 입을 꾹 틀어막았음. 이 말들이 울컥 쏟아져 나오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으니까...

"... 할 말이 있어." 한참동안 무겁게 가라앉은 침묵이 흐르고 나서야 빛전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음. 댄그는 귀를 움찔거렸지만, 그를 쳐다보지는 않았음.
"어제 내가 한 실수에 관한 이야기야. ...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도 있을 거 같아." 빛전이 양해를 구했지. 긴 이야기라니. 고작 여자 이름 따위에 변명할 말이 그렇게 많다고? 댄그는 보이지 않게 주먹을 꽉 쥐었으나, 말로는 "해 봐." 라고 짧게 대답했음.

"솔직히 말할게. '이젤'... 그녀는 내 첫사랑이야. 오래 전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보다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게 좋겠지. 지금은 무얼 이야기해도 너에겐 변명처럼 들릴테니까. 
빛전이 그렇게 말하자, 댄그는 숙이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었고 당황과 분노와 원망이 뒤섞인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음. 꾹 쥔 주먹이 가늘게 떨릴만큼 배신감이 드는 것일지도. 댄그의 반응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빛전은 고개를 숙였고, 뒤이어 덧붙였음. "그리고 그녀는 이미 죽었어."


"... 뭐?" 
방금 전의 표정은 사라지고, 멍하니 놀란 표정을 짓는 댄그에게 빛전은 천천히 오래 전의 이야기를 꺼내었음.
벌써 7-8년도 더 된 이야기.
그간 수많은 일이 있었고 그보다 더한 일도 많았으니 이젠 흐릿하게 지워질 법도 한데,
여전히 가끔은 손끝에 남은 냉기를 타고 올라와 애잔한 서글픔을 남기고 가는 기억들.

당시 그는 미숙한 모험가였고, 모함과 오해로 쫓기던 상황이었던지라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지경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가 지녔던 고고하고도 찬란한 의지가 아름다웠기에 
그래서 응원하고 싶었고 함께 걸어가고 싶었다고. 
그러나 미숙했던 그는 그녀를 지키지 못했고, 눈부시게 산화하는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그녀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연모의 감정이 아닌, "미안해" 였다는 것을...

"......" 결코 짧지 않은 이야기가 흘러갔고, 댄그는 빈 드링크 캔을 만지작거릴 뿐 말이 없었음. 빛전은 댄그 앞에 무릎을 꿇었고, 고개 숙인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음. 
"미안해."
내 사정이야 이렇다만, 너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든 전부 변명이나 다름 없겠지.
사실은 그게 맞을지도 몰라. 구차하게 너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내 사연을 이용하는 걸테다.
치사하고 치졸한 사람이라고 욕해도 좋으니, 
다만 네가 조금이라도 오해를 풀고 속상한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어.
빛전은 그렇게 생각하며 조심스레 댄그의 손에 손을 뻗었고, 힘없이 내민 그 손 위에 무겁게 입술을 가져다 대었음.

"... 됐어. 괜찮아..." 댄그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음. 확실히 화난 감정이 누그러진 듯한 목소리였지. 목소리의 변화를 감지한 빛전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보았고, 댄그는 잠시 그의 시선을 피해 눈을 굴렸다가... 느리게 그를 마주 바라보았음. 훨씬 부드럽고 유해진 눈빛으로.
아, 확실히 화가 풀린 얼굴이야. 빛전은 속으로 깊이 안도했지. 정말 다행이다.

"... 하지만 다음번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댄그가 입술을 내밀며 퉁명스레 말했고, 빛전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의 손을 꾹 잡아주었다는 거.


치졸한 사람은 나야.
사실 당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심하고 말았어.
그 당시의 당신이 얼마나 괴롭고 슬펐을지 알지만,
그 이름의 당사자가, 당신의 첫사랑이 이제 더는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에 나도 모르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지금 당신에게 나만이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에 조금 기뻐하고 말았어. 
인간이란 간사하지. 
고작 이름 하나에 당신이 미친듯이 원망스러웠다가도, 그 이름이 당신에게 이제는 추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도의 의미라는 사실에 안도한다는 것이...
... 이런 마음을 당신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실망하게 될까...

댄그는 저를 꽉 끌어안는 품에 기대며 눈을 꾹 감았음. 
이런 마음을 그가 알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사실 댄그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내 아들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어휴

나중에 가서 댄그가 "내가 왜 당신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는지 모르겠네~~~!!~~!!!!" 하면서 등짝 팡팡 때려도 할말 ×

 

 

 

#7

@탐드 이거 제발 해주세요  물건가져오기게임에서 드림주가 망설임없이 드림캐를 데려옴 -> 쪽지에 뭐라고 적혀있었는지

초록색

🐸😐 자기 근데 나는 연두색 머리인데
😶 ........

 

 

 

#8

보통은 댄그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은 빛전에게 하는 소리겠지만, 이번에는 빛전이 댄그 걱정해서 잔소리 한 마디 했는데 댄그가 "걱정했어~?" 하면서 참을 수 없이 실실 웃는 거 보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

빛전은 지금 웃음이 나오나? 하고 얼굴 찌푸리고 팔짱끼고 서 있는데, 댄그가 큭큭 웃으면서 "당신이 나를 걱정해 주다니, 이거 좀 기쁠지도~?" 하는 거ㅋㅋㅋㅋ

 

 

 

#9

@탐라드림으로 보고싶은거
이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처음 상상하게 된 건 언제인가요

아 질문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군 졸려서 긍가봄ㅋㅋㅋ
빛댄이 처음으로 이 사람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한 거 둘다 딱히 자각 없었을 거 같은데ㅋㅋㅋㅋ
정말 그냥 어쩌다보니 상대방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의지해도 될 것 같은 사람, 신경이 쓰이고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라서?

다만 댄그가 처음으로 이게 사랑인가? 하고 자각하는 장면은 상상한 적 있음ㅋㅋㅋ

빛전이야말로 정말 자각이 하나도 없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계속 댄그한테 되돌아오고 있었던 거라서ㅋㅋㅋㅋㅋ 
태양의 혼을 가진 건 빛전 쪽이니까 댄그가 이쪽에 끌려온 게 맞을 테지만ㅋㅋㅋㅋ 스스로가 느끼기에는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사람 근처에 머무르고 있었다 였을듯ㅋㅋㅋ

 

 

 

#10

@ 님들아 님들 드림주는 원작에서 무엇을 담당하려고 만들어졌는지 말해주면 안될까요

깊생하지 않았습니다. 빛의전사. 주인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와서 조금 깊생해서 만든다면 역시
댄싱그린 오타쿠겠어요. 솔나 주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자다가 댄그가 빛전 껴안으면 빛전도 댄그 마주 껴안아줘~
반대로 빛전이 댄그 껴안으면 댄그가 빛전 품에 파묻혀서 끙끙대는 거 보고 싶음ㅋㅋㅋㅋㅋ

 

 

 

#12

@ 드림주/드림캐는 드림캐/드림주에게 자신만 있기를 원하나요, 아니면 바깥 바람도 쐬고 사람도 좀 만나서 관계도 쌓고 좋아하는 것도 만들고 하면서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나요?

빛댄 둘다 후자ㅋㅋㅋ 당연하지ㅋㅋㅋ 각자 할 일이 있고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걸 잘 아니깐ㅋㅋㅋ

다만 빛댄 둘다 가끔은 "오늘은 어디 가지 말고 나랑 있어" 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을 거 같음ㅋㅋㅋ

빛전이 일 나가려는데 댄그가 매달려서 "오늘은 자기가 일 안 가고 나랑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 빛전은 미안한 미소 짓고 키스해주고 나가겠지ㅋㅋ

반대로 댄그가 스케쥴이 있어 나가려는데 빛전이 말없이 댄그 꽉 안으면서 안 놔주면 댄그가 "당신이 어쩐일로 어리광을 부리네~"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고는 "집 잘 보고 있어~?" 하고 뽀뽀해주고 나가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속으로는 '오늘 스케쥴 취소하고 싶어어어어' 하는 거ㅋㅋㅋ

 

 

 

#13

빛전은 말을 많이 안 해서 그렇지 눈빛이나 표정으로 감정이 잘 드러나는 편임ㅋㅋㅋ 일부러 숨기는 쪽도 아니고. 
댄그는 선글라스를 쓰고 안 쓰고에 차이가 있을 거 같음.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컨셉"에 좀 더 집중해서 거기에 맞는 행동이나 말을 주로 하는 편이고, 선글라스를 벗으면 있는 그대로의 에헤야. 이런 저런 감정을 솔직하게 전부 드러내는 편.

그래서 빛댄이 초반에 가벼운 xx 파트너로 만났을 시기엔 댄그가 선글라스를 잘 벗지 않았다는 소소한 설정이 있음ㅋㅋㅋ xx할 때도 빛전이 선글라스를 벗기려고 하면 싫어하거나 마지못해 벗는 어쩌고. ㅋㅋㅋ.

 

 

 

#14


이거 너무ㅋㅋㅋㅋㅋ 키스 한두번 하고 났는데 계속 키스하고 싶어하는 빛전한테 댄그가 "당신 나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하는 모먼트 같아서 좋다 U.U)~😊
근데 그런다고 키스 안 할 거 아님. 또 해야지ㅎ

 

 

 

#15

빛전이 댄그한테 하는 최대 주접 멘트 "예쁘다, 에헤야." 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이거 빛댄
댄그가 빛전 얼굴에 손대면 전에는 ?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던 빛전이 이제는 부드럽게 댄그 손에 얼굴 비비는듯 하다가, 고개 돌려서 손바닥에 키스해 주는 거 보고 싶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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